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팬픽 번역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61

루시엔 아리아 2021. 1.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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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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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www.wattpad.com/921084154-obliviate-%E2%9C%94%EF%B8%8F-chapter-61


폼프리 부인의 허락을 받고 나서 그녀의 발걸음은 병동 안으로 이어졌다. 바나비는 깨어 있었는데 그는 머릿속으로 보우트러클들의 숫자를 세어 보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안녕, 바." 에메랄드가 인사하자, 바나비는 그녀를 향해 희미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에메랄드가 바나비의 옆으로 가서 앉으며 물었다. "어젯 밤에는 좀 어땠어? 심심하진 않았어?"

 

바나비가 크게 한숨을 내쉬며, "정말 지옥같았어." 라고 하고는 눈을 굴렸다. 그리고 나서 그는 에메랄드의 뒷편을 쳐다보며, "다른 아이들은 어딨어?" 라고 묻고는 다시 에메랄드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에메랄드는 무릎으로 시선을 떨구고 손가락만 만지작거리며, "난 어...난 다른 아이들에겐 이야기하지 않았어. 하지만 아마 나중에 걔네들도 알게 될거야." 라며 한숨을 쉬었다. "왜냐하면 내가 방금 그리핀도르 전체 앞에서 고함을 치고 오는 길이거든, 벤이 거의 날 죽일 뻔했다는걸 말야."

 

"에미," 바나비가 부르자, 에메랄드는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감싸 덮었다. "괜찮아?"

 

"그 빌어먹을 금고를 계속 추적한건 순전히 내 잘못이야. 제이를 찾기 위해서 였는데. 이젠 내가 내 목숨 뿐만 아니라 너희들의 목숨까지도 위험에 빠뜨리게 하고 있잖아." 그녀가 쉰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자, 바나비가 인상을 찌푸렸다. "난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바?"

 

바나비가 자세를 고쳐 앉고는 에메랄드의 머리를 그의 어깨 위에 올려놓게 했다. "에미, 결국에는 다 잘 될거야...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건 아직 끝이 아닌거겠지."

 

"난 두려워, 바." 에메랄드가 이렇게 말했다. "너무나 미칠듯이 두렵다고."

 

"괜찮아, 넌 두려워해도 돼. 넌 화내도 되고, 슬퍼해도 되고, 고집을 부려도 돼. 너는 너고 그러니까 넌 네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그런 기분을 느껴도 되는거야, 엠."

 

에메랄드가 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조용히 흐느꼈다. 잠시 후 누군가 목을 가다듬는 소리가 들리자, 그들이 돌아보니 몇명의 아이들이 그들 뒤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로완, 통스 그리고 페니가 손을 흔들며 활짝 미소지어 보였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이야기를 하면서 바나비에게 좀 어떠냐고 묻기 시작했다.

 

에메랄드가 지난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주었는데, 벤이 에메랄드와 바나비를 공격했다는 소식은 빠르게 퍼져 나갔다. 폼프리 부인이 바나비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그들을 쫓아내자, 그들은 대연회장을 향해 걸어갔다.

 

에메랄드가 함께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자, 복도는 이상한 눈초리들로 가득 차게 되었다. 그녀는 시선을 돌려버리며 그것을 무시했는데, "에미," 로완이 부르며,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자, 그녀가 몸을 돌려 에메랄드를 마주하였다.

 

"미안해." 로완이 입술을 깨물며, "난 벤이 정말로 네게 그렇게 했는지 몰랐어. 난 정말 눈이 멀어 있었던 것 같아, 그 있잖아...그가 항상 두르고 있던 나약한 면모 말야."

 

에메랄드가 고개를 흔들자, "걱정마," 라고 로완이 희미하게 말했다. 또 다른 한 손도 에메랄드의 어깨 위에 올려놓아지며, 페니가 이렇게 말했다. "난 걔가 그럴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페니가 한숨을 쉬며, "지난 밤에 넌 정말 두려웠겠구나." 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너 괜찮은거 확실해?"

 

"맞아, 괜찮은거야, 엠?" 통스가 다급하게 물어보며, 에메랄드의 뒤에서 히죽거리며 웃었다. "내 말은 만약 네가 수업 땡땡이를 치고 싶다면 내가 기꺼이 동행해주겠다고." 

 

에메랄드가 그 말에 킬킬거리자, "오, 그러면 안 돼." 페니가 통스를 흘겨보며 이렇게 말했다. "괜히 에미를 점술 수업을 빼먹는 핑계로 끌어들이지 마."

 

통스가 코를 찡그리며, "내 말은, 그건 지루하잖아. 미래를 보라고 하지만 난 예언자가 아닌걸, 찻잎을 읽는건 또 어떻구. 우리 엄마가 말씀하시길 나보고 천문학이나 열심히 하랬어..."

 

"에미는 그 수업을 듣지, 안 그래?" 페니가 화제를 돌리며 에메랄드를 향해 몸을 돌리자, 에메랄드는 고개를 끄덕여 대답해주었다.

 

"하지만 그것도 그냥 똑같아 알잖아, 행성이랑 별들을 보는거 말야. 난 왜 그런걸 해야하는지 도통 모르겠어." 통스가 이렇게 말하고는 눈을 굴렸다.

 

에메랄드가 작게 미소를 지은 반면, 페니와 로완은 통스에게 정말로 수업을 들어가라고 잔소리를 계속 늘어놓았다. 통스가 미끄러 넘어지면서 자신의 책을 떨어뜨리자 그들은 갑자기 웃음보를 터뜨렸다.

 

"오 이런," 통스가 투덜거리자, 에메랄드와 로완, 페니는 그녀를 도와 책을 주웠다. "오늘 벌써 세 번째야!"

 

"어쩌면 엠이 네 부츠에 미끄럼방지 주문을 걸어서 매일 그것만 신고 다녀야될지도 모르겠다!" 페니가 통스의 갈색의 진흙으로 뒤덮여있는 부츠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통스가 자신의 코를 돼지 코처럼 만들고는 킁킁거리며 페니의 정신을 쏙 빼놓자, 에메랄드가 킬킬거렸다. 하지만 그들은 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모두 단번에 웃음을 멈추었다.

 

"그 코퍼 녀석이 널 배신했다고 들었는데." 그 목소리는 즐거운 듯 했다. 에메랄드가 고개를 번쩍 들어올리자 메룰라가 그들 네 명을 향해 비웃음을 날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말했었지, 넌 더러운 잡종을 믿지 말아야 했다고."

 

"이보세요, 내가 들은 저 소음은 뭐지?" 페니가 이렇게 말하고는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오 맞아, 아무도 네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쓰지 않거든."

 

"나한테 싸움을 걸지 마, 헤이우드." 메룰라가 으르렁거리고는 에메랄드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오, 난 네 트롤같은 지능의 사촌이 다쳤다는 것도 들었어. 어떻게 코퍼 녀석이 그 살인 저주를 걸 기회를 놓치게 되었는지 정말 유감인걸."

 

"오, 네가 한 말 취소해, 스나이드!" 통스가 으르렁거리며, 화난 듯이 이를 갈며 자신의 지팡이로 메룰라를 겨누었다.

 

에메랄드는 반면 사람들을 상대하는데 지쳐버렸다. 그녀는 막 자신의 친구들 주변에서 편안한 기분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여기 이렇게 메룰라가 또 와서 그녀를 조소하고 성가시게 하고 있었다.

 

에메랄드와 메룰라의 만남은 항상 입씨름이 동반되었고, 만약 그녀가 운이 좋았다면 주술 싸움까지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에메랄드는 그녀에 대해, 모든 것에 대해 질려버린 상태였다.

 

그녀는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다. 메룰라가 다시 한번 자기가 호그와트에서 가장 뛰어난 마녀라고 주장하자, 로완은 그 말에 눈을 굴려댔다. 에메랄드는 크게 한숨을 내쉬고는, 오늘은 충분히 이 빌어먹을 것들을 겪을 만큼 겪었다고 생각했다.

 

"통스, 됐어." 에메랄드가 그녀의 지팡이를 내리며 이렇게 말했다. "쟨 우리가 신경 쓸 가치가 없어." 라고 덧붙였다.

 

"오, 그렇게 나온단 말이지." 메룰라가 눈썹을 치켜올리며, "그 저주 해결사께서 겁먹고 꽁무니를 빼는군." 이라고 덧붙이며 그들 주변의 사람들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

 

페니는 자신의 망토 안에서 지팡이를 꺼내며 히죽거렸다. "이봐, 메룰라, 네가 개구리 합창단에서 엠의 자리를 빼앗았었더랬지 그치?" 그녀가 자신의 지팡이를 휘두르며 주문을 외웠다. "칸티스."

 

거의 즉시 메룰라가 아무 노래를 부르면서, 손을 공중에 흔들기 시작했다. 모여있는 아이들이 웃음을 터뜨렸고, 페니는 히죽거리며 웃고는 자신의 친구들을 붙잡았다.

 

로완, 통스 그리고 에메랄드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담아 시선을 교환했다. "어서 가자, 에메랄드가 배고프겠어." 페니가 이렇게 말하고는 메룰라를 남겨두고 떠났다.

 

그날 아침에 그들은 대연회장으로 들어가서 그리핀도르 테이블에 앉았다.

 

통스는 페니를 향해 몸을 돌리고는, "아까 정말 멋졌어, 펜!" 그녀가 환한 얼굴로 페니를 향해 말하자, 페니는 당밀 퍼지를 자신의 망토 주머니 속에서 꺼내어 입 속으로 밀어넣었다.

 

페니가 고개를 끄덕이며, "당연하지." 라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내 베프들이 마법 실력이 좋잖아. 나도 분발해야지!"

 

곧 그들은 모두 아침 식사를 위해 자리를 잡고 앉았고, 빌과 찰리가 그들에게 합류했다. 자동적으로, 에메랄드는 옆으로 움직여 찰리가 자신의 옆에 앉을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다른 아이들은 그것을 보고 히죽거리며 시선을 교환했는데, 심지어 빌도 통스의 옆에 앉으며 히죽거리면서 다른 아이들과 시선을 교환했다. 찰리가 그녀를 향해 몸을 돌리며, "기분은 좀 괜찮아?" 라고 조심스럽게 묻자, 그녀가 단호하게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그 일은 정말 유감이야." 그가 우울하게 말했다. "나는 빌이 나한테 모든 이야기를 들려줄 때까지 모르고 있었어."

 

에메랄드가 작은 미소를 지으며, "그건 괜찮아, 만약 네가 상관하지 않는다면, 찰스. 우리 그건 잠시 이야기하지 말도록 하자, 지금 내 머리는 이미 꽉 찬 것 같거든."

 

찰리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시선을 테이블로 돌렸다. "내가 생각해봤는데, 그러면 오늘의 계획도 취소해야 할 것 같아..."

 

그녀도 그걸 깨닫게 되었는데, 그녀는 해그리드와 토르부스와 함께 숲의 금고를 대면해야 했던 것이다. 그녀의 머리는 핑핑 돌면서 그녀가 계속 해야할지 아니면 그것을 찾는 것을 그만두어야 할지를 갈팡질팡했다.

 

그녀가 잠시 침묵을 유지한 채로 있자 찰리가 그녀의 표정을 자세히 관찰하였다. "에메랄드, 내 생각엔 이 모든 일어난 일들을 보았을때 그곳에 가는건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아." 그가 재빨리 말했다. "오늘 밤에 가지 않을거라고 내가 해그리드한테 말할게."

 

에메랄드는 그 즉시 머리를 흔들며, "아니." 날카롭게 부정했다. "내가 직접 그에게 부엉이를 보낼게. 걱정 마. 내 말은 애초에 그 곳에 가자는 건 내 생각이었잖아."

 

"알았어." 찰리가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면 이제 아침 식사 시간이네." 그가 서둘러 이렇게 덧붙이며, 자신의 앞에 놓인 스크램블 에그 접시를 집어들었다.

 

그날 에메랄드의 머릿속은 생각들로 꽉 차 있었고, 페니는 바나비를 만나러 갔다. 에메랄드는 그날 변신술 수업에서 도통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맥고나걸은 만약 그녀에게 지난 밤에 일어났던 일이 아니었다면 그녀에게 방과 후에 혼자 남는 벌을 내릴 뻔 했다. 어쩌면 그녀가 하루 쉬어야 한다고 했던 그녀의 친구들이 옳았을지도 몰랐다.

 

"반 디크 양!" 수업이 끝난 직후 맥고나걸이 소리쳤다. 에메랄드는 고개를 들어보니 자신의 책상 근처에 그녀가 서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에메랄드는 자신의 깃펜을 가방에 싸고 있던 중이었다.

 

"덤블도어 교수님께서 이 쪽지를 네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하셨다." 그녀가 날카롭게 말하며,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양피지 조각을 건네주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에메랄드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미소를 지어보이자, 맥고나걸의 시선이 부드러워졌다.

 

"레이크픽 그 여자에게 내가 들은게 맞다면 말이다, 반 디크." 그녀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코퍼 군이 네게 살인 저주를 건 것이 정말이니?"

 

에메랄드는 그 순간 잠시 멈칫했다가, 곧 간단히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어떻게 내 학생이 전문적으로 고용된 사람보다 저주 받은 금고들을 더 잘 해결하는지에 난 깊은 인상을 받았단다, 반 디크." 그녀가 멈칫하더니, 한숨을 내쉬며, "하지만, 네 기숙사 사감으로서, 네게 말해주고 싶구나. 어쩌면 너 스스로 네 오빠를 찾는 과제를 그만두는 것을 고려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단다." 맥고나걸이 이렇게 조언해주었다.

 

에메랄드는 변신술 교실 밖을 향해 걸어나가며, 자신의 책가방 끈을 꽉 쥐고는, 자신의 발로 시선을 떨구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머릿속은 금고에 관한 것들로 쉼없이 몰아치고 있었다. 왜 누군가 그 금고들을 해결하는 그녀를 죽이려고 하는걸까, 이건 호그와트를 위한 것인데.

 

그들이 목표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걸까?

 

그들이 누군지에 대해 누군가는 분명히 무언가 알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덤블도어가 알고 있을 수도. 다급하게, 에메랄드는 자신의 망토 주머니에서 그 쪽지를 꺼내 열어보았다.


내 생각엔 우리가 저주 받은 금고들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 있다고 믿는단다. 저녁 식사 시간이 끝나고 만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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