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팬픽 번역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55

루시엔 아리아 2020. 12.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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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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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www.wattpad.com/918847287-obliviate-%E2%9C%94%EF%B8%8F-chapter-55


슬리데린과의 경기를 위해 갈고닦은 수많은 연습의 나날이 지나고, 마침내 그 날이 도래했다. 바나비는 자신의 팀원들과 함께 슬리데린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에메랄드는 그날 아침 자신의 까만 머리카락을 단단히 올려 묶고, 토스트를 베어물었다. 로완은 그녀를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그녀의 얼굴이 희게 질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넌 진정해야될 필요가 있어, 네 발이 계속 떨고 있잖아." 로완이 그녀의 발을 눈짓하며 이렇게 말하자, 그녀는 멈칫하고는 제대로 자신의 토스트를 먹기 시작했다.

 

", 나도 알아." 에메랄드가 코웃음치고는, "그렇게 하면 도움이 좀 되겠지." 라며 몸을 돌리고는 커피 한 잔을 집어들고, 급하게 들이켰다.

 

만약 그녀가 이걸 묘사할 수 있다면 긴장과 흥분이 파이어 위스키보다 더욱 그녀의 혈관을 타오르게 하는 것 같았다. 그녀는 찰리와 한 내기를 위해서라도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했다.

 

"그런데 페니는 어디있어?" 벤이 물으며, 주위를 시선으로 훑어 보았지만 금발 머리를 땋은 소녀는 머리카락도 보이지 않았다. 에메랄드는 킬킬거렸다.

 

"걔는 지금 아마 너무 곤란한 상태일거야, 오늘 만약 그리핀도르 혹은 슬리데린 중 하나를 응원해야 하는거라면 말야." 에메랄드가 콧방귀를 뀌며 이렇게 대답했다. "...걘 응원하는걸로 정착하는게 좋을텐데."

 

로완이 킬킬거리며, "걔가 지금 어떨지 상상이 간다, 아마 패닉 상태겠지." 라고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에메랄드는 한 인영에게 환한 얼굴을 해보였는데, 그의 불타는 듯한 빨간 머리는 낮게 하나로 묶여있었다. 에메랄드는 기분이 급상승하며, 그에게 휘파람을 불었다. "어이, 위즐리!"

 

찰리의 미소가 더욱 크게 번졌고, 그리핀도르 테이블로 다가왔다. 그가 재빨리 에메랄드의 옆자리에 와서 앉자 두 사람은 그들의 시합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누군가 오늘의 시합에 정말 흥분한 것처럼 보이네." 찰리가 낮은 목소리로 에메랄드에게 이렇게 말하자, 그녀가 히죽거리며 미소를 지었다.

 

"물론이지, 내가 내기에서 이길테니까." 에메랄드가 거들먹거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좋은 아침이야," 찰리가 벤과 로완에게 인사하고는 자신의 접시에 음식을 쌓아올리기 시작했다. 로완은 그의 표정을 관찰하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만나서 반가워," 로완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난번 시합에서 넌 아침도 거르더니. 내 생각에 이건 좋은 신호인 것 같네."

 

"당연하지." 에메랄드가 재빨리 말하며, "그렇지, 찰스? 왜냐하면 난 오늘 아침에 흥미로운 시합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거든." 이라고 했다.

 

찰리가 피식 웃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들은 시합 전 아침 식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통스와 빌이 그들의 테이블에 합석했지만, 그때까지도 페니는 대연회장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걘 어디있어, 통스?" 에메랄드가 물으며, 눈을 가늘게 뜨고는 대연회장을 훑어보았다. "페니는 어디있는데? 거의 9시가 다 되어 가는데 어디에서도 그 애가 안 보여."

 

통스가 얼굴에 히죽거리는 미소를 띠고는, "오, 그냥 좀만 기다려봐, 알게 될거야." 라고 차분하게 대답했다.

 

빌이 눈썹을 치켜올리고는 찰리와 에메랄드를 향해 몸을 돌리며, "그래서," 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너희 둘이 데이트를 했었잖아, 이제 그 말은..."

 

그러자 찰리와 에메랄드 동시에 그의 말에 기침을 해댔다. 두 사람은 시선을 교환하고는, "있잖아, 찰스...내 생각에 우린 이제 가야될 것 같아." 라며 에메랄드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네 말이 전적으로 옳아." 찰리가 이렇게 말하자,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우린 이제 경기장으로 가는게 좋겠다." 라고 했다.

 

두 사람은 가짜로 이를 드러내며 미소를 짓고는, 친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했다. 그들은 발걸음을 돌려, 대연회장 입구를 향해 씩씩하게 걸음을 옮겼다.

 

"왜 네 형은 항상 저렇게 단도직입적인거니?" 에메랄드가 투덜거리며, "내가 장담하는데 그가 누군가랑 결혼할 때에도 그는 그냥 한번 보고 곧바로 약혼해버릴 것 같아."

 

그녀가 손가락으로 딱 소리를 내며 이렇게 말하자, 찰리가 킬킬거렸다. "그게 바로 빌이지, 빌이 할 법한 일처럼 들려." 그가 이렇게 인정했다.

 

"안녕!" 누군가 인사를 하자, 찰리와 에메랄드 두 사람이 고개를 들어보니 그곳에 페니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붉은색과 금색 물감으로 얼굴에 칠을 한 보통 때와는 달리, 이번에 그녀는 붉은색과 금색 물감으로는 자신의 왼쪽 뺨을 칠했다. 그리고 녹색과 은색 물감으로는 오른쪽 뺨을 칠한 모습이었다.

 

에메랄드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검지 손가락을 들어 그녀의 목에 가져다대며, "이건 뭐야? 이건 너무하잖아." 라며 슬리데린 스카프와 그리핀도르 스카프를 함께 땋아 두른 것을 가리켰다.

 

페니는 기뻐하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 자신이 찾아낼 수 있는 가장 멋진 옷을 입고 있는 것처럼 말했다. "반반이지, 공평하지 않니? 이걸 함께 바느질하느라 무지 오래 걸렸어."

 

에메랄드는 속눈썹을 파닥이고는, 혼란스러워하며 고개를 흔들며, "뭐...뭐라구?"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다시 되풀이했다. 페니는 여전히 자신의 스카프를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찰리가 활짝 미소를 지어보이며, "이젠 정말로 우리가 경기장으로 가야할 시간인 것 같아." 라고 말하며 에메랄드의 팔을 붙잡았다.

 

"하지만...그래도..."

 

"에메랄드, 어서." 찰리가 이렇게 강조하며 그녀를 끌고 대연회장에서 나갔다. "잘 가 페니!"

 

찰리와 에메랄드는 씩씩하게 경기장으로 향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그리핀도르 퀴디치 팀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천천히 관중석도 두 기숙사의 색깔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붉은색과 초록색으로 관중석을 물들인 반면, 선생님들의 관중석은 그 두 색깔 사이에 위치하여 그들을 나누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에메랄드는 마지막으로 전율을 느끼며, 자신의 빗자루를 꽉 움켜쥐었다. 그녀는 파란 머리카락의 스카이 옆에 서 있었고, 찰리는 그녀의 뒤에 서 있었다.

 

"7분이야." 찰리가 낮은 목소리로 에메랄드에게 이렇게 말했다. "기억해, 그럼 시합이 끝나고 나서 곧바로 그 길로 갈테니까."

 

에메랄드가 자신의 어깨 너머로 그를 바라보며, "행운을 빌어. 그리고 그렇게 우쭐대진 마, 찰스." 라고 하며 히죽거렸다. 그녀의 시선은 페니의 커다란 배너 옆에 있는 한 인영에 가 닿았다. 그녀는 자신의 왼손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손 위에 두 단어가 쓰여있는 것을 보았다.

행운을 빌어.

 

"그게 뭐야?" 찰리가 묻자, 그녀가 재빨리 자신의 손을 덮어 가리고는 그를 올려다보며, 고개를 저었다.

 

"그냥 파킨의 집게 동작에 대한 메모일 뿐이야." 그녀가 바보같은 미소를 얼굴에 지어보이며, "가자, 슈퍼스타." 라고 했다.

 

에메랄드가 히죽거리며 소매를 걷어올리자, 그때 슬리데린 팀의 주장과 그리핀도르의 주장은 서로 악수를 했고, 그들은 모두 빗자루에 올라탄 채 허공에 떠 있었다.

 

블러저와 퀘이플이 풀려났습니다! 뒤이어 골든 스니치도 갑니다!

 

후치 부인이 호루라기를 불자, 재빠른 동작으로 에메랄드는 위로 날아올라 퀘이플을 차지했다. 그리핀도르 관중들의 커다란 함성소리가 울려퍼졌다.

 

에메랄드는 활짝 웃으며, 자신의 빗자루에 몸을 바짝 붙였는데, 이번에는 치고 나가는 것이 달랐다. 그녀는 흥분으로 인해 피가 솟구치는 것 같았고, 공중에서 소용돌이 치듯이 비행했는데 마치 그녀의 빗자루가 날개인 것 같았다.

 

얼마나 환상적인 반 디크 선수의 비행인가요! 그녀가 골대로 향하고 있습니다...오! 이 매력적인 소녀에 의한 정말 매력적인 동작입니다.

 

"맥널리!" 맥고나걸이 경고했다.

 

죄송합니다 교수님, 그리고 보세요!...반 디크 선수가 가까이 갑니다, 그리고 골! 그리핀도르에 10점!...제 인생에서 가장 빠른 득점이군요, 심지어 2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허공에서 공중제비를 돌고 나자, 슬리데린의 파수꾼이 땅으로 침을 뱉는 것을 바라보며 그녀는 더욱 크게 히죽거리는 웃음을 지었다. 에메랄드는 자신의 소매를 바라보았는데, 그녀의 손 위에는 숫자가 쓰여 있었다.

 

02:15

 

그녀의 시선이 찰리에게 가 닿았는데 그는 스니치를 찾는 대신 그녀를 향해 박수를 치고 있었다. 이 계획이 먹히고 있었다. 그녀는 7분이 지난 후에 그가 스니치를 찾도록 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시합은 계속되었고, 바나비도 빗자루를 잘 탔는데, 그건 그들 집안의 유전인 것 같았다. 그는 재미삼아 에메랄드를 향해 블러저를 날렸지만, 당연하게도 그녀는 그것을 피했고, 그리핀도르의 몰이꾼인 빈이 그를 향해 블러저를 받아쳐 보냈다.

 

"제기랄!" 에메랄드가 소리치며, "네 얼굴, 바니!"

 

바나비는 자신의 빗자루를 향해 몸을 구부려 그것을 피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양쪽에서 퀘이플을 이리저리 주고받았다. 그녀의 손에는 이제 다음과 같은 숫자가 나타나있었다.

 

05:45

 

거의 다 되어갔다, 그리고 득점 상황은 50대 20으로 그리핀도르에 유리한 상황이었다. 에메랄드는 다시 한번 찰리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

 

하지만 그는 너무 빨리 날면서 붉은색과 초록색 망토 사이를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거의 그를 찾기가 어려웠다. 그녀는 머피 맥널리가 이렇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오! 저걸 보세요! 위즐리 선수가 다시 속도를 높입니다!...저게 스니치였나요!...어서요 위즐리 선수!...아 그리고 스니치는 다시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 그때 스카이가 그녀에게로 퀘이플을 던졌다. "받아!" 스카이가 소리쳤고, 바나비는 그녀의 뒤 꽁무니를 쫓고 있었다.

 

에메랄드는 바나비를 향해 몸을 돌리며, "날 맞춰보시지 만약 네가 할 수 있다면 말야." 라며 윙크를 날렸다. 그 말은 마치 명령이라도 되는 것처럼 두 사람이 서로를 쫓게 만들었고, 그녀는 히죽거리며 자신의 빗자루 속도를 더욱 높였다.

 

06:30

 

아직 아냐. 그녀는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고는 찰리를 발견했고, 곧장 급강하했다. 바나비는 그녀의 뒤를 쫓고 있었고, 그녀는 놀랍게도 빗자루 위에서 가만히 있으려고 노력하는 찰리에게로 다가가고 있었다.

 

그녀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았다. 그가 스니치를 발견한 것이다.

 

06:50

 

바나비가 블러저를 발견하고는 자신의 배트를 휘둘러 에메랄드에게로 날려보냈는데 그녀가 더 빨랐다. 그녀가 그것을 피하자 블러저는 대신 찰리에게로 날아갔다.

 

위즐리 선수에게 블러저가 갑니다!...맞았습니다! 아우!...오 잠깐만요 잠깐만! 그가 열심히 매달려있군요!

 

에메랄드가 방향을 바꿔 퀘이플을 다시 스카이에게 건네주었고, 그녀는 몸을 돌려 다시 찰리를 찾았다. 그는 자신의 빗자루를 두 손으로 붙들고, 10피트 위 상공에서 매달려있었다.

 

07:10

 

그녀가 시간을 보고는 히죽거리는 미소를 지었다. 그녀가 내기에서 이긴 것이다. 찰리는 몸을 흔들어 반동으로 휙 돌아 다시 자신의 빗자루 위에 앉았다. 그의 시선은 에메랄드에게 닿아있었다.

 

"어이, 에미!" 찰리가 불렀다.

 

하지만 이번엔 찰리가 히죽거리며, 빗자루 위에서 자세를 고쳐앉았다. 우쭐거리며, 그가 반짝이는 작은 골든 스니치를 그의 망토에서 꺼내보였다.

 

"뭐야?" 에메랄드의 눈이 커졌다.

 

그리핀도르 관중들의 함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울렸고, 찰리가 호그와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색꾼일거라고 소리쳐댔다. 하지만 에메랄드에게는 마치 사형 선고를 내리는 소리 같았다. 그녀가 머피의 목소리를 듣기 전까진 말이다.

 

저기 보세요!...위즐리 선수가 스니치를 붙잡았습니다!...그리핀도르가 150점을 득점하며 승리합니다...제가 지금까지 참석한 퀴디치 게임 역사상 가장 빠른 경기였습니다...8분 30초라니요!

 

에메랄드가 경기 중계 부스로 시선을 던지고는, 승리의 웃음을 크게 터뜨렸다. "좋았어! 8분이다!" 그녀가 쾌활하게 소리쳤다.

 

"뭐라구?!" 찰리의 입이 헤 벌어지며, 에메랄드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

 

승리감에 도취하여 공중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마구 들어올리다가, 그녀는 시간 때문에 멍하게 있는 찰리에게로 몸을 돌리며 이렇게 말했다. "저거 들었어?! 8분이래, 대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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