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번역, 의역, 오역 주의!
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 창작물의 저작권은 원작자 Gifta97에게 있으며, 번역물에 대한 저작권은 루시엔 아리아(본인)에게 있습니다.
상업적 이용 및 무단 도용을 금지합니다.
<원문 출처>
www.wattpad.com/915417024-obliviate-%E2%9C%94%EF%B8%8F-chapter-39
"일어나렴, 우리 귀염둥이." 리아가 미소를 띠고 부드럽게 말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아침이었다. 에메랄드와 바나비는 리아가 아이들이 일어날 때까지 그들의 선물을 각자의 가슴 위에 올려놓고 있었기 때문에 깜짝 놀랐다.
"일어났어요, 엄마." 에메랄드가 졸린듯이 이야기하며, 천천히 눈을 떴다. 그리고 세 개의 선물 상자가 그녀의 몸 위에 반짝이는 빨간 포장지로 싸여있는 채 올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반 디크 부인은 아침형 인간이었는데, 예전에 에메랄드는 제이콥이 엄마가 그의 선물들을 아침부터 몸 위에 쌓아놓아서 질식해죽는 줄 알았다고 불평하던 것이 떠올랐다.
"좋아," 리아가 말하며 그녀의 이마에 쪽 소리나게 뽀뽀를 해주었다. "이제, 난 바나비를 깨우러 가야겠다!"
리아가 신나는 듯 환하게 미소지으며, 에메랄드의 방에서 걸어나갔다. 에메랄드는 예나 지금이나 엄마의 즐거움이 아직까지도 여전한 것을 지켜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마 앞으로도 쭉 이럴 것 같았다.
서둘러 자신의 선물들을 열어본 에메랄드는 각각 은색 펜과 금색 펜이 들어있는 들어있는 상자를 발견하였다. 그녀는 처음엔 왜 부모님이 자신에게 커플 펜을 선물한건지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그것과 함께 있는 쪽지를 열어보니, 그것이 마법이 걸린 펜이라는 설명이 곁들여있었다. 누구든지 그 펜의 소유자가 그 펜으로 무언가를 쓰면, 다른 쪽 펜 소유자의 몸에 그 메시지가 나타난다고 하였다.
"우와." 에메랄드가 그것을 보고 환하게 미소지었다. "이거 진짜 짱인데. 내가 했던 말 취소해야겠다, 내 선물이 최악은 아니네."
그때 큰 발소리가 그녀의 옆 방으로부터 들려오더니, 다급히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에미!" 바나비가 소리치고는, 급하게 문을 열어젖혔다.
바나비는 발걸음을 빠르게 하여 그녀의 침대로 뛰어들었다. "해피 크리스마스!" 바나비가 다시 한번 소리쳤다.
에메랄드는 재빨리 눈을 깜빡이고는 눈썹을 찡그리며, "아 진짜 얼마나 많이 얘기했는데! 메리 크리스마스라니까!"
"해피 크리스마스야!" 바나비가 이렇게 주장했다.
"메리 크리스마스야!" 에메랄드가 이렇게 강조했다.
"해피라니까."
"메리라니까!"
"해피야. 대체 어떤 빌어먹을 놈이 메리라고 하냐?!"
"아으윽! 나가! 메리라니까!" 에메랄드가 그에게 베개를 던지며 말했는데, 그녀가 그의 얼굴을 맞추지 못하자 바나비가 히죽거리며 웃었다. 그리고는 그 베개를 도로 그녀의 얼굴로 던졌다.
"대체 거기서 무슨 일이 있는거냐?!" 제랄트가 아래층에서 소리치자, 에메랄드는 바나비에게 눈을 한번 부라렸다. 그리고 발소리가 들려왔다.
제랄트는 제일 멋진 아빠 라고 쓰여 있는 파란색과 흰색이 들어간 스웨터를 입고 있었다. 리아는 그의 옆에 서서, 한창 베개싸움을 하고 있던 에메랄드와 바나비를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니?" 리아가 물었다.
"해피 크리스마스라고 말하는건 범죄에요!" 에메랄드가 소리쳤다.
"메리 크리스마스는 구닥다리 인사에요." 바나비가 이렇게 말했다.
"선은 넘지 마려무나, 젊은이." 제랄트가 경고했다. "사실 난 에미의 의견에 동의하거든."
"뭐라구요?" 바나비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이건 배신이에요."
"하! 너도 봤지!?" 에메랄드가 우쭐해하며 지적했다.
리아가 관자놀이를 짚으며, "난 이 문제로 싸우는걸 보는것도 이젠 지쳤어." 라고 말하며 발걸음을 돌려 세 사람이 갑론을박을 하도록 놔두고 돌아섰다.
그날 런던 교외에 있는 에메랄드의 집에서, 그녀는 페니가 자신의 여동생 베아트리스와 함께 어떻게 명절을 보내고 있는 지에 대해 써보낸 편지에 답장을 하고 있었다. 로완은 반면 자신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엽서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통스는 반 디크 가족에게 치즈 냄새가 나는 똥폭탄을 선물로 보냈는데, 리아는 그 즉시 그것을 압수해서 제랄트가 집 안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조치했다.
리아와 제랄트는 폭탄카드를 하며 놀았는데, 그들은 거의 몸만 다 자란 어린이 같았다. 에메랄드가 한숨을 내쉬고는, 자신의 깃펜을 내려놓았다.
그녀가 반 후트를 살아 움직이는 용 미니어처와 함께 버로우로 보낸 지 벌써 며칠이나 지났다. 에메랄드는 미소를 지으며 찰리가 그의 안티포디안 오팔아이 그림에 써 놓았던 글귀를 떠올렸다.
"엄청나게 아름다운 초록색 눈의 마녀에 의하면, 이것은 가장 아름다운 용이라고 한다."
에메랄드는 스스로 미소를 짓고는 키득키득거렸다. 그러자 제랄트가 에메랄드를 이상하게 쳐다보며 리아와 시선을 교환했다. "쟨 왜 저러는거지, 리아?"
"아마도 몽상 중인가봐요." 그녀가 차분하게 말했다. 비록 그녀는 자신의 딸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지만.
제랄트는 혀를 쯧쯧 차며, "어서요, 여보." 그가 말하기 시작했다. "정신적으로 그것 좀 해봐요. 어쩌면 쟤가 정신이 나가고 있는 걸수도 있잖아."
"사생활이에요, 제랄트." 리아가 주의를 주었다.
"당신은 내가 당신 크리스마스 선물을 살때 내 사생활은 지켜주지 않았으면서." 라며 제랄트는 아내에게 윙크를 날렸다.
리아가 일어서서 그를 노려보자, 제랄트는 어깨를 으쓱하며 결백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쟨 편지를 기다리고 있어요." 리아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편지?" 제랄트가 생각에 잠겼다.
"한 소년으로부터의."
제랄트가 숨을 들이켰다. "뭐라고? 당신 말은 쟤가...쟤가 남자애를 좋아한다구, 리아?" 그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하...하지만 쟨 우리의 아직 작고 사랑스러운 귀염둥이인데!"
리아는 눈을 굴리고는 한숨을 내쉬며, "솔직히, 쟤도 다 컸어요. 곧 5학년이 될 텐데요. 제리(제랄트의 애칭), 당신이 늙어가고 있다는 걸 그냥 받아들여요."
"무슨 소리! 난 그 말은 듣지 않은걸로 할 거야!" 그가 자신의 두 손으로 귀를 막으며 말했다. "그 말은 이 집안에선 금기어라구."
리아는 가슴에 팔짱을 끼고는, "왜 내가 당신이랑 다시 결혼했을까, 제랄트?"
"왜냐하면 내가 끝내주게 멋진 젊은 네덜란드 남자니까." 제랄트가 이렇게 주장하며, 눈썹을 꿈틀거렸다.
"당신은 더 이상 젊지 않아요, 당신은 늙..."
"쉿!!" 제랄트가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주며, "규칙은 규칙이야, 내 사랑." 이라고 했다.
"이런 완전히 철딱서니없는 남자 같으니라구." 리아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다.
"엄마," 에메랄드가 부르자, 리아가 그녀를 향해 몸을 돌렸다. "제 친구 하나가 있는데요, 어쩌면 두 분다 알고 계실지도 몰라요."
제랄트가 그녀를 향해 몸을 돌리며, "정말이니, 우리 아가? 누군데?" 제랄트가 궁금하다는 듯이 물어보자, 에메랄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깃펜을 만지작거렸다.
"윙거에요, 탤벗 윙거." 에메랄드가 입을 열자, 어쩐지 리아의 표정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처럼 무너져 보였다. "생각나는거 있으세요?"
"그녀의 아들이지, 그렇지 않아 리아?" 제랄트가 속삭이자, 리아는 옆으로 걸어가며 고개를 끄덕였다. 리아의 얼굴은 창백하게 질려있었다.
"그럼 두 분다 알고 계셨어요?" 에메랄드가 순수하게 물어보았다.
"어...글쎄, 나는 아니란다. 하지만 네 엄마는 그 애의 엄마와 아주 잘 아는 사이였지." 제랄트가 이렇게 말하자, 리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걸어나가버렸다.
"오 안돼..." 제랄트가 중얼거리자, 에메랄드의 눈이 커졌다.
"아빠? 제가 뭐 잘못 말했어요?"
하지만 제랄트가 뭐라고 답변하기도 전에 리아가 사진을 가지고 들어왔다. 그녀는 에메랄드의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에메랄드가 움직이는 사진을 바라보자, 그 곳엔 긴 갈색 머리에, 와인색 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여자가 자신의 엄마 옆에 있었다.
"이 사람이..?" 에메랄드가 리아를 향해 몸을 돌리며 물었다. "그의 어머니에요?"
리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아메시스트(Ametyst)란다."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호그와트 시절, 내가 반장일때 래번클로로 배정되었었지."
그리고 리아는 어떻게 아메시스트와 자신이 주문을 발명하는데 같은 열정을 공유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편지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해주기 시작했다. 리아는 제이콥이 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자 제이콥과 에메랄드의 나이 때문에 그때 즈음에 이사를 가게 되었다고 했다.
"이건 너희 셋이란다. 제이콥, 탤벗, 그리고 너..."
"잠깐만요." 에메랄드가 공중으로 손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무슨 말이에요, 사랑하는 우리 엄마?"
"무슨 말이긴, 우리 귀염둥이. 네가 심지어 호그와트에 들어가기 전부터 넌 그를 알고 있었다는 말이지."
"뭐라구요?" 에메랄드가 숨가쁘게 말하며, 자신의 부모님을 향해 눈을 크게 떴다. "왜 전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는 거죠?"
"내 생각엔 네가 아마 4살쯤이었기 때문에 기억을 못하는 것 같아. 하지만 곧 제이콥이 열한살이 되었기 때문에, 우린 이사를 가게 되었지." 제랄트가 대답했다.
1차 마법세계 전쟁 중이던 어느 날부터 편지가 오지 않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어떻게 몇 명의 죽음을 먹는 자들이 그들의 집에 들이닥쳤는지, 그리고 그들을 살해했는지에 관한 뉴스가 나왔었다고 했다.
에메랄드는 그 이야기를 듣고 입술을 꾹 눌러 닫으며, 탤벗이 그런 것을 경험하기에 얼마나 어린 나이였었는지 알게 되었다. 심지어 제랄트도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거북해하는 표정이었다.
그 숨막히던 공기는 무언가 창문에 크게 부딪히는 소음과 함께 환기되었다.
"GODVERDAMME!(이런 제기랄!)" 제랄트가 깜짝 놀라 소리치자 그의 앞에 있던 폭탄 카드도 폭발해 버렸다. "저건 뭐야?"
에메랄드가 일어서서 창 밖을 확인하려고 하는데, 무언가 다시 뒤로 날아갔다가 창문에 다시 부딪히며 떨어지자 확인하는걸 그만뒀다.
"부엉이 한 마리네요." 에메랄드가 부모님께 이렇게 말하자, 그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가 창문을 열며, "넌 에롤이겠구나."
"누구한테서 온 거니, 아가?"
그건 작고 짙은 갈색의 부엉이였는데, 다리에 편지를 매달고 있었다. 에메랄드는 조심스럽게 편지를 빼내었는데, 그것은 그녀에게 온 것이었다. "제게 온 거네요..."
"그게 그 소년...아야!" 리아가 테이블 밑에서 발을 걷어 차자 제랄트가 꽥 소리를 질렀다. 리아가 그를 향해 눈을 부라렸다.
제랄트와 리아는 눈썹을 들어올리며, "다시 날려보내기 전에 먹이를 좀 주는게 좋지않겠니." 에메랄드가 그 편지를 보고 환하게 미소짓자, 제랄트가 이렇게 말했다.
그녀는 걸어가서 반 후트를 위해 준비해놓았던 부엉이 간식을 약간 가져왔다. 그리고나서, 에메랄드는 자신의 편지에 눈을 환하게 빛내며 윗층으로 걸어 올라갔다.
방 안에 들어가자 바닐라가 그녀의 옆에 와서 앉았다.
친애하는 에메랄드에게,
어떻게 편지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 하지만 네 부엉이를 보았을때 말야, 우리 엄마는 거의 펄쩍 뛰며, 나를 가능한 한 빨리 부르셨어.
이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 같아, 그리고 단숨에 지금까지 중에 내가 가장 아끼는 용이 되었어. 그게 불을 뿜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왜냐하면 우리 엄마가 그게 무언가에 불을 지를까봐 걱정하셨거든.
프레드와 조지, 그리고 로날드는 그것을 두고 언짢아했는데, 그들은 이게 구운 넛트 따위에나 유용하게 쓰일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나도 네게 줄게 있는데 이 편지와 함께 동봉해서 보낼게.
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 이건 그날 밤 내가 너한테 숨겼던 바로 그거야. 그땐 내가 미완성이라고 말했었지. 에롤이 너희 집까지 잘 전달해주면 좋겠다, 얘는 가끔 배달물을 잃어버리곤 하거든.
해피 크리스마스, 에메랄드.
사랑을 담아,
찰리가
에메랄드가 서둘러 봉투 안에 다른 무언가가 있나 확인해보니 다른 종이 하나가 나왔다.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열어보자 그 안에는 스케치가 하나 들어있었다. 바로 웨일스 그린 용과, 함께 있는 초록색 눈의 아름다운 마녀였다.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 팬픽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41 (22) | 2020.12.17 |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40 (12) | 2020.12.16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38 (8) | 2020.12.14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37 (10) | 2020.12.13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36 (10) | 2020.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