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번역, 의역, 오역 주의!
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 창작물의 저작권은 원작자 Gifta97에게 있으며, 번역물에 대한 저작권은 루시엔 아리아(본인)에게 있습니다.
상업적 이용 및 무단 도용을 금지합니다.
<원문 출처>
www.wattpad.com/938141721-obliviate-chapter-106
탤벗은 그녀를 어깨에 들쳐메고 걸어갔고, 에메랄드는 허니듀크의 지하실에 있는 비밀통로로 가는 내내 계속해서 웃음을 그치지 않았다. 비록 단 한 번밖에 그 통로를 사용해본 적이 없었지만, 그는 기억력이 좋았다.
"너 날 어디로 데려가는거야?!" 에메랄드가 낑낑소리를 냈고, 그녀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그녀는 한 순간 웃음을 터뜨렸다가 또 다른 순간 뒤바뀌어 흐느끼기도 했다.
"호그와트로 돌아가는거야!" 탤벗이 쏘아붙였다. "대체 어떻게 그렇게 바보같을 수가! 네가 취해버려서 이제 우린 날아갈 수도 없어, 바로 너 때문에."
에메랄드가 입술을 삐죽였다. "으으음 아닌데에 버디," 그녀가 고개를 저었다. "나...난 안 취해써."
"그래 좋아." 그가 코웃음을 치고는 눈을 굴렸다. "난 이제 더이상 널 데이트에 데려가지 않겠어.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일거야."
"나빠써!" 그녀가 통로 안에서 이렇게 소리쳤다. "넌 왜 이러케 나쁜고야?!"
"난 안 그런데."
"그럼 왜 나한테 찰스가 키스해썼는지 물어보구선 내 기억을 왜 지워버려써?!" 그녀가 날카롭게 대답했다.
탤벗은 경악하며 눈을 휘둥그레 뜬 채로, 그녀를 향해 몸을 돌렸다. "뭐라구?" 그가 숨가쁘게 묻고는 멈칫했다. "그...그걸 대체 어떻게 안 거야?"
"난 항상 다 알지롱....어휴....니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이! 그리고 너 말야 버디...아주 재미있는 생각을 가꼬 있네." 그녀가 중간중간 낑낑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이런, 윙거!" 에메랄드가 그에게서 홱 떨어지며, 짜증을 내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그것들을 다 모아노코 봐봐. 넌 래번클로자나. 난 바로 레질리먼스라구!"
탤벗에게서 벗어난 에메랄드는 자신의 망토에서 먼지를 탁탁 털고는, 몸을 돌려 잘못된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탤벗은 방금 알게 된 그 사실에 얼어붙었는데, 술에 취한 그녀가 거짓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탤벗은 조각들을 한데 맞춰보려고 노력했다. 그녀는 항상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지. 에메랄드는 심지어 그가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은 것들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정말로 레질리먼스였던 것이다.
그는 갑자기 들려온 커다란 소리에 상념에서 깨어났는데, 그가 돌아보니 에메랄드가 바닥에 철퍼덕 넘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넘어졌어도 여전히 키득키득 거리고 있었다.
"멀린이시여, 에메랄드!" 그가 끙 앓는 소리를 내고는, 그녀에게로 달려가 그녀를 도와 일으켜 세워주었다. "잠깐만 좀 가만히 있을 순 없어?!"
그와 함께, 그는 그녀를 올바른 방향으로 다시 안내하기 시작했고, 그녀는 이제 아까 넘어져서 아픈 고통 때문에 울고 있었다. 탤벗은 그 모습에 눈을 굴렸지만,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생각을 하는 중이었다.
그 말은 곧 지금까지 내내 그녀가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알고 있었다는 뜻이었다. 탤벗은 한숨을 내쉬고는 결국 밖으로 나가는 입구에 닿았고, 외눈박이 마녀 석상이 옆으로 밀리며 열렸다.
그러자 그는 그녀를 데리고 나와 복도를 따라 아래로 걸어 내려갔다. 이제 그녀는 얌전해져 있었고, 더 이상 울지도 않았지만 그 대신에 졸음이 덮쳐왔다.
탤벗은 이 상황을 타개할 가장 빠른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내야 했는데, 그는 지금 그리핀도르 기숙사에 있는 다른 누군가에게 연락을 할 수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게다가 반장들의 순찰 시간은 이미 30분 전에 끝나있었다.
하지만 그 전에 우선, 그는 멈춰서서 에메랄드가 벽에 기대지 않고도, 제대로 서 있을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곧 다시 천천히 무너져 내리자,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난 더이상 못 걷게써." 그녀가 부드럽게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 그가 자신의 지팡이를 꺼내더니, 톡 휘둘러 그녀에게 투명화 주문을 걸었다. 그러자 순식간에 그녀는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가 몸을 숙이며 그녀의 손을 붙잡으려고 했는데, 그녀가 그의 손을 찰싹 때리며, "대체 어딜 만지는고야!" 라며 경고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탤, 난 니가 이런 남자였다니 믿을 수가 없..."
"넌 지금 보이지 않는 상태잖아!" 탤벗이 이를 갈며 이렇게 말했다. "손 줘봐." 그러자 에메랄드가 짜증내며 씩씩거리면서도 자신의 손을 뻗어 그의 손 위에 올려놓았다.
재빠른 동작으로, 그는 그녀의 손을 홱 잡아당겨 그녀가 일어서게 했다. 그는 그녀를 도와 래번클로 탑이 있는 5층까지 올라가게 했다.
탤벗이 출입구로 걸어가자 그곳에는 청동 독수리 문고리가 보였다. 그는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자신의 방 밖에 나와 본 적이 없었다. 그때 그 독수리가 그에게 수수께끼 하나를 내기 시작했다.
"지켜지지 못하면 깨지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당신이 누군가에게 주는 것이지만 또한 당신이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 독수리는 이렇게 물었다.
"난 지금 이걸 풀 시간이 없는데." 그가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중얼거리고는, 한편으로는 에메랄드를 자신의 어깨로 지탱하려고 노력하면서,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너도 별로 도움이 되진 않네."
에메랄드는 무언가 낮게 중얼거리고 있었고, 탤벗은 여전히 생각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때 그녀가 탤벗의 발목을 걷어찼다. "아우! 뭔데?!"
"이런 윙거, 너 그러고도 래번클로냐." 그녀가 콧방귀를 뀌었다. 탤벗이 그녀의 옆으로 몸을 기울이자, 그녀가 이렇게 말했다. "난 그게 뭔지 알지롱! 그건 말이야...그건...약속이야."
"맞아, 약속이야." 탤벗이 따라 말했다.
그러자 독수리 문고리가 문을 열어주었고, 그는 비록 그녀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녀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는 그녀를 끌다시피 데리고 휴게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거 알아? 어쩌면 넌 아직 머리가 남아있을지도 몰라." 그가 킬킬거리고는, 힘겹게 그녀를 자신의 기숙사 방으로 질질 끌다시피 부축해 데리고 갔다.
래번클로 기숙사 휴게실은 넓고 둥글며 바람이 잘 통하는 공간이었고 우아한 곡선의 창문이 있었으며, 푸른색과 청동색 실크 천이 아름답게 걸려 있었다. 그리고 한밤중의 하늘같은 짙은 푸른색 카펫에는 별이 뒤덮여 있었다.
푸른색 테이블, 의자, 그리고 긴 의자들로 채워져 있었고, 그 옆에는 기숙사 방으로 통하는 문이 있었다. 그곳에는 흰 대리석으로 만든 키가 큰 로웨나 래번클로의 조각상이 서 있었다.
"워후! 난 항상 이곳에 와보고 시퍼써. 놀라운데! 내가 래번클로 기숙사에 있따니이..."
"쉿!" 탤벗이 그 즉시 그녀를 조용히 시켰다.
그는 여전히 그녀를 질질 끌다시피 하면서 힘겹게 남학생 기숙사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갔고, 결국 그의 방 앞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는 숨을 헐떡거리며, 방문을 열려고 했는데 바로 그때 그녀가 웃음을 터뜨렸다.
탤벗은 즉시 손으로 그녀의 입을 막았지만, 이미 그 소리는 누군가를 깨우기 충분했다. 그의 옆방의 문이 열리며, 안드레가 고개를 빼꼼히 내밀었다.
"이봐, 윙거." 그가 부르자, 탤벗은 고개를 들어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너 그 소리 들었어?"
"허...허?" 그가 거의 떨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대답했다. "드...듣다니 뭘, 이구? 난 아무것도 못 들었는데."
"거짓말쟁이." 에메랄드가 그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안드레가 혼란스러워하며 눈을 가늘게 떴다. "이상하네, 난 여자애가 웃는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그가 곰곰이 생각했다. "어쨌든 넌 대체 어딜 갔다가 이렇게 늦게 돌아오는거야?"
"어...난...있잖아, 내일 말해줄게." 탤벗이 재빨리 이렇게 대답하자, 에메랄드가 그의 귀에 대고 부드럽게 킬킬거렸다. 그는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열었다.
"알았어. 잘 자!" 안드레가 혼란스러워하면서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잘 자." 탤벗이 이렇게 말하고는, 자신의 방 안으로 에메랄드를 데리고 들어갔다.
탤벗이 등 뒤로 문을 닫으며 한 손으로는 자신의 방 안에 방음 주문을 걸었다. 혹시 그녀가 비명을 지르거나 다시 크게 웃음을 터뜨릴 경우를 대비해서였다.
"호메눔 레벨리오." 그가 주문을 걸자 에메랄드가 다시 눈앞에 나타났다. 그녀는 바보같은 미소를 지으면서 그에게 기대있었다.
"너한테서 나는 냄새 너무 죠아." 그녀가 그의 가슴에 기대어 이렇게 중얼거리자, 탤벗은 한 번 더 숨을 헐떡였다.
"침대에 누우러 가자." 그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녀는 그의 어깨에 두 손을 두르고 매달려 있었는데, 술에 취해 동공이 확장된 초록색 눈동자로 그의 얼굴을 마주했다. 그녀는 그에게 기대며 자신의 입술로 그의 입술에 내리눌렀다. 하지만 그녀에게선 마치 알콜같은 맛이 났고, 그것은 그에게 잘못된 행동이라는 기분이 들게 했다. 그러자, 탤벗은 즉시 그녀에게서 몸을 떨어뜨리며, 두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붙잡았다.
"에메랄드, 난 진심이야. 넌 이러면 안 돼." 그가 날카롭게 말했다. "넌 취했어. 만약 내가 아니었으면 어쩌려고? 너 정말로 그렇게 아무한테나 사람들한테 키스하고 다니려고 그래?"
"아냐!" 그녀가 그의 가슴을 주먹으로 가볍게 쳤다. "물론 아니지이 나는 볼 때마다 아주 쌔끈한 녀석을 하나 알구있거등."
탤벗은 뭐라고 반응해야 할지 몰라 잠시 멈칫했다. 그는 자신의 얼굴에 열이 오르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때 그의 얼굴에 홍조가 물드는 것을 보자, 에메랄드는 그것이 즐겁다는 듯이 키득키득거렸다.
"난 네가 내일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길 바란다." 그가 중얼거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리고 안 돼. 난 지금 너한테 키스하지 않을거야."
그녀가 짜증내며 씩씩거렸다. "넌 하고싶지 않은고야?"
"이렇겐 안 해." 그가 이렇게 대답하고는, 서둘러 그녀를 자신의 침대 위에 눕혔다. "넌 정말 골칫거리야, 반 디크."
숨을 헐떡거리며, 탤벗이 방 밖으로 나와선,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다시 그가 방으로 돌아갔을땐 에메랄드는 아직 깨어있었다. 사실은 반쯤 깨어있었다.
그녀는 눈을 감은 채로 여전히 아무 말이나 중얼거리고 있었다. 탤벗이 그녀를 제대로 눕혀주고는 자신의 이불로 그녀를 잘 덮어주었다. 그가 시계를 보자 거의 자정이 다 되어 있었다.
"넌 여기서 쉬어, 난 휴게실에 있을게." 탤벗이 그녀를 침대에 잘 눕혀준 뒤 이렇게 말하자, 그녀는 그 말에 대한 대답으로 얼굴을 찌푸렸다.
그녀가 앓는 소리를 내며, "넌 나를 그렇게나 마니 싫어하는고야?" 그렇게 말한 그녀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난 널 싫어하는게 아냐, 오 멀린이시여! 만약 내가 널 싫어하면 너랑 데이트도 하지 않았겠지." 그가 이렇게 대답했다. "난 그냥...난 너랑 같이 잘 수는 없어. 그건 비윤리적인 행동이야."
"흥." 그녀가 콧방귀를 뀌었다. "비윤리적인 행동이라구우?! 너 뭐야 한 100살 쯤 되는고야?" 그녀가 갑자기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대체 왜애?" 그녀가 물었다. "우린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에!"
그가 한숨을 내쉬고는, 자신의 결정을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 그녀가 악마같이 히죽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네가 그걸 원하는건 아니겠지이 물론."
"에메랄드!" 그가 경고하고는, 손으로 마른 세수를 했다.
탤벗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몸을 돌렸지만, 그녀가 그의 손을 붙잡았다. "농담이었찌롱!" 그녀가 소리쳤다. "이런 농담도 모르시나. 부탁이야, 여기 이써줘."
"좋아." 그가 결국 항복하고는, 자신의 침대 끝 한켠에 거리를 유지한 채로 몸을 웅크리고 누웠다. "겨우 이것 때문에 난 이제부터 멀린의 서열을 외워봐야겠네."
잠시 동안 탤벗은 자신에게 스스로 이렇게 타이르려고 노력했다. 이건 그냥 잠만 자는것 뿐이다, 비록 네 여자친구 옆이지만, 그리고 넌 대체 이것 때문에 이미 얼마나 많은 규칙을 깨 버린거냐.
"있자나," 그녀가 속삭였다. "난 예전에 퍼프스캔이 두려워써. 제이콥한테 퍼프스캔이 한 마리 이썼는데, 오빠가 나한테 이러케 말해줬거등. 걔네들이 내가 자고 있을때 내 코딱지를 먹는대...그치만 그건 거짓말이었찌."
탤벗이 옆으로 몸을 움직여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으면서 아무 말이나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바보같은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이때,
"버디," 그녀가 부드럽게 불렀다. "나 질문이 하나 이써."
"뭔데 이젠?" 탤벗이 항복했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세스트랄은 거울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이쓸까?"
그러자 그곳엔 정적이 흘렀다.
"그리구...만약 통스가 메타모프마구스 능력을 이용해서 덤블도어로 변했는데 우리가 그의 수염을 뽑으면, 그래서 그걸 폴리주스 마법약 안에 넣으면 우리는 덤블도어로 변하게 될까 아니면 통스로 변하게 될까아?"
"아퀼라."
"음?"
"잠 좀 자."
"알아써."
그와 함께 에메랄드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콧노래를 부르다가 잠에 빠져들었다. 탤벗은 그녀가 잠이 든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결국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 팬픽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108 (2) | 2021.02.21 |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107 (0) | 2021.02.20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105 (0) | 2021.02.18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104 (0) | 2021.02.17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103 (0) | 2021.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