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팬픽 번역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107

루시엔 아리아 2021. 2.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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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 창작물의 저작권은 원작자 Gifta97에게 있으며, 번역물에 대한 저작권은 루시엔 아리아(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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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www.wattpad.com/938145308-obliviate-chapter-107


다음 날 아침, 에메랄드는 부드럽게 흔들리는 느낌에 잠에서 깨어났다. 그녀가 천천히 눈을 뜨자 햇살이 그녀의 눈을 강타했다. 그녀는 친숙한 두 팔이 그녀의 몸을 감싸 두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햇살이 마치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자신의 얼굴에 쏟아지자 이불을 자신의 얼굴까지 끌어올려 덮었다. 그리고 곧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다시 이불을 내렸다.

 

그녀의 초록색 눈동자가 주변을 둘러보자 그 방은 온통 파란색 천지였다. 그리고 확실히 그건 자신의 방이 아니었다. 그녀는 빠르게 눈을 깜빡였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기억해내려고 노력했다.

 

마지막에 그녀가 기억해 낸 것은 체리 시럽과 소다였는데, 바로 그것 때문인게 분명했다. 그때 그녀는 자신의 주변에서 나는 향기가 샌달우드 향기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멀린이시여 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그녀가 중얼거렸다.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는 것을 느끼며 아래를 내려다보니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이 어젯 밤 그대로인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는 계속 심장 박동수가 더욱 빨라지는 것을 느끼며 그녀는 몸을 살그머니 돌려보았다.

 

그곳에서 에메랄드는 그를 발견했다. 그의 와인색 눈동자는 꼭 감겨 있었고, 그는 조용히 잠들어 있었다. 그는 분명히 매우 지친 기분이었을거야, 그녀가 이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그전엔 한 번도 그의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천천히 에메랄드는 몸을 움직여 그를 마주보았고, 조심스럽게 손을 들어올려 그의 머리카락을 만져보았다. 그녀는 항상 이렇게 해보고 싶었었는데, 그녀는 자신의 손가락 사이로 그의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쓸어내려지는 느낌을 만끽하며 미소를 지었다.

 

놀랍게도, 그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는 상태였는데, 재빠른 동작으로 그녀를 더욱 가까이 끌어당겼다. 에메랄드는 꿈틀거리며 그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하며, 그가 잠결에 이렇게 하는거라고 생각했다.

 

"쉿." 그가 조용히 하라고 했다. "움직이지 마, 아직 이른 시간이야. 난 널 이곳에 데려다 놓는 것만으로도 힘든 밤을 보냈어."

 

그녀가 빠르게 눈을 깜빡이며, 창피함으로 얼굴에 열이 오르는 기분을 느꼈다. "내가 무...무슨 짓을 했길래? 어젯 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왜 내가 여기 있는거야?"

 

"네가 실수로 소다인줄 알고 진을 마셨었어, 바보야." 그가 쏘아붙였다. "그래서 네가 취해버렸고, 나한텐 널 여기로 데려오는 것 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네가 무슨 말이든 하기 전에 말인데, 난 휴게실에 내려가서 자려고 했는데 네가 나보고 여기 있으라고 한 거다."

 

에메랄드의 초록색 눈동자가 휘둥그레지며 눈을 깜빡이던 것도 멈추고 머릿속으로 이렇게 비명을 질렀다.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거지? 창피를 당해도 싸다 싸.

 

에메랄드가 신경질적으로 웃음을 터뜨리며, "뭐라구?" 라고 물었다.

 

"다 들었잖아." 그가 말했다. "그리고 네가 이렇게도 말했었는데, 네가 레질리먼스라고."

 

그녀의 눈이 더욱 크게 뜨였다. "뭐...뭐라고?" 그녀가 멈칫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탤벗이 결국 눈을 뜨고 그녀를 조심스럽게 바라보았다. "왜 나한테 그걸 말해주지 않았던거야?"

 

에메랄드는 자신의 눈을 감고 생각했다. 자신이 분명히 취해있을 때 이런 말을 한 게 틀림없었다. 만약 자기가 부정해본다 해도 너무나 명백했다.

 

에메랄드가 생각을 하는동안 그곳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 덤블도어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하지만 이건 탤벗이니까, 그리고 확실히 그녀는 그를 믿고 있었다.

 

"난...어...난 최근에 그걸 알게 되었거든." 그녀가 이렇게 말하기 시작하자 그가 몸을 돌려 그녀를 똑바로 마주했다. "제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줘. 이건 심지어 우리 엄마조차도 모르는 사실이야."

 

탤벗이 잠시 멈칫하더니, "난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거야, 너도 그걸 알잖아." 그가 부드럽게 말했다.

 

에메랄드는 어깨를 으쓱 하더니 입을 열며 무언가 말했다. "그렇다면 말야, 버디, 네가 알고 있으면 하는 다른 몇 가지 것들이 있어."

 

그와 함께, 그녀는 어떻게 그녀가 덤블도어에게서 자신의 레질리먼시 능력에 대해 듣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가 자신에게 주었던 임무에 대해서도 그에게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떻게 그녀가 지금 내내 그 능력을 레이크픽에게 사용해보려고 노력했는지에 대해서도.

 

"그거 정말 힘들었겠다." 탤벗이 그녀의 말을 경청해준 후에 이렇게 말했다. "미안해, 그때 내가 위즐리에 대한 것을 물어보고 나서 네 기억을 지웠던거 말야...난 궁금했었어."

 

"네가 만약 그걸 내가 기억하도록 그냥 내버려뒀다면 난 내가 널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을텐데." 그녀가 중얼거리고는, 입술을 삐죽이며 그를 응시했다.

 

"나...난 초조했었어."

 

"그 밖에도 어젯 밤에 내가 또 무슨 말을 했었어?" 그녀가 묻자 탤벗은 시선을 돌려버리며 얼굴을 붉혔다. "오 안돼...내가 무언가 창피한 말을 했구나, 안 그래?"

 

"원한다면 넌 내 마음을 읽어볼 수 있잖아." 그가 이렇게 대답하자, 이번엔 그녀의 얼굴이 창피함으로 빨갛게 물들었다. "앞으로 혹시나 해서 말인데, 만약 내가 없을땐, 맛이 이상한 건 그게 무엇이든 마시지 마."

 

"그만 말해, 나 울 것 같아." 에메랄드가 잠긴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며, 두 손바닥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쌌다.

 

"그건 우리의 첫 데이트였는데 말야, 에메랄드." 그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만해."

 

"그건 진과 체리였지."

 

"나 울 것 같다고."

 

"너 정말로 내가 쌔끈한 녀석이라고 생각해?" 그가 이렇게 놀리며 킬킬거리자, 그녀가 그의 팔을 찰싹 때렸다.

 

"당연하지." 에메랄드는 이렇게 말하고는 그의 가슴에 기대어 조용히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그가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자신의 품 속으로 바짝 끌어당겼다. "내가 정말 너한테 엄청난 민폐를 끼쳤었구나."

 

"정말 지옥같았지." 그는 이렇게 말하고는, 그녀의 정수리에 키스를 했다. "하지만 넌 그런 수고를 감내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야."


그때부터, 탤벗에게는 한 가지 비장의 무기가 더 생겼는데, 바로 그가 체리 혹은 을 언급할 때마다 그녀가 눈이 뒤집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비록 그는 아무한테도 그들의 첫 데이트에 대해 말하진 않았지만 말이다.

 

찰리가 에메랄드와 그에게 동의하게 되자, 그들은 도서관에서 더욱 자주 어울리게 되었다. 그리고 찰리는 금고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절대 발설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에메랄드는 선반에서 용에 관한 책들을 훑어보고 있었다. 찰리는 그녀의 옆에 서서 두 권의 책을 손에 들고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자." 에메랄드가 이렇게 말하고는 책 한 권을 꺼내어 찰리의 손 위에 올려주었다. "다 됐어."

 

그녀가 자신의 자리로 걸어가자, 그가 그녀의 뒤를 따르며 자신이 들고있는 책들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그는 그 책의 제목이 무엇인지 알자 그것은 자기가 대출해서 열두 번도 더 읽었었던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에메랄드는 앉아서 책을 붙들고는, 입술을 오므리며 걱정하는 듯이 인상을 쓰며 집중해 읽기 시작했다. 처음 고른 책을 붙잡으며, 찰리는 그녀의 옆에 앉았다.

 

에메랄드가 페이지를 빠르게 훑으며 읽고 있었지만, 찰리는 그녀에게 무언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있잖아, 나한텐 무엇이든 얘기해도 돼." 그가 이렇게 말하며, 책으로 시선을 던졌다.

 

그녀가 숨을 헐떡이며, "그렇게 티가 나?" 라고 물었다.

 

"음," 그가 콧소리를 내고는, "내 말은, 난 네가 대체 왜 날 이곳에 데려와서 용을 공부하게 하는지 잘 모르겠어. 나는 이미 1학년때부터 이 책들은 열두 번도 더 읽었거든, 난 용에 대해 잘 알아 엠."

 

에메랄드가 책을 옆으로 밀어버리고는, 손에 턱을 괴었다. "물론이지..."

 

"내가 모르겠는 것은 대체 네 머릿속에 무엇이 들어있냐는거야?" 그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작년에, 네가 그 거미 은신처로 걸어들어갈 때 넌 들떠있었어, 이렇지 않았다구."

 

그가 그녀를 향해 시선을 던지며, 그녀의 표정을 자세히 살폈다. 하지만 실제로 그건 단순히 그녀의 표정 뿐만이 아니었다. 그녀는 정말 잠이 부족한 것처럼 보였고, 초조한 듯 엄지 손톱을 잘근잘근 깨물고 있었다.

 

그 모습은 그가 알고 있던 에메랄드가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물었다. "뭐가 문제야?"

 

"이 금고는 제이콥이 사라지기 직전에 작업하고 있던 바로 그 금고야. 내가 어렸을 때부터 오빠는 나보다 훨씬 똑똑했어. 그래서 난 오빠같은 사람이 그렇게 심혈을 기울이는데 어딘가에 갇힌다거나 혹은 실패하리라고는 상상할 수조차 없었어. 오빠는 마치...오빠는 항상 미스터리 같은 사람이었거든." 그녀가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설명했다.

 

얼굴을 찌푸린 채 그녀는 말을 계속 이었다. "그런데 만약 나도 실패하면 어떡해?" 그녀가 몸을 돌려 찰리의 눈동자를 마주했다. "그게 바로 처음에 내가 너와 함께 가고 싶지 않았던 이유야."

 

찰리가 미소를 짓더니 테이블로 시선을 던졌다. "넌 실패하지 않을거야," 그가 확신하듯 말했다. "왜 그런지 알아?"

 

에메랄드가 미소를 지었다. "왜 그런데?"

 

"왜냐하면 넌 미래의 용 학자를 데려가는 거니까. 그건 바로 너희 오빠가 하지 않았던거지." 찰리가 우쭐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좀 잘난 체 하는 거지, 안 그래?" 그녀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가슴에 손을 얹었다.

 

"이제, 다시 일하자." 찰리가 이렇게 말하자, 에메랄드가 입을 열며 반박하려고 했지만, 그가 이렇게 말하며 딱 잘랐다. "그것들을 죽이지 않으면서 어떻게 용을 제압할 것인가에 대해 말야."

 

"어쩌면 기절 시키는건 어떨까?" 에메랄드가 추측하며, 그들 앞에 있는 책으로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용은 대부분의 주문에 내성이 있어. 말할 필요도 없이, 그건 애크로맨투라 보다 훨씬 더 크기도 하고..."

 

찰리가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자신의 책에서 책장을 넘겼다. "우린 그것들을 기절시킬 수 있어, 하지만 우린 함께 해야해. 그리고 그건 그 용의 크기에 따라 다른데, 어떤 종들은...다른 것들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기도 하지."

 

에메랄드가 '흠' 소리를 내더니, "그러면 아마도 우리가 기절 주문을 반복해서 써 볼 수 있겠네. 오, 잠들게 하는 주문은 어때?"

 

"응," 찰리가 대답했다. "잠들게 하는 주문도 효과가 있을거야, 하지만 용에게는 그리 긴 효과는 없을지도 몰라. 그리고 우리가 헝가리 혼테일을 맞닥뜨리지 않기만을 바라자. 그 짐승은 내가 읽어본 모든 자료들과 문헌들에서 가장 공격적인 성향의 종이라고 하는데, 불덩이를 30에서 무려 40피트까지 쏘아낸다고 하더라구! 정말 굉장하지 않아?!" 그가 흥분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에메랄드가 침을 꿀꺽 삼키며, "어, 그래. 한 녀석에게 통구이 신세가 되지 않고 싶다면 말이지." 그녀가 멈칫 했다. "용에게도 약점이 있어, 찰스?"

 

찰리가 계속해서 읽었다. "내 생각엔 있어, 그렇게 커다란 생물들은 자신의 시각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지. 그들의 눈이 바로 약점이야."

 

"시각이라." 에메랄드가 곰곰이 생각하며, 자신의 책을 훑어보았다. "그러면 우리가 시각에 손상을 입히는 저주를 사용할 수 있겠네, 결막염 저주는 어때?"

 

"그것에 반대 주문이 있을까?" 찰리가 물었다. "혹시나 해서 말야..."

 

"있어, 걱정마." 에메랄드가 대답했다. "하지만 확실히 말해두는데, 이건 진짜 용이 아니야. 어떤 예술가가 그려놓고 실제처럼 움직이게 마법을 걸어놓은거지."

 

찰리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얼굴을 찌푸렸다. "그래도."

 

"이런...이런...찰스, 우린 용을 무찌르러 간다고 말했는데 넌 이렇게 그것의 안전을 염려하고 있다니." 에메랄드가 부드럽게 킬킬거리자, 그가 미소를 지었다.

 

분위기가 더욱 나아지자 찰리와 에메랄드는 저주에 대한 필기를 하고 있었는데, 한 소년의 목소리가 끼어들었다. "용? 나도 너희 둘과 함께 가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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