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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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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그리드는 두 사람을 모두 집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비록 에메랄드는 여전히 찰리가 그녀에게 어떻게 먼저 한 마디 말도 없이 그렇게 했는지에 대해 짜증나있는 상태였긴 하지만 말이다. 해그리드는 주전자를 불에 올려놓았고, 에메랄드는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 팽을 토닥여주고 있었다.
"이렇게 보게 되니 좋구나, 에미." 해그리드가 이렇게 말하며 식탁 위의 세 개의 찻잔에 차를 따르고는, "록 케이크 먹을래?" 라며 돌덩이 같아 보이는 케이크 한 접시를 권했다.
"고마워요, 해그리드, 하지만 우린 서둘러야 해요. 그리고 곧 저녁식사 시간이 시작될텐데요." 에메랄드가 재빨리 이렇게 말하며, 자신의 치아를 위해 예의 바르게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해그리드가 고개를 끄덕이자 찰리가 그를 향해 몸을 돌리며, "저건 좀 어때요 해그리드?" 라고 물으며, 그 알을 가리켰다. 해그리드가 그의 입술을 말아올리자 그는 잠시 멈칫했다.
"나쁜 소식이 있단다, 찰리." 해그리드가 이렇게 말하자, 찰리는 그의 눈을 가늘게 떴다.
해그리드가 걸어가 냄비 안에서 유리 단지 만한 크기의 검은 비늘이 덮인 알을 꺼내왔다. 하지만 그가 그것을 반대로 돌려보이자, 그것은 창백한 흰색이었다. 해그리드는 찡그리며 그것을 찰리에게 다시 건네주었다.
"이건 용의 알이 아니란다, 찰리." 해그리드가 똑같이 실망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자, 찰리가 그것을 받아들었고 원래 검은색 비늘처럼 보이는 모습이 사실은 거짓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건 그냥 물감이네." 찰리가 음울하게 중얼거리며, 알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네가 옳았어, 엠."
에메랄드가 찰리를 건너다 보자, 해그리드가 살짝 끄덕여주었다. "아유...기운내렴, 얘야." 해그리드가 이렇게 말했다. "이건 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특별한 알이란다."
"특별하다구요?" 에메랄드가 고개를 번쩍들며 해그리드를 바라보자 그가 에메랄드를 향해 몸을 돌렸다. "이게 정말로 뭔데요, 해그리드? 알고 있으세요?"
해그리드가 의자를 하나 끌어 당겨 털썩 주저앉으며 말했다. "난 전에 이걸 가지고 있던 적이 있어," 그가 이야기를 시작하며, "이건 어...용처럼 좋은 건 아닌데, 나도 듣기론 금지된 숲에 서식하고 있다고 하더라...하!" 그가 코웃음을 쳤다.
찰리와 에메랄드가 호기심을 가지고 해그리드를 향해 몸을 돌리자, 그는 작은 의자에 몸을 구겨넣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반면 팽은 에메랄드의 옆에 앉아있었다.
"너희에겐 말 못해...수 년 전에 문제가 좀 있었거든," 해그리드가 이렇게 시인하며, 그 알을 우울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우리 귀여운 아라고그...그는 아직 어린 새끼였는데 말야." 그가 훌쩍였다.
해그리드가 훌쩍거리기 시작하자, 에메랄드가 눈을 가늘게 뜨고는 입술을 삐죽였다. "자 자, 해그리드," 그녀가 그의 팔을 토닥여주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자신의 앞치마에 대고 코를 횅 풀자, 에메랄드는 앞으로 그의 집에서 저녁을 먹는 일은 없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찰리는 그 알을 바라보고 있었다.
"만약 이게 무엇인지 안다면요, 해그리드...만약 원한다면 당신이 이걸 가져도 돼요." 찰리가 이렇게 제안하기 전에, 그가 에메랄드를 바라보자 이미 그녀는 동의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여주었었다.
해그리드는 그들에게 환한 표정을 지어보이고는 또 다시 한바탕 흐느껴댔다. "그것까지 돌볼 순 없어," 해그리드가 이렇게 말했다. "알에서 깨자마자 이걸 금지된 숲으로 돌려보내야 할거야...너희 둘은 어디에서 이걸 얻었니?"
찰리와 에메랄드가 인상을 찌푸리며 서로 합의하는 눈빛을 힐끗 교환하고는, "호그스미드에서 어떤 사람한테서요," 라며 에메랄드가 서둘러 말했다. "이걸 금지된 숲으로 돌려보낼거라고 하셨잖아요."
"우리도 당신의 도움이 좀 필요해요," 에메랄드가 이야기를 계속했다.
"응?...그게 뭔데?" 해그리드의 목소리는 그 말과 함께 높아졌다. "지난 몇 주 동안 사라진 학생들을 숲 속에서 찾아다녔었거든. 너흰 그 금고를 찾는 거니?"
"어," 에메랄드가 멈칫하더니, "사실은 한 켄타우로스가 저희를 그 곳으로 안내해줄 거에요, 하지만 그는 우리가 당신을 데려가야 한다고 말했어요...당신이 그 금고를 지키고 있는 문지기를 지나도록 도와줄 거라구요."
해그리드가 멈칫하더니, 곧 울부짖는 것처럼, "물론이지, 문지기라고!" 그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이 알도 돌려보내줄 수 있겠지, 좋아..." 라고 했다.
"그 말은 우릴 도와줄 거라는 건가요, 해그리드?" 찰리가 물었다.
"글쎄, 너희 둘이 금지된 숲에서 홀로 걸어다니게 놔둘 순 없지." 해그리드가 이렇게 주장했다. "게다가, 에미는 보호구역에서 동물들과 관련해서 나를 엄청나게 많이 도와줬었고 말이다."
그 말을 듣자, 에메랄드의 입꼬리에 미소가 지어졌다. 찰리와 에메랄드는 그들이 어떻게 그 알을 얻게 되었는지 그에게 이야기해주고는 해그리드의 오두막을 떠나기로 했다.
찻잔의 차가 거의 비워지자, 두 사람은 해그리드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는 그에게 감사인사를 건넸다. 나중에 에메랄드가 배고프게 된 것은 거의 새벽녘이 다 되어서였다.
저녁 식사시간이 끝난 직후, 찰리와 에메랄드는 안뜰에 앉아 있었다. 찰리는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그는 여전히 그것이 용의 알이 아니었다는 것 때문에 실망해있었다.
"찰스, 너 밤새 그러고 있을 건 아니지, 그치?" 에메랄드가 이렇게 물었고, 그가 인상을 찌푸리자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엠! 우리가 레드캡의 위험도 감수하고, 여러 달 동안 그걸 위해 용돈을 모아왔잖아!" 찰리가 이렇게 소리치고는, 한숨을 내쉬며 그녀에게 시선을 돌렸다. "난 그냥 내가 이 일에 뛰어들기 전에 더 잘 알았더라면 하고 바랐을 뿐이야, 그동안 내내 네가 의심해왔던 게 옳았지, 난 그걸 듣지도 않았지만 말야. 정말 빌어먹을 멍텅구리였지." 찰리가 스스로에게 욕을 퍼부어댔다.
그는 시선을 바닥으로 떨구고는, "더 나쁜 건 내가 너를 이 일에 끌어들였다는거야...미안해." 그가 희미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에메랄드는 크게 한숨을 쉬고는, 다리를 앞뒤로 흔들면서 바닥을 바라보며, "이제 네가 다 웃기는구나," 그녀가 히죽거리며, "넌 네가 나를 불법 알을 사는데 끌어들인게 더 나쁘다고 했는데 내가 널 늦은 밤 모험에 끌어들인 것보다 더 할까. 이런...이런...찰스, 넌 농담도 잘한다."
"내가 널 도운건 내가 원해서였기 때문이야." 그가 이렇게 반박했지만, 에메랄드가 그를 향해 돌아보자 그는 한숨을 내쉬며 항복했다.
"나도 그래." 에메랄드가 부드럽게 말하며, 자신의 손을 들어올려 그의 붉은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렸다. "넌 좋은 사람이야, 찰스. 그래서 만약 우리가 용을 기를 수 없었더라도, 넌 나중에 그럴 기회가 있을거야 분명해..."
찰리가 얼어붙으며 시선은 그녀의 초록색 눈동자에 고정한 상태로, "넌 정말 남다르구나..." 라고 했다.
에메랄드는 그 말에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찰스 위즐리가 사랑하는 두 가지가 있잖아, 그건 용과 퀴디치이지. 그러니까 지금 용이 널 잠시 기분을 안 좋게 했더라도, 퀴디치에 집중하면 돼...우리의 시합이 다가오고 있잖아." 그녀가 그를 팔꿈치로 쿡 찌르며 이렇게 말했다.
"네가 맞아," 찰리가 이렇게 말하기 시작하며, 두 눈은 즐겁게 발을 앞뒤로 흔들고 있는 에메랄드에게로 고정한 상태로, "우리 시합 결과로 내기할래?" 라고 했다.
"우와아." 에메랄드가 놀리듯이 눈썹을 들어올리며, "너 대체 누구야, 우리 찰스 위즐리는 어디간거야?" 라며 킬킬거리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만약 우리가 이기면, 네 비밀 통로를 알려줘." 찰리가 히죽거리는 웃음을 살짝 지으며 도전적으로 말했다. "그건 어때?"
그러자 그녀의 얼굴이 창백하게 질리며, "아니, 그건 안돼! 빌어먹을, 찰스," 그녀가 미친듯이 고개를 흔들자, 찰리가 숨죽여 웃었다.
"겁쟁이." 찰리가 다시 한번 쐐기를 박았다.
에메랄드는 극적으로 숨을 들이키고는, 가슴에 팔짱을 끼며, 히죽거리는 웃음을 얼굴 한 가득 짓고선, "좋아," 라고 했다. "하지만 시합에서 네가 5분 안에 스니치를 잡아야 하는걸로."
이번엔 찰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뭐라구?"
"5분이야."
"15분으로 하자!" 찰리가 협상을 시도했다. "농담이겠지, 아무도 5분 안에 그렇게 할 순 없어. 제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말이야, 물론이고 말고. 그리고 우린 슬리데린과 붙는 거잖아."
"그럼 7분으로 해. 받아들이거나 말거나." 에메랄드가 히죽거리며, 찰리가 받아들이지 않을리가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크게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좋아."
"뭐라구?" 에메랄드가 숨가쁘게 물으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눈을 크게 떴다. "너 방금?" 그녀가 다시 묻자, 그는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7분으로 하자, 난 스니치를 잡고말거야." 찰리가 단호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네 비밀통로가 뭐든 나한테 알려주기로 하는걸로."
곧 뒤이어, 그들은 각자의 기숙사로 돌아갔는데, 에메랄드의 머리는 그들의 내기로 핑핑 돌아가고 있었다. 그에게 비밀통로를 알려준다는 말은, 곧 그녀가 애니마구스라는 것을 알려준다는 의미였다.
그녀의 머리는 터져버릴 것 같았는데, "누구한테 물어봐야하지?...우리 부모님은 안 되고...페니나 통스도 안 돼." 그녀는 자신의 팔찌를 만지작거리며 자신의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의 시선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은색 펜에 가 닿자, 그녀는 멈칫했다. "버디!" 그녀는 기쁜듯이 소리치며, 앞으로 달려와 그녀의 펜을 쥐었다.
서둘러 에메랄드는 자신의 팔 위에 메시지를 쓰기 시작했다. "너한테 할 말이 있어, 내 창문으로 와 줄 수 있어?" 천천히 그 글씨가 사라지자 그녀의 팔에 답변이 나타났다.
"기다려."
그건 그의 메시지였다. 에메랄드는 자신의 침대에 앉아있으면서, 두 눈은 활짝 열어놓은 창문을 조바심내며 바라보고 있었다. 갈색 독수리 한 마리가 그녀의 창틀에 내려앉자, 그것은 한 소년으로 변신했다.
탤벗은 그녀를 냉정하게 바라보자, 에메랄드는 자신의 지팡이를 꺼내어 문을 향해 가리키고는 "콜로포터스!"
"너 뭐하는..."
"쉿!" 에메랄드가 조용히하라고 하며, "머플리아토!"
"날 여기로 불러온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할 거야." 탤벗이 이렇게 말하며, 창문에 등을 기대어 섰다. "무슨 일인데?"
"버디, 나 좀 도와줄 수 있어?" 에메랄드가 극도로 흥분하며 이렇게 물었다. "내가 엄청 멍청하고 불가능한 내기를 하나 했는데...아주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어쨌든 맞아...중요한 점은 나의 애니마구스 형상을 다른 누군가에게 들킬 위험에 처했다는 거야!"
탤벗이 눈을 굴리고는, "넌 왜 항상 멍청한 짓들을 하고 다니는 거야?"
"넌 왜 단 한번이라도 좀 협조적인 친구가 되어줄 수 없니?" 에메랄드가 이렇게 쏘아붙이며, 짜증을 내며 씩씩거렸다.
"넌 왜 단 한번이라도 좀 덜 성가신 친구가 되어줄 순 없니?" 탤벗이 되갚아 쏘아붙이며, 고개를 옆으로 홱 돌려버렸다.
"제발," 에메랄드가 간청하며, 강아지같은 눈망울로 바라보며, "난 네 도움이 필요해. 그리고 이건 퀴디치 문제야." 라고 했다.
"난 퀴디치 싫어해."
에메랄드가 숨을 들이켜며, "하지만 넌 내 시합을 지켜봤었잖아 그리고 수많은 내 연습도 지켜봤고, 그런데 어떻게 네가 싫어한다고 할 수가 있어?" 그녀가 혀를 끌끌 차고는, "부탁이야, 버디. 내가 무엇이든 다 할게."
탤벗이 눈을 굴리고는 생각해보니, 만약 그가 거절한대도 그녀는 계속 부탁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내키지 않지만 그는 씩씩거리며 이렇게 대답했다. "좋아, 하지만 일주일 동안 날 방해하지 않는걸로 빚진거다."
"좋아." 에메랄드가 끄덕이며 희망찬 얼굴로 바라보았다. "일주일 동안 모르는 사람인 척 할게."
"내가 뭘 해주면 되는데?"
"나를 잘 지켜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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