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번역, 의역, 오역 주의!
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 창작물의 저작권은 원작자 Gifta97에게 있으며, 번역물에 대한 저작권은 루시엔 아리아(본인)에게 있습니다.
상업적 이용 및 무단 도용을 금지합니다.
<원문 출처>
www.wattpad.com/940581295-obliviate-chapter-108
그 목소리에, 찰리와 에메랄드가 고개를 들어보니 벤이 그들 가까이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예전처럼 떨리는 목소리도 아니었고, 오히려 흥분감으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거 금고에 관한거지, 그치?" 벤이 물으며, 그들에게로 걸어와 그들의 맞은 편에 자리잡고 앉았다. "너희는 곧 그 금고로 갈거지? 나도 같이 가도 돼?"
에메랄드가 눈을 깜빡였다. "사실 우린 이미 충분한 사람들이 있어." 그녀가 이렇게 말했다. "게다가 이건 위험해 벤. 난 누구도 그 위험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
찰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마..맞아."
"하지만 넌 찰리는 데려가잖아." 벤이 주장했다. "내 말은, 사람이 많을수록 더 나을 거라는 말이야. 그리고 난 이번엔 내가 널 도울 수 있을거라고 확신해. 게다가 난 네게 빚을 졌잖아, 난 돕고 싶어."
"안돼." 에메랄드가 고개를 저었다. "내가 찰리를 데려가는 이유는 그가 우리가 맞닥뜨릴 것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이야. 난 누구도 위험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
"그렇다면 날 시험해봐." 벤이 말했다. "날 테스트해봐, 아니면 너희 둘이 이야기하고 있던 것 아무거나 한번 물어봐봐...오 맞아, 용에 대한 것이든 뭐든 말야. 나한테 무언가 물어보라니까, 만약 내가 네 질문에 맞게 대답하면 너희 두 사람과 함께 제발 나도 데려가줘." 그가 간청했다.
에메랄드와 찰리는 의미심장한 시선을 교환하고는, 몸을 돌려 벤을 바라보았다. "좋아..." 에메랄드가 부드럽게 말했다. "하지만 찰리가 문제를 고를 거야."
찰리가 에메랄드를 향해 몸을 돌리며, 눈을 휘둥그레 떴다. "뭐? 왜 나야?" 그가 숨가쁘게 묻자, 그녀가 그의 옆구리를 꼬집었다. "아우...내 말은 알았다구, 내가 너한테 문제를 내줄게."
그녀가 그에게 이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엄청 어려운 그런 걸로 내.
찰리가 침을 꿀꺽 삼키며 용기를 끌어모으고는, 몸을 돌려 벤을 바라보았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한 가장 어려운 문제를 찾으려고 고심했다.
그가 목을 가다듬고는, 자신의 책으로 시선을 던지며, 미친 듯이 책장을 넘기다가 한 페이지에서 멈추고는 고개를 들어 다시 벤을 바라보았다. "좋아, 헝가리 혼테일과 노르웨이 리지백의 차이점은 뭘까?"
에메랄드가 찰리를 향해 몸을 돌렸다. "정말이야?"
"그게 내가 낼 수 있는 최선이야!" 찰리가 그녀에게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하자, 에메랄드가 혀를 끌끌 찼다.
두 사람이 다시 벤을 향해 몸을 돌리자, 그가 목을 가다듬었다. "어...좋아, 다른 한 녀석은 노르웨이에서 왔고, 또 다른 흉포한 녀석은 헝가리에서 왔어. 아니야?"
"그건 너무 뻔하잖아, 벤." 에메랄드가 이렇게 말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구체적으로 말해봐, 코퍼."
벤의 얼굴이 창백하게 질렸고, 그는 초조하게 자신의 손가락을 만지작거렸다. "어...다시 한번 해볼게. 내 생각엔 둘 중에 하나는, 포유류를 먹는데 음, 수중 포유류를 먹어..."
"어느 것이?" 찰리가 단호하게 물었다.
"그...그 혼테일?"
"틀렸어." 에메랄드가 즉시 이렇게 말하고는, 한숨을 쉬자 벤이 얼굴을 찌푸리며 고개를 떨구었다. "미안해 벤. 난 널 데려갈 수 없겠다."
찰리가 입술을 꾹 다물고는,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미안해." 라며 죄책감어린 미소를 지었다.
에메랄드가 책들을 들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서, 찰스." 그녀가 말했다. "다른 곳으로 가자."
찰리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따라나섰다. 하지만 벤이 자리에서 일어나 재빨리 에메랄드 앞을 막아섰다. 간청하며, 그가 그녀의 눈동자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벤이 고개를 다시 들어올리며, "제발, 에미." 그가 말하기 시작했다. "내가 너한테 이렇게 부탁할게. 난 너한테 작년의 일로 빚을 지고 있어, 그리고 난 네게 그걸 갚고 싶고. 제발 부탁이야, 제발."
"내가 그럴 수 없다는 거 알잖아." 에메랄드가 날카롭게 말했다. "난 그곳에 놀러 가는게 아냐, 벤 코퍼. 이건 어린애들 장난이 아니라고, 알았니. 난 아무도 위험에 빠뜨리게 할 수 없..."
"에미, 넌 내가 최소한 그리핀도르로서 충분히 용감해져야 한다고 말했었잖아, 이건 바로...이건 바로 내가 그걸 증명할 수 있는 기회야. 너한테 뿐만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도 말야. 그러니까, 제발 날 함께 데려가줘." 벤이 촉촉한 눈망울로 이렇게 부탁했다.
에메랄드는 한숨을 내쉬고는, 벤의 눈동자 너머를 잠시 들여다보았다. 결국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좋아." 그녀가 씩씩거리며 이렇게 말하자, 그 말을 들은 벤은 그녀를 향해 환한 얼굴을 해 보였다.
"고마워, 엠." 그가 흥분하며 말했다. "고마워."
"하지만 넌 이걸 비밀로 지켜야 해. 그리고 난 네가 떠나기 전에 공부하고 우리와 함께 결투 연습도 하면 좋겠어. 여기선 실수할 여지가 있으면 안 되거든. 그렇지 않으면 언제든지 떠나도 좋아." 에메랄드가 경고했다.
그러자, 벤이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고, 안도의 미소가 그의 얼굴에 퍼져나갔다.
시간이 흘러갔고, 레이크픽은 아직까지 그들에게 언제 그리고 어디에서 그 금고에 관해 회의를 할지 부엉이를 보내지 않고 있었다. 자신의 오빠가 갇힌 그 금고로 가게 된다는 생각은 에메랄드가 겁에 질리게 만들었다. 그곳에서 대체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
수없이 그녀는 제이콥의 일기장을 읽고 또 읽으며 어떤 사소한 단서든 찾아내려고 노력했다. 그들을 배신한 사람은 누구일까? 누가 R인걸까? 그들은 누구일까?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녀는 종종 베아트리스의 초상화를 방문하여 그녀에게 그 초상화에서 곧 나올 수 있게 구해주겠다고 위로해주었다. 그 불쌍한 소녀는 그저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다.
베아트리스는 자신이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숨길 수가 없었고, 이제 그녀가 그곳에 갇힌 지도 벌써 여러 달이 흘러가고 있었다. 에메랄드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그저 자신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말도 꺼내지 않았다. 그리고 탤벗에게도 역시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그녀는 찰리나 벤을 데려가는 것에 대해서도, 혹은 용과 싸우러 간다는 것에 대해서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어느날 오후, 빌과 찰리, 메룰라, 벤 그리고 에메랄드는 사용하지 않는 교실에서 결막염 저주를 연습하고 있었다.
"시각에 저주를 건다고?" 메룰라가 코웃음을 치며, 믿을 수 없다는 듯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면서 자신의 가슴 한쪽 위에 손을 얹었다. "그게 바로 네 돌파구야?"
"맞아," 에메랄드가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게 바로 용의 약점이거든. 괜찮지 않아?"
에메랄드가 자신의 책을 훑어 넘기며, "이거라면 우리에게도 충분히 간단할거야." 라고 덧붙였다.
메룰라가 콧방귀를 뀌자, 그 소리는 다른 아이들이 그녀를 향해 주목하게 만들었다. "반 디크, 만약 우리가 그 용을 눈이 멀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치자. 그럼 넌 뭘 할 건데? 용의 피부는 거의 모든 주문을 튕겨낼 수 있으니까 소용이 없을 거라고."
에메랄드가 패배한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나도 알아..."
"넌 더 좋은 아이디어가 없어?" 빌이 결국 이렇게 물으며, 가슴에 손을 얹었다. "정말이야? 왜냐하면 만약 네가 그렇다고 한다면 말야, 스나이드. 난 그것을 들어 줄 준비가 되어있거든. 적어도 에미는 이것에 대해 조사해왔잖아. 그러니까 난 네가 입 다물고 들어주기를 제안할게, 만약 네가 다른 어떤 아이디어도 갖고 있지 않다면 말야."
"그리고 이건 싸우는 시간이 아냐, 혹은 누군가의 계획을 깎아내리는 시간도 아니고. 단지 넌 너만의 그 알량한 말다툼에서 이기고 싶을 뿐이잖아." 빌이 날카롭게 덧붙였다.
에메랄드와 찰리는 빌이 이렇게 누군가에게 화를 내는 적은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가 그렇게 화내는 것을 난생 처음 본 때이기도 했다.
메룰라는 목을 가다듬더니 잠시 침묵을 유지한 후 이렇게 말했다. "만약...만약 결투 연습을 해야 한다면, 내 생각엔 누가 우릴 도와줄 수 있는지 알 것 같아."
그러자 빌, 찰리, 벤, 그리고 에메랄드는 놀라움에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그녀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리고 그와 함께 그 말다툼은 종료되었다.
그녀가 반장 임무를 수행하는 시간 동안 에메랄드는 많은 생각을 했다.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걱정되는 기분이었다. 그 걱정은 바로, 누가 배신자인지 그녀가 아직 알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비롯된 것이었다.
그리고 혹시 누구에게든 끔찍한 일이 일어나게 될까봐 걱정되기도 했다. 그것 때문에 그녀는 저녁식사 시간에 음식을 바라보면서도 식욕을 잃었고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것이 5일째 이어지자, 그녀는 이제 심지어 탤벗의 눈도 제대로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만약 무엇이든 그녀가 입 밖으로 꺼낸다면 그가 분명히 걱정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에메랄드가 탤벗에게 덤블도어가 요청했던 것들에 대해 말해준 뒤로 그녀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그런 상황은 그녀가 그것을 알고 있든 모르든 간에 그가 걱정하게 되는 방향으로 불똥이 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일은 천문탑에서 일어나게 되었다. 그녀는 그날 밤 앉아서 별자리에 대해 작문을 쓰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과제를 하는 것보다는 생각에 더욱 잠겨 있었다. 그때 누군가 손가락을 딱 부딪혀 소리를 내자 그녀가 상념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탤벗이 목을 가다듬고는, "별을 보는 중이야?" 그가 태연하게 묻자, 에메랄드는 자신의 공책으로 시선을 던졌다.
"과제하는 중이야." 에메랄드가 태연하게 답하며, 자신의 어깨 너머로 몸을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네가 오고 있는지도 못 들었네."
"난 그렇게 살며시 다닐 수도 있어, 아퀼라."
"시시한걸." 에메랄드가 이렇게 놀렸다.
그녀의 시선 귀퉁이에서 그가 그녀의 옆에 서 있는 것이 보였다. 그는 그녀의 공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큰곰자리는 저쪽이야." 그가 하늘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너 뭐하고 있는거야?"
"네가 나한테 무언가 말해주길 기다리는 중." 탤벗이 이렇게 말하며 몸을 돌려 그녀를 마주보았다. "너 요즘 이상하게 행동하고 있잖아."
"이상하다니 말인데, 네가 지금 내 과제를 하고 있는거야?"
탤벗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데에는 그녀의 눈동자를 잠시 바라보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했다.
"눈을 크게 뜨는 마법약이네." 탤벗이 단호하게 말하자, 그녀가 고개를 돌려버렸다. "네가 아침 차에 그걸 몇 방울 떨어 뜨린 걸 난 알고 있어."
제기랄. 대체 어떻게 그가 안 거지?
"그 금고 때문이지, 안 그래?" 그가 단호하게 묻자, 그녀가 시선을 돌려버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곳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탤벗이 그녀를 바라보며, "나한텐 어떤 것이든 말해도 된다는거 너도 알잖아. 그리고 난 이것에 대해 어떤 것도 묻지 않을거라는 것도. 네가 찰리에게 함께 가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을 내가 알게 되기 전까진 말야."
에메랄드가 경악하며 고개를 번쩍 들었다. "너 어떻게 알았어?"
"추측했지." 탤벗이 차분하게 대답했다. "네가 방금 나한테 확인해 준 셈이네. 그러니까 넌 정말로 그를 함께 데려간다는거지. 난 그게 수제자들 한정인 줄 알았는데."
"빌어먹을 래번클로." 그녀가 이렇게 쏘아붙였다.
그가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넌 그것에 관해 그다지 확신이 없어 보이는데," 그가 멈칫했다. "만약 네가 나한테 말해줄 수 없을 정도라면, 그러면 내가 너와 함께 갈게."
"안돼." 에메랄드가 날카롭게 부정했다.
그가 눈썹을 치켜올리며 물었다. "넌 위즐리한테는 함께 가달라고 부탁했잖아, 그런데 대체 왜 나는 너랑 갈 수 없는건데?"
에메랄드는 잠시 그를 바라보다가, 그녀의 반짝이는 눈동자에 눈물이 차오를 뻔 했다. 그녀는 그에게 그곳에서 그냥 그것에 관해 불쑥 내뱉어버릴 뻔 했다. 고통스러운 따스함의 파도가 밀려와 마치 그녀의 가슴을 할퀴고 지나가는 것 같았다.
만약 그에게 무슨 나쁜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하지?
절대 안 된다, 그녀는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둘 수 없었다.
"왜냐하면 우린 충분한 인원이 있기 때문이야, 그리고 넌 나만큼 능숙하지 않잖아." 에메랄드는 이렇게 대답하고는, 히죽거리는 미소를 지으며 그를 향해 몸을 돌렸다. "가끔 그냥 좀 절망적인 기분을 느끼는데 이번에도 그런 시간들 중 하나야."
"정말이야?" 탤벗이 이렇게 물었다. "너 정말로 도움이나 무엇이든 필요하지 않은거야?" 그녀가 고개를 젓고는 그의 옆구리에 코를 비비자, 탤벗이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난 괜찮을거야, 이 얼간아." 그녀가 그에게 이렇게 중얼거리며 그의 옆구리를 끌어안았다.
"있잖아, 내 생각엔 우린 이 레질리먼시와 관련해서 경계선을 좀 만들어야 할 것 같아." 탤벗이 이렇게 말하자, 두 사람은 킬킬거렸고 그녀는 그를 더욱 꼭 끌어안았다.
안녕하세요, 루시엔 아리아입니다^^
재미있게 읽고 계신 독자분들께 잠깐 공지 하나를 짤막하게 올려드립니다.
작은 저주 해결사 번역이 매일 한 챕터씩 올라오는 것에서, 오늘 이후로 화목토 한 챕터씩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ㅠㅠ
그 이유는, 너무나도 바빠진 현업 때문인데요ㅠㅠ
적어도 4월까지는 도저히 매일매일 업로드하는 번역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업로드 주기를 부득이하게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4월 이후엔 어떻게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만약 다시 변경사항이 있다면 또 이렇게 짤막한 공지를 곁들이겠습니다~
가늘고 길게 꾸준히 즐길 수 있는 해덕 라이프(?)를 위해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니 양해부탁드립니다~!ㅠ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라고요, 항상 꾸준히 방문해주시고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 해요~♥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 팬픽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110 (0) | 2021.02.25 |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109 (0) | 2021.02.23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107 (0) | 2021.02.20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106 (0) | 2021.02.19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105 (0) | 2021.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