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팬픽 번역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57

루시엔 아리아 2021. 1. 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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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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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www.wattpad.com/920425010-obliviate-%E2%9C%94%EF%B8%8F-chapter-57


소환 주문이 얼마나 재미 있었는지와는 상관없이, 플리트윅은 에메랄드가 그 수업 시간동안 완벽하게 해낸 것을 칭찬해주었다. 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지난번 그날에 있었던 일에 머물러 있었다.

 

에메랄드는 어떻게 그의 샌달우드 향기가 진정을 시킬 수 있는지 그것을 생각하면서 자신이 점점 미쳐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왜 자신은 그가 자신을 아퀼라라고 불렀을때 좋았던 걸까?

 

비록 그녀는 그 해답을 절대로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그에게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물어보는 것도 포기했다. 에메랄드는 퍼지 대신에 자신의 포크를 물어뜯고 있었다.

 

그녀는 부끄럽지 않으면서 무언가 다른 태도로 그의 눈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내 말은, 난 그를 보고 싶어.

 

에메랄드는 래번클로 테이블로 시선이 날아가 박혔고, 그녀의 시선은 그에게 가 닿았다. 그는 안드레에게 태연하게 말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보자 그녀는 미친듯이 자신의 고개를 흔들었다.

 

스스로 몽상 속에서 깨어나려고 노력했는데, 어쩌면 이건 다 꿈일지도 몰랐다. 왜 자신이 이렇게 열렬히 그리고 또 부끄러운 기분을 느끼면서도, 그에게 빠져들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또한 한편으론 그를 밀어내버리고 싶기도 했다.

 

"에메랄드에게 호그와트란!" 로완이 손가락으로 딱 소리를 내며 말했다.

 

통스가 눈을 가늘게 뜨고, 로완은 에메랄드의 얼굴 앞에 대고 손을 흔들어 보았다. "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왜 얘는 자기 포크를 물어뜯고 있는거지?"

 

"에미..."

 

"아니, 펜 그건 효과가 없을거야, 내가 항상 하는 방법을 시도해볼게." 바나비가 목을 가다듬고는, 크게 한번 심호흡을 하고는 소리쳤다. "MEISJE!(아가씨!)"

 

에메랄드가 꺅 하는 비명을 내지르며 포크를 떨어뜨렸고, 그녀가 고개를 들자 세 쌍의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들이 그녀의 앞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페니, 바나비, 그리고 로완이었다.

 

"이건 얘네 엄마가 얘가 문제를 일으켰을 때 부르는 말이거든." 바나비가 이렇게 알려주며, 멋쩍어하는 미소를 지었다.

 

"뭐라구?" 에메랄드가 딱딱거리며 대답했다. "그렇게 소리칠 필요는 없잖아 안 그래, 바? 아니면 아직도 지난 주말에 있었던 시합 때문에 꽁해 있는거야?"

 

페니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손바닥에 머리를 뉘었다. "우린 이미 몇 분 동안이나 널 불렀어, 무슨 일이야? 계속 멍때리고 있던데."

 

"아..아무것도 아냐." 그녀가 활짝 미소를 지으며 치워버리고는, 눈으로는 때때로 래번클로 테이블을 향해 시선을 던지며 이렇게 말했다. "어...난 그냥 내일의 계획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어."

 

에메랄드가 친구들에게 확고하게 설득력있는 표정을 지어보이자, 바나비가 고개를 끄덕이며, "오 맞아," 라고 하고는 자신의 빈 접시를 내려다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내일 밤은 정말 중요한 일이있지."

 

"제발 안전하게 돌아와, 정말이야." 로완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며, 자신의 입술을 꾹 눌러 닫았다. "그나저나 찰리는 어디있지?"

 

"저기 있네." 통스가 에메랄드와 로완의 뒷편을 가리키자, 그들이 돌아보니 찰리와 빌이 이야기를 나누며 그리핀도르 테이블로 걸어오는 모습을 발견했다.

 

마치 정해진 신호라도 되는 것처럼, 에메랄드는 이미 찰리의 존재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녀는 옆으로 옮겨가 자신의 옆 자리에 빈 공간을 만들었고, 그는 거의 즉시 그녀의 옆에 앉았다.

 

다른 사람들은 이상한 표정을 교환하며, 그들이 데이트를 했었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하지만 에메랄드는 그것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었는데, 앨러스터 피젠이 그녀에게 제이콥을 떠오르게 했던 나쁜 경험때문이었다.

 

"안녕," 찰리가 부끄러운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내가 놓친게 뭐지?" 그가 다른 아이들을 돌아보며 이렇게 묻고는, 차가운 물 한 잔을 집어들었다.

 

"우린 내일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이었어." 바나비가 흥분하여 이렇게 불쑥 말해버리고는, 활짝 미소를 지었다. 페니와 에메랄드 그리고 통스는 그를 향해 눈을 부라렸다.

 

그의 눈동자는 에메랄드의 시선을 좇았고 그녀는 그들 주변에 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레이크픽과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내 말은...어 아무것도 아냐." 바나비가 이렇게 정정하고는 목을 가다듬었다. "절대로 아무것도 아냐."

 

빌이 그런 반응에 킬킬거리고는, 에메랄드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어서," 그가 에메랄드를 팔꿈치로 쿡 찌르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레이크픽을 돕는다는게 내가 너희 비밀을 지키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야. 게다가, 만약 다른 위즐리가 더 필요하거든, 에미...그냥 나한테 말해. 지금은 네가 나 대신 찰리로 바꾸었지만, 기억해 우린 파트너였었다는걸."

 

에메랄드는 작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글쎄, 난 널 믿어...하지만 난 이미 날 도와줄 충분한 사람들이 있거든." 그녀가 이렇게 대답하며 바나비와 찰리를 눈짓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엠이 말하는건, 네가 더이상 잘나가는 아이들 무리에 속하지 않는다는 거지, 빌." 통스가 이렇게 말하며 낄낄거리자, 빌이 히죽거리며 웃었다.

 

"그래, 넌 우리랑 같이 앉을 수 없어." 페니가 이렇게 덧붙이며, 자신의 손을 테이블 위로 올려놓자, 나머지 아이들이 그 모습을 보며 킬킬거렸다.

 

빌은 눈을 굴리고는, "헤이우드, 네가 말하는 그 잘나가는 아이들 무리 말야," 그가 자신의 두 손을 들어올리며 따옴표를 손짓하고는 이렇게 말했다. "엠이랑 내가 만들어낸거야, 네가 우리랑 합류하기 전에 말야."


점심 식사 후, 바나비는 페니와 통스와 함께 변신술 수업을 들으러 갔다. 반면 그리핀도르 아이들은 래번클로와 함께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이 있었다.

 

"이봐," 에메랄드의 어깨 위를 누군가 한번 두드리자 그녀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며 몽상에서 깨어났다. 그녀가 돌아보니 찰리가 있었는데, 그는 그녀의 보폭에 맞추어 걸으며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실로 걷고 있었다.

 

"너 계속 멍때리고 있네." 그가 이렇게 말하자, 에메랄드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흔들고는, 막 교실 안으로 들어간 로완과 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난 레이크픽과 별로 좋은 기억이 없잖아, 너도 알다시피...난 우리가 오늘 뭘 하게될지 감도 안 잡혀." 그녀가 그를 향해 몸을 돌리며 미소를 짓자, 찰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이 몸을 돌려 교실 안으로 들어서자, 그녀의 눈동자는 타는듯한 호기심이 어린 눈초리에 가 닿았다. 그것은 한 쌍의 와인색 눈동자로부터 나오는 것이었다.

 

탤벗.

 

그녀의 심장이 울렁거렸고, 곧 그녀는 재빨리 시선을 돌려버리며 찰리와 함께 나란히 앉았다. 그곳에는 낡아보이는 괘종 시계 하나가 교실 앞에 놓여 있었다.

 

찰리가 눈을 가늘게 뜨며, "왜 우리 수업에 시계가 있는거지?" 라고 물으며 자신의 공책과 깃펜을 꺼냈다.

 

"모르겠어, 찰스." 그녀가 고개를 저으며, 자신의 깃펜과 잉크를 꺼내면서, "어쩌면 저기에서 그녀가 나타나려고 하나보지." 라고 했다.

 

두 사람은 그것을 상상하고는 킬킬거렸다. 반면 에메랄드는 자신의 세 시 방향 너머로 시선을 돌렸는데, 탤벗이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안드레," 탤벗이 낮은 목소리로 부르자, 안드레가 그를 향해 몸을 돌렸다. "너 저기 그리핀도르 녀석들에 대해 잘 안다고 했지, 안 그래?"

 

안드레가 그를 향해 환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물론이지," 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뭔데?"

 

"위즐리에 대해서는?" 그가 냉담하게 물으며, 탤벗은 찰리와 에메랄드가 이야기하고 있는 아주 불쾌한 광경에서 계속해서 시선을 돌리려고 노력했다.

 

그녀가 그와 함께 웃잖아.

 

"어떤 위즐리?"

 

탤벗이 눈썹을 치켜올리며, "이 학교 안에 대체 얼마나 많은 위즐리가 있는거야, 정말이지." 그가 성가셔 죽겠다는 듯이 코웃음을 치자, 안드레는 짓궂게 히죽거리며 미소를 지었다.

 

"솔직히 말하면, 세 명이야." 안드레가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네가 우리의 9시 방향으로 보내는 분명한 눈초리를 보건대, 네가 말하는건 찰리 위즐리가 확실한 것 같네."

 

탤벗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글쎄 난 그와 비행 수업을 같이 듣는데, 그는 늘 용에 대해 말하곤 해. 그는 현재까지 호그와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색꾼으로 자리매김했어, 지난번 시합은 정말 미쳤지...그런데 왜 물어보는건데?" 안드레가 그의 얼굴을 다시 한번 바라보며 히죽거렸다.

 

"그냥 궁금해서." 탤벗이 냉담하게 말하고는 자신의 공책으로 시선을 돌렸다. 바디아가 마법을 건 종이로 접은 새가 그의 책상 위에 내려앉았다. 그는 자신의 지팡이를 꺼내들고, "인센디오." 주문을 외웠다.

 

그 종이 접기는 불타서 재가 되어버렸다. 안드레가 입술을 꾹 눌러닫고는, 탐탁치 않아하며, "그건 무례한 짓이야...그녀는 그냥 너랑 같이 공부하고 싶어하는 것 뿐인걸." 이라고 했다.

 

"그녀는 다른 사람이랑 같이 공부하면 돼." 그가 차갑게 말하고는, 자신의 9시 방향을 바라보았다. 에메랄드는 작은 미소를 지으며 시선을 돌려버렸다.

 

안드레가 피식 웃으며, "나한테 말해봐, 밤 늦게 넌 어딜 가 있는거야? 넌 항상 창문을 열어놓은 채로 사라져있더라." 그가 차분하게 말했다. "만약 이게 일회성이면 난 네가 부엉이장에 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을거야. 하지만 이건...한 주에 거의 세번이잖아. 어디에 가 있었던거야?"

 

"놀러 나갔어." 그가 이렇게 대답하며, 코웃음을 쳤다.

 

"...반 디크랑?" 안드레가 이렇게 추측하며, 탤벗에게 히죽거렸다. "아하! 이런거군. 넌 그녀를 싫어한다고 말했었는데. 이건 뭐야? 너 그녀를 보려고 몰래 나가는거야?"

 

다시 한번 정적이 찾아왔다.

 

"그랬던 거였어!" 안드레가 웃음을 터뜨렸다. "엉큼한 놈."

 

탤벗은 무언가 변명을 생각해내려고 노력했지만, 다행히도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며 교실은 학생들로 가득 차게 되었다.

 

"좋은 오후로구나." 한 여인의 목소리가 이렇게 말했다. 그녀는 보통때처럼 붉은 케이프를 두르고 손에는 지팡이를 들고선, 그 시계의 앞에 서 있었다. "115페이지를 펴라."

 

교실 안의 모두가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내며 책을 펼쳤고, 다른 무엇도 아닌 그것의 정보가 가득한 페이지를 발견했다. "보가트?" 로완이 혼란스러워하며 이렇게 반복했다.

 

"그렇다, 칸나 양." 레이크픽이 앞 줄로 걸어가며, 괘종 시계를 향해 몸을 돌리고 이렇게 말했다. "이 녀석은 어제 오후에 막 이곳으로 옮겨왔지."

 

"보가트가 무엇인지 누가 말해볼 수 있나?"

 

로완과 래번클로의 바디아의 손이 공중으로 번쩍 들어올려졌다. 레이크픽은 피식 웃고는 바디아를 지목했다. "알리 양, 말해보도록." 그녀가 말했다.

 

그러자 바디아는 보가트가 무엇인지 설명하기 시작했고, 찰리는 에메랄드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리고 로완도 벤도 그렇게 했다.

 

"하지만 그건 작년 과정이었잖아, 안 그래." 찰리가 낮은 목소리로 에메랄드에게 이렇게 말하자, 그녀가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신의 망토 소매를 붙잡았다. "왜 우리가 이걸 배우고 있는거지?"

 

"글쎄, 맞아." 에메랄드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브레콤비 교수님은 작년에 우리에게 이걸 가르치진 않았었어. 난 책을 읽으면서 알았다구."

 

"맞아," 로완이 인정했다. "하지만 왜..."

 

"래번클로에 10점!" 레이크픽의 목소리가 교실안에 크게 울리며, 로완의 속삭이는 소리를 중단시켰다.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서 한 줄로 서라!"

 

거의 즉시, 래번클로와 그리핀도르 아이들이 일어나, 길게 한 줄로 섰다. 찰리는 에메랄드 앞에 섰고, 로완은 그녀의 뒤에 있었다.

 

찰리의 차례가 되자, "이 주문을 기억해라 위즐리 군." 이라며 레이크픽이 뒷짐을 지고 말했다. "리디큘러스."

 

찰리가 가까이 다가서자 교실이 점점 어두워졌고, 마치 한밤중처럼 어둡게 되었다. 그러자 천천히, 한 괴물의 형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머리와 몸은 사자이고, 얼굴은 인간의 형태였다.

 

그것의 날개는 마치 용처럼 펼쳐졌고, 꼬리는 전갈같았다. 맨티코어라고 불리는 그것의 형상은 찰리 앞에 섰다.

 

"리디큘러스!" 찰리가 자신의 지팡이를 휘두르며 손가락으로 딱 소리를 내자, 그 맨티코어는 기저귀까지 부착된, 아기 옷으로 감싸였다.

 

학급에서 한바탕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잘 했다, 위즐리 군." 레이크픽이 히죽거리며 이렇게 말하자, 찰리는 미소를 짓고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레이크픽이 다음 차례가 누군지 알고는, 피식 웃었다. 에메랄드는 자신의 지팡이를 꽉 붙잡고는, 잠시 동안 고개를 숙였다.

 

"반 디크 양이 다음이군." 레이크픽이 상기시키자, 에메랄드는 고개를 번쩍 들고는 보가트 가까이에 다가가 섰다.

 

에메랄드가 관자놀이를 짚자 보가트는 그녀의 가장 어둡고 깊은 두려움의 형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보통 때와는 달리, 보가트는 그녀의 두려움을 형상화하는데 더욱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것이 움직임을 멈추자, 에메랄드는 공포로 두 눈을 크게 떴다. "오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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