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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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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각을 떠올리자 에메랄드의 심장은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녀는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재와 함께 나란히 대연회장으로 걸어 올라갔다. 그들이 페니를 발견했다.
그녀는 후플푸프 테이블에 앉아있었고, 그래서 에메랄드도 그녀를 따라 앉았다. 그녀가 페니의 옆에앉으며, 페니는 마법약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오오!" 에메랄드가 앉자 페니가 에메랄드를 향해 환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너 아마 믿지 못할...
"펜," 에메랄드가 그녀의 말 허리를 잘랐다. "뭐 좀 물어봐도 돼?" 그녀가 낮은 목소리로 다급하게 묻자, 페니가 빠르게 눈을 깜빡거리며 그녀를 향해 몸을 돌렸다.
"뭔데?" 그녀도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물었다. "또 금고에 관한거야, 에미? 네가 그만뒀다고 생각했는데."
에메랄드는 혀를 끌끌 차고는, "그랬지, 난 그냥...어...너 아모텐시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어?" 그 말을 듣자 페니가 슬그머니 옆으로 피해버리며, 에메랄드를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았다.
"너 뭐하고 있는거야?" 페니가 이렇게 꼬집었다. "그걸 누군가의 찻물에 떨어뜨리려는건 아니겠지, 안 그래?"
"세상에, 당연히 아니지!" 그녀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난 그냥 그 이론에 관해 알고 싶어서 그래...그것의 향기에 관해서 말야. 넌 얼마나 알고 있어?"
페니가 자신의 포크를 내려놓고는, 낄낄거렸다. "상급 마법약 제조에 따르면 말야, 아모텐시아의 향기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해. 그건 그 사람이 가장 끌리는 것에 대한 향기와 같다고 하지."
"그래 나도 알아," 에메랄드가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만약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의 냄새가 난다면, 내 말은 만약 내가 냄새를 맡았지만 그 향기가 나한테 속한게 아니었다면 말야."
"너한테 속한게 아닌 향기라구?" 페니가 눈썹을 치켜올렸다. "예를 들면 뭐처럼? 어쨌든 어디서 아모텐시아의 냄새를 맡아봤는지는 몰라도, 그건 불법이야."
에메랄드는 입술을 오므리며, "난 그냥...페니 이걸 다시 반복해서 말하게 하지 말아줄래, 정말이야." 라고 하고는 그녀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 마법약에서 누군가의 향기를 맡는다는게 가능한거야?"
페니가 히죽거리며, 손에 턱을 괴고는, 절망에 빠진 에메랄드를 바라보았다. "페니, 그게 정상이야? 그 말은 혹시..." 그녀가 멈칫하고는 페니를 향해 몸을 돌리며 환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응?" 페니도 환한 얼굴로 마주보며, 흥분한 듯이 에메랄드의 손을 붙잡고 말했다. "맞아, 그 의미는 바로..."
"그 사람의 향수를 좋아하는거다?" 에메랄드가 이렇게 말했다.
"멀린이시여! 진정하자 펜, 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페니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씩씩거리며 말했다. "이게 바로 에미, 네가 래번클로가 아닌 이유야!"
"그건 또 무슨 말인데?"
페니가 자신의 앞에 놓인 접시로 시선을 돌리며 당밀 퍼지를 한 손에 들고, "좋아," 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네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거야...네가 그를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거라구."
그 말을 듣자 에메랄드는 멈칫하고는, 당밀 퍼지를 먹고 있는 페니를 믿을 수 없다는 듯 빤히 바라보았다. 그녀는 마치 꿈에서 깨어난 것처럼 미친듯이 눈을 깜빡거렸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구?
"오 안돼..." 에메랄드가 테이블을 공허한 눈으로 바라보며 이렇게 말하자, 페니도 코를 찡그리며, "오 안돼." 라고 했다.
"오 안돼는 뭐야? 이건 오 예스지! 결국, 진전을 보게되었네. 그래서 누구의 향기를 맡았는데?"
에메랄드는 다시 고개를 흔들며, "아냐." 라고 부인했다. "어떻게 아니 심지어 더욱더 왜? 왜 하필 걔를?" 그녀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반복하며, 여전히 현실을 부정하고 있었다.
페니는 크게 한숨을 내쉬며, "좋아, 너 지금은 나한테 안 알려줄거지?" 그녀가 이렇게 말했다. "엠, 날 믿어도 된다는거 알지, 응?"
에메랄드가 고개를 번쩍 들어올리며 페니를 보았다. "알지 페니, 내 인생을 걸고. 하지만 이건 그냥, 이건 그럴수 없어...내말은, 난 그 향기가 그의 향기인지부터 확실히 알아봐야겠어."
"워처!" 통스가 이렇게 말하며 에메랄드와 페니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무슨 얘기 하고 있었어?"
페니가 에메랄드에게 눈빛을 보내고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한 낯으로 이렇게 말했다. "아무것도 아냐, 통시."
에메랄드와 통스, 그리고 페니는 후플푸프 테이블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베아트리스가 합류했다. 비록, 에메랄드의 머릿속은 아까 맡았던 향기에 대한 생각으로 엉망진창이었지만 말이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에메랄드는 스스로 진정하려고 노력했고, 자신의 반장 순찰 임무에 집중하려고 했다. 그녀는 기숙사 휴게실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그녀는 아까 자신이 맡았던 향기를 기억하려고 노력해보았다. 솜사탕, 라벤더, 밤이슬, 그리고...
에메랄드가 투덜거리며, "그게 사실일리가 없어."
"뭐가 사실일리가 없다는거야?" 누군가 묻는 소리에, 그녀가 올려다보니 벤이 뚱뚱한 여인 초상화 근처에서 안절부절하며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에메랄드는 자신의 지팡이를 꽉 쥐었다. "엠, 미안해 정말."
"뭘 원하는거야?" 에메랄드가 차갑게 쏘아붙였다.
벤의 목소리는 쉬어있었다. "난 정말로 내가 무엇을 했는지 몰라 하지만 내가 맹세코, 맹세코 내 스스로의 의지로 한 게 아냐, 난 저주 받았었어." 그가 멈칫하고는, "날 믿어줘," 라고 했다.
"내가 왜 널 믿어줘야 되는데?" 에메랄드가 다시 물으며, 여전히 날카롭게 그를 노려보았다. "이 배신자."
"난 이런 이미지들을 보았어!" 벤이 이렇게 소리치고는, 두 손을 공중으로 들어올리며, 무해하다는 것을 보였다. "난 어떤 지팡이가 내 얼굴을 겨누는것을 보았던게 기억나, 난 도서관에 있었어. 조용한 곳을 찾고 있었거든...그런데 그때 그 지팡이 이미지 이후론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
"나한테 이런걸 왜 말해주는 건데?" 에메랄드가 이를 갈며 물었다. "너 정말 내가 그걸 믿을거라고 생각하는거야? 그리고 네가 결백하다고 생각할거라고?"
"난 우리가 늘 그래왔던 것처럼 네가 날 믿어줄거라 생각하진 않아, 난 만약 네가 날 믿지 않는다고 해도 진심으로 이해할거야." 벤이 쉰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도 이해한다구."
에메랄드가 지팡이를 쥔 손에서 힘이 느슨하게 풀렸다. "넌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지금은 통금 시간이 지났어." 그녀가 위협하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날 죽이려고 계획하는 중인가?"
벤이 손을 내리며, "아냐." 라고 말하며 관자놀이를 짚었다. "나...난 암호를 잊어버렸거든. 난 여기 바깥에 갇혀있는 중이야."
에메랄드는 시선을 돌려버리며, "암호는 문샷(moonshot)이야." 에메랄드가 부드럽게 말하자,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녀는 벤을 다시 올려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널 용서할게."
"뭐라구?" 벤이 숨가쁘게 물었다. "너 방금..."
"네 운을 너무 믿지 마!" 그녀가 말을 자르며, 벤이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지팡이를 들어올리자, 그는 다시 뒤로 물러났다. "이제 기숙사 휴게실 안으로 들어가자. 내가 너한테서 점수를 감점하기 전에 말야."
그 말과 함께, 벤의 입술에는 작은 미소가 걸렸는데 그것은 그녀가 작년 이후로는 한번도 보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들은 초상화 구멍안으로 들어갔고 서로에게 잘 자라고 인사를 했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날들은, 에메랄드가 미소를 뿜어내는 날들의 연속이었데, 왜냐하면 그녀가 빗자루를 다시 타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찰리와 에메랄드는 누군가 도착하기 전에 빗자루를 타고 경주를 했었다.
"너 반칙이야!" 찰리가 에메랄드에게 이렇게 소리치자 에메랄드는 자신의 빗자루를 올라탄 채로 그의 앞에서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난 단지 출발이 좋았을 뿐이야!" 그녀가 다시 되받아치며 소리쳤다. "패배자는 일주일 동안 마법 수업 과제하기!"
"우린 거기에 합의하지 않았어!" 그가 크게 소리쳤다.
찰리는 자신의 빗자루 속도를 높여 그녀와 나란히 날아갔고, 그녀는 웃어대고 있었다. 그녀의 새까만 머리카락은 그날 부는 바람에 스치며 날리고 있었고,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행복했다.
하지만 찰리는 그녀에게 너무 집중해 있느라 아래로 하강하다가 경기장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에메랄드는 숨을 들이켜고는 재빨리 찰리에게 날아갔다.
"멀린이시여!" 에메랄드가 자신의 빗자루를 바닥위로 팽개치고 찰리에게로 달려갔다. "너 대체 무슨 문제야?"
찰리가 신음하고는, 일어나 앉았고 한편 에메랄드는 그의 옆에 무릎을 꿇고선, 그가 괜찮은지 확인하고 있었다. "우리 그거 다시는 하면 안 되겠다."
"다른데 다 괜찮은거야?" 그녀가 걱정하며 물었고, 눈동자는 공포로 크게 벌어져 있었다. "너 괜찮아, 찰스?"
찰리가 고개를 들어 그녀의 초록색 눈동자를 바라보았고, 그는 약간 통증을 느끼며 찡그리고는 딱딱하게 굳었다. "괜찮은것 같아 지금은." 그가 그녀를 응시하며 숨가쁜 듯이 말했다.
그날은 퀴디치 선발전이 있는 날이었다. 찰리가 책임을 맡고 있다는 것을 보는 기분이 정말 이상했다. 게다가, 새로운 사람들이 많아서 꽤 정신없기도 했다.
그들은 추격꾼인 오리온을 대체할 선수와 파수꾼을 맡을 선수가 필요했다. 에메랄드와 찰리의 앞에는 적어도 20명의 그리핀도르 학생들이 선발전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찰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좋았어! 오늘은 너희들의 선발전이 될 거야, 모두들 단 한 번씩만 기회를 줄게." 그가 이렇게 못박았다. "두 번째 기회는 없어. 그러니 오늘 최선을 다해, 그리고 추격꾼 먼저 시작하도록 할게."
그 신호와 함께, 추격꾼 선발전이 시작되었고 그 토요일은 여전히 여름의 열기로 가득했다. 에메랄드는 그녀의 아버지와 바나비와 함께 많이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
그녀는 선발전에서 주어진 시간 동안 여섯 골을 넣었고 반면 다른 사람들은 세 골을 넣는게 전부였다. 그때 그녀의 시선이 작은 소년에게 가 닿았는데, 그는 조용히 있으면서, 발끝을 두드려대고 있었다.
그녀의 선발전이 끝나자, 이제는 몰이꾼을 선발하는 차례가 되었고 에메랄드는 빗자루에서 내려와 근처의 그 불쌍한 2학년 학생 옆에 앉았다.
"안녕," 에메랄드가 인사하자, 그가 그녀를 향해 몸을 돌리며 미소를 지었다. "초조하지 안 그래?"
"내가 그걸 그다지 잘 숨기지 못했나보네, 안 그래?" 그가 얼굴을 찌푸리며 이렇게 말하자, 에메랄드가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였고, 그가 한숨을 내쉬었다.
"넌 뭘 목표로 하는데?"
"파수꾼." 그 소년이 소심하게 대답했다.
"아, 파수꾼이구나, 걱정마 넌 끝내주게 잘 할테니까." 에메랄드가 쾌활한 목소리로 기운을 북돋아주었다. "난 에메랄드야, 추격꾼이지."
그 소년이 그녀에게 환한 얼굴을 빛내며, "난 우드야." 그가 미소를 지으며 잠시 멈칫하자, 에메랄드가 몇 차례 눈을 깜빡였다. "올리버 우드야. 사실, 근데 내 친구들 모두 날 우드라고 부르거든."
올리버가 입술을 삐죽이며, "주장은...저기 위즐리 맞지? 찰리 위즐리? 그러면 파란 머리의 다른 추격꾼은 이선 파킨의 딸이겠구나...그리고 너도 추격꾼이고, 우리 팀은 다들 대단한데 내가 거기에 충분할지 잘 모르겠어."
"좋아, 우드." 에메랄드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퀘이플에 집중해 그러면 넌 팀에 들어오게 될 수 있을거야...불행하게도, 난 널 도와줄 수가 없어. 왜냐하면 저기 있는 내 친구 찰리 때문이지." 그녀가 몰이꾼들을 심사하고 있는 찰리를 가리켰다.
"그는 나한테 모든 파수꾼 선발 테스트를 도와달라고 부탁했거든. 그러니까 난 너도 봐주지 않을거야, 혹은 다른 네 경쟁자들도 말야..." 그녀가 그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말했다.
에메랄드가 파수꾼 테스트를 도와달라고 부탁받았다는 말을 하자, 올리버의 안색이 창백하게 질렸다. 그 포지션을 지원한 사람은 네 명이 있었는데, 각각 5번의 골을 막아낼 기회가 주어졌다.
에메랄드는 모두를 봐주지 않기로 확실히 마음먹었고, 처음 세 사람은 그녀가 던진 5번의 골에서 3개를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어린 올리버가 자신의 빗자루를 타고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처음에 던진 골에 그는 매우 압도되었지만 그래도 그는 골대를 지킬 수 있었다. 심지어 그때 그는 작고 깡말랐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자유롭게 미끄러지듯이 주변을 날아다녔다.
올리버가 지금까지 3개의 골을 막아낸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골이 던져졌고, 에메랄드는 자신의 마지막 기회를 준비하며, 미끄러지듯 하늘을 날았다. 퀘이플이 골대로 향하자, 올리버가 재빨리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너무 재빠른 나머지 올리버는 자신의 빗자루에서 떨어질 뻔 하였고 그 모습을 본 에메랄드가 창백하게 질렸다. 그녀는 확실히 12살짜리 소년의 뼈가 부러지는 모습을 보고 싶진 않았고, 결국 그는 그 퀘이플을 잡게 되었다.
"좋았어!" 올리버가 크게 소리치며, 퀘이플에 키스했다. "내가 네 골을 막았다! 네 골!" 그는 쾌활하게 소리쳤고, 그와 함께 올리버는 파수꾼으로 선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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