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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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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도르에게 승리는 버터 맥주보다 더 달콤했다. 그리고 그것은 에메랄드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찰리는 자신의 손에 있는 골든 스니치를 바라보며 인상을 찌푸렸는데, 1분 하고도 30초나 늦은 걸로 이제 다 소용이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오 어서, 찰스!" 탈의실에서 자신의 빗자루를 집어 넣고 있는 찰리에게 에메랄드가 그의 등을 두드리며 이렇게 말했다. 에메랄드는 라커에 등을 기댄 채로 서 있었는데, 그의 얼굴을 바라보며 아주 큰 소리로 웃어대고 있었다.
찰리는 한숨을 내쉬며, 다시 에메랄드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 "너 정말 운이 좋다, 그거 알아?" 그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네가 그리핀도르라는게 믿기지 않아, 너에겐 슬리데린이 더 어울릴 것 같아."
에메랄드가 어깨를 으쓱하고는, "분류 모자가 그걸 고려하지 않은 건 아닐걸." 그녀가 이렇게 덧붙이고는, 손가락을 들어 그를 가리키고 이렇게 말했다. "패배를 받아들여, 위즐리."
찰리의 어깨 위를 누군가가 한번 두드려서 돌아보자, 그들은 오리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좋은 경기였어, 정말로, 네가 오늘 아침 식사로 뭘 먹었든간에 말야...계속 그걸 고수하도록 해."
에메랄드가 그 말에 킬킬거리며, "새로운 골든 보이를 얻었네, 그치 주장?" 그녀가 눈썹을 치켜올리고는, "그러면 난 내 스스로 등을 두드려주지 뭐." 라고 했다.
"아니, 너도야, 에미...하지만 위즐리는 신인이고 그는 뛰어나지, 너도 봤듯이 말야." 오리온이 차분하게 말했다. "어쨌든, 기숙사 휴게실에서 또 다시 파티가 있어, 둘 다 거기서 봐!"
오리온이 걸어가버리자, 에메랄드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고개를 홱 돌려 찰리를 바라보았다. "긍정적인 면으로 보면 그가 옳아...넌 뛰어나지. 하지만 우리의 내기를 이길 만큼 뛰어난건 아니지."
"맞아, 나도 알아." 찰리가 피식 웃으며, "그럼 네 비밀통로 잘 지키길 바라," 그가 코웃음을 치고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들은 퀴디치 탈의실에서 걸어나왔다. 에메랄드는 찰리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는 그가 경기장에서 걸어나가자 그녀는 몰래 퀴디치 중계석 아래로 갔다.
그녀는 행복한듯이 콧노래를 부르며, 빈 관중석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한 인영이 관중석 난간에 기대어, 빈 경기장을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었다.
그는 스스로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금색 펜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안녕, 버디." 에메랄드가 인사하며, 그의 옆으로 다가갔다.
"한참 걸렸네." 탤벗이 그녀에게 이렇게 말하자, 그녀의 입술에 미소가 걸렸다. "뭔데?" 탤벗이 물었다.
에메랄드가 고개를 젓고는, "아무것도 아냐, 난 그냥 경기랑 내기에서 둘다 이겨서 행복하거든...다음 시합에선 래번클로랑 붙게 된다는데, 너 그거 알고 있어?"
"이런 스포츠엔 흥미 없어." 탤벗이 이렇게 언급하고는, 시선을 돌려버렸다. "왜 모두들 이게 최고의 스포츠라고 주장하는지도 모르겠어, 정말로." 그가 코웃음치며 이렇게 말했다.
"그래, 그래, 버디." 에메랄드가 눈을 굴리며, 가슴에 팔짱을 꼈다. "어쨌든 고마워, 도와줘서." 그녀가 상냥하게 미소지었다.
탤벗은 자신의 뺨이 서서히 열기로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냉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그 펜 덕분이지. 아주 유용해."
"봤지 버디?" 에메랄드가 밝게 물으며, "지난번에 내가 이걸 네게 주었던건 옳은 결정이었다고." 라며 낄낄거렸다.
탤벗은 그녀를 향해 몸을 돌리고는, "그냥 멍청한 내기를 다시는 하지마." 라고 경고했다. "만약 내기를 또 한다 해도, 나는 거기에 끌어들이지 말고. 골치 아파."
"글쎄 처음에 그 내기를 하자고 시작한 사람은 찰스였어, 그리고 내가 동의한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그가 내 비밀통로를 캐묻는 걸 그만 두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야." 에메랄드가 자신의 손가락을 허공으로 들어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찰스?" 탤벗이 눈썹을 치켜올리며, "그가 누군데? 난 네가 그 위즐리 소년이랑 내기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가 목을 가다듬었다.
"그의 이름이 찰스 위즐리야. 난 그를 찰리라고 부르는 대신에 찰스라고 불러...잘 모르겠지만 그냥 나만 그래." 에메랄드가 혀를 끌끌차며, 어깨를 으쓱 해보였다.
"너 그 애랑 친해?"
"어...글쎄 그런 셈이지." 에메랄드가 이렇게 말했다. "내 말은 그는 빌의 남동생이잖아, 그리고 난 크리스마스를 걔네 집에서 보내기도 했었고. 그리고 또 그가 저주받은 금고를 도와주기도 했었거든."
탤벗이 입술을 꾹 다물고는 한번 고개를 끄덕이며, "오, 물론이겠지. 너희 둘은 같이 숲 속에도 들어갔다 나오는 사이니까...그런게 네 타입이로구나."
"그게 무슨 뜻이야?" 에메랄드가 눈썹을 치켜올리며, 이제는 손을 허리 위에 올리고는 물었다. "내 타입이라구?"
탤벗이 고개를 끄덕이며, "응, 넌 지난번에 호그스미드에도 그와 함께 갔었잖아, 페니가 알려줬어." 그가 목을 가다듬으며 이렇게 말했다.
"오 그렇지, 난 허니듀크에서 너도 만났었잖아." 에메랄드가 미소를 지으며, "그런데 왜 네가 페니가 이야기해주는 소문에 귀를 기울이는건데." 그녀가 즐거워하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야 페니에게 달린거지, 그녀는 절대 말을 멈추지 않잖아."
"그래도, 넌 거기에 귀를 기울일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잖아." 에메랄드가 히죽거리며 이 점을 지적했다. "왜 갑자기 그런 주제에 흥미가 생기는건데, 버디?" 그녀가 턱을 문지르며 이렇게 물었다.
탤벗은 재빨리 고개를 흔들고는, "너한테 관심이 있다구? 꿈 깨." 그가 코웃음을 쳤다. "페니는 가끔 말하기를 절대 그치지 않는다고 말했었잖아, 그리고 난 그냥 그녀가 그렇게 하게 냅두는 편이야."
"나한테 관심이 있는거라고 말한 적은 없는데," 에메랄드가 그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렇게 지적하자, 탤벗은 재빨리 시선을 돌리며 붉어진 자신의 뺨을 숨겼다. "좋아, 도와준 보답으로, 난 일주일 동안 널 방해하지 않을게."
"좋군." 탤벗이 냉담하게 말하며, 주변을 잠시 둘러보고 아무도 없다는 것을 발견하자, "잘 가." 라고 했다.
"오, 죄송하지만 누구세요?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모르겠는데요, 훠이." 에메랄드가 이렇게 말하고는 손사래를 치며 저리 가라는 동작을 해보이자, 탤벗은 눈을 굴렸다.
"만약 우리가 만난 이후로 네가 그렇게 하기만 했다면,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하진 않았을텐데." 그가 음울하게 중얼거리자, 에메랄드는 짓궂게 키득거렸다.
"내 친구가 되는게 그렇게나 나쁜거야, 버디?" 에메랄드가 히죽거리며 물었다. "내 말은 내 생각엔 우리가 만난 이유가 또 있었던 것 같은데, 안 그래?"
탤벗이 코웃음을 치고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라며 피식 웃었다.
그녀는 가슴에 팔짱을 끼고는, 하늘로 시선을 던지며 말했다. "우린 10년 전에 만났었잖아, 그리고 여기에서 다시 만났지. 만약 그게 네게 무언가를 의미하는 걸지도 모른다고 하는게 아니라면...나도 뭔지 모르겠네."
에메랄드는 그를 향해 몸을 돌리며 온 얼굴 가득 밝은 미소를 지었고, 그녀의 초록색 눈동자는 그 날의 햇빛을 머금고 있었다. 그가 수년 전에 보았던 것과 똑같이 밝게 빛나는 초록색 눈동자였다.
그녀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다만 그녀의 섬세한 이목구비가 더욱 뚜렷해진 걸 제외하고는 말이다. 그는 그녀가 자신에게 매력적이지 않아보인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었다.
탤벗은 고개를 흔들고는 빠르게 눈을 깜빡거렸다. 그는 방금 그녀를 잠시 쳐다보았을 뿐이었다. 그는 관중석의 난간을 붙잡고는 자신의 와인색 눈동자를 에메랄드에게로 향했다.
"네 주변에 있는 동안은," 탤벗이 코웃음을 치며, "그 시간의 절반은 내게 일어났던 최악의 사건들이었어." 그가 날카롭게 대답하자, 에메랄드가 그 반응에 눈을 가늘게 뜨며 입술을 삐죽거렸다.
"다른 절반은 어떤데?" 에메랄드가 궁금한 듯이 물었다.
"다른 절반에 대해 알고 싶다고?" 그가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이렇게 묻자, 에메랄드가 재빨리 고개를 끄덕였다.
탤벗은 작게 미소를 짓더니, "다른 절반은 네가 숲에서 울었던건데."
에메랄드는 극적으로 숨을 헐떡이며, "이제 그건...내가 너한테 뭐라고 했었지...잊어버리라고 했잖아." 그녀가 한발짝 앞으로 다가오며, 탤벗을 바라보았다.
"절대 그럴순 없지." 그가 놀리듯이 눈썹을 들어올리며, "네가 성가시게 굴때 내가 쓸 수 있는 무기인걸. 내가 모두한테 네가 숲에서 울었다고 말해버릴거야." 라고 계속했다.
에메랄드는 입술을 삐죽이더니 되받아치기 위해 입을 열며 손가락을 들어올리고는 그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너 그거 알아," 그녀가 짜증난다는 목소리로 이렇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제 넌..."
에메랄드가 가까이 다가오다가, 그녀는 부러진 계단을 밟게 되었고, 넘어지면서 그에게 몸을 기대게 되었다.
재빠른 동작으로 그는 빠르게 팔을 벌려 그녀를 감싸안았다. 에메랄드는 잠시 동안 얼어붙어버렸는데, 그녀는 그의 가슴에 기대 있으면서 그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왜 이렇게 빠르게 뛰는거지
"너 어디 아파? 네 심장 박동이 마치 네가 마라톤이라도 달리고 온 것 같은데." 그녀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이렇게 물으며, 혼란스러움에 눈을 빠르게 깜빡였다. "버디?"
탤벗은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 그는 아무 말도 않고 있다가, "발 밑을 조심해야지." 라며, 그녀의 질문은 완전히 무시한 채로 그녀의 귀에 대고 부드럽게 말했다.
그래서 고개를 끄덕이자, 그의 샌달우드 향기가 선명하게 느껴졌다. 그녀가 그 특정한 향기를 맡게 되자,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녀의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탤벗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왼쪽 귀에 기울여대고, "네가 다른 절반의 시간에 대해 물어봤지. 네 스스로 알아내봐, 아퀼라." 라고 했다.
그가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이는 목소리에는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다. 에메랄드가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자, 그들은 천천히 몸을 떨어뜨렸다.
에메랄드는 자신의 뺨이 불타오르는 듯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고, 곧 탤벗은 자신의 독수리 형태로 변신하여 날아가버렸다.
에메랄드는 혼란스러워하며 몇 번 눈을 깜빡이면서, 하늘에서 점점 더 작아져 보이는 독수리를 지켜보았다. 그녀는 자신의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며 생각했다. 왜 탤벗은 항상 그녀에게 그렇게 하는걸까?
딱 짚어 말할 수 없는 무언가 다른 점이 있었다. 왜, 잠시 동안이지만 그녀가 그의 품 안에서 조금 더 있기를 바랐는지를 설명해주는 것과 같은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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