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팬픽 번역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40

루시엔 아리아 2020. 12. 16. 00:00
반응형

발번역, 의역, 오역 주의!

 

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 창작물의 저작권은 원작자 Gifta97에게 있으며, 번역물에 대한 저작권은 루시엔 아리아(본인)에게 있습니다.

상업적 이용 및 무단 도용을 금지합니다.

 

<원문 출처>

www.wattpad.com/915471137-obliviate-%E2%9C%94%EF%B8%8F-chapter-40


시간은 빠르게 흘러, 에메랄드와 바나비가 결국 마지못해 호그와트로 돌아가야 되는 날이 다가오게 되었다. 에메랄드는 자동차 뒷 좌석에서 졸린 듯 머리를 바나비의 단단한 어깨에 기대고 곯아떨어져 있었다.

 

"어젯 밤에 내내 뭘 했길래 쟤가 저렇게 맥을 못추고 있는거니?" 리아가 추궁했지만, 에메랄드는 여전히 곯아떨어져 있었다.

 

제랄트와 바나비는 시선을 교환하고는, "글쎄, 여보," 그가 핸들을 만지작거리며, "그냥 불꽃놀이 좀 하고...그리고 다른 것들도 조금 했어."

 

"....새벽 3시까지요?" 리아가 이렇게 내뱉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제리, 정말 당신...당신 운전해야 하는 거 알고 있었잖아요. 돌아올 땐 내가 운전하겠어요."

 

"음," 에메랄드가 소리를 내며 눈을 감은 채로,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좀 조용히 해줄 수 있어요?" 라고 했다.

 

제랄트와 리아는 고개를 내저었고, 반면 바나비는 가는 동안 그녀가 푹 잘 수 있게 움직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들이 킹스 크로스 역에 도착하자, 에메랄드는 아빠를 옆에서 끌어안은 채로 대롱대롱 매달렸다. "우리 귀염둥이, 넌 어린애가 아니잖니." 리아가 이렇게 말했다.

 

"우우 누군가 내가 더 사랑받고 있다고 질투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안 그래?" 제랄트가 웃음을 참으며 이렇게 말하자, 리아가 그의 다리를 걷어 찼다.

 

"엄밀히 말하면, 전 어린애에요, 엄마 아빠의."

 

"누구한테 그렇게 말하는걸 배운거니?" 리아가 에메랄드에게 이렇게 물으며, 스스로 한숨을 내쉬었다. "이리오렴, 늦겠다. 너희 둘 다."

 

"알겠어요." 에메랄드가 힘없이 말하며, 아빠에게서 포옹을 풀자, 그가 속삭였다.

 

"폴리주스 마법약으로 덤블도어로 변신 했던건 기발했단다, 네 트렁크에 내가 갈레온을 좀 더 넣어두었으니, 종코의 가게에서 좀 더 쓰렴." 그가 딸에게 비밀스럽게 이야기하자, 에메랄드가 키득키득거렸다.

 

에메랄드가 엄마를 끌어안자 리아는 딸에게 지금껏 저지른 것에서 더 이상 말썽을 피우지 말라고 설교하기 시작했다. 바나비는 바닐라가 든 케이지를 들고 있었는데, 제랄트와 주먹을 맞대며 인사했다.

 

"아가," 리아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쟤가 혹시 네가 말했던 그 위즐리 소년이니?"

 

에메랄드가 돌아보자 통통한 붉은 머리카락의 여자가 세 명의 붉은 머리카락의 소년들과 함께 서서, 손을 흔들어주며 마구마구 포옹과 뽀뽀를 퍼붓고 있었다. 에메랄드가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저 중에 어떤 아이니?"

 

"저 애에요, 초록색 코트를 입고 있는 애요."

 

"아 그렇구나."

 

두 여자가 속삭이며 키득거리는 것을 보며 제랄트는 눈썹을 들어올렸다. "얘네들이 기차에 타야한다고 말하지 않았어, 응, 여보?" 그가 목을 가다듬었다.

 

"그나저나 두 사람 뭘 보고 있는거야?" 제랄트가 물으며 그들의 시선을 좇았다.

 

에메랄드와 리아는 홱 떨어져서 서로만 아는 비밀이라는 듯 미소를 교환했다. 그와 함께 바나비와 에메랄드는 그들에게 손을 흔들고는 기차에 올라탔다.

 

"넌 여자애들이랑 같은 객실을 쓸거지?" 바나비가 물어보며 그들의 트렁크를 올리자, 에메랄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아까 페니랑 통스를 본 것 같았는데..."

 

"에미!" 그 즉시 통스가 소리치고는, 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선 다급하게 금발의 소녀가 고개를 복도로 쏙 내미는 모습이 보였다. 그녀도 손을 흔들었는데, 그녀는 마치 바나비를 향해 흔들고 있는 것 같아보였다.

 

"그래, 저기 보이네." 에메랄드가 말했다. "너는?"

 

"나는 벤이랑 있을게, 그리고 또 다른 내 친구 하나랑. 후플푸프인데, 디에고라고 있어."

 

"걔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네." 에메랄드가 어깨를 으쓱했다.

 

"들어본 적 없는게 나아, 걘 약간 바람둥이거든."

 

"그럼 나중에 보자!"

 

그리고 나서 에메랄드는 자신의 트렁크를 들어올려 놓고는, 여자애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녀는 로완과 통스와 함께 앉았는데, 그녀가 서둘러 상자를 열었다.

 

"자 여기, 통스. 우리 엄마표 체리 파이야."

 

통스가 그것을 보고는 환하게 웃으며 즉시 몇 조각 집어들었다. 로완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계속해서 책을 읽었다. 마지막으로 에메랄드는 창가에 머리를 기대고 다시 잠을 청했다.


그들이 호그스미드 역에 도착하자마자 에메랄드는 여자애들과 함께 말 없는 말이 끄는 마차를 타러 갔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두 사람만 더 탈 수 있을 정도의 마차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너희 먼저 가, 난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 에메랄드가 말하자, 로완과 통스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정말이야?" 통스가 물었다.

 

"걱정 마, 엠이랑 내가 다음걸 기다리고 있을게." 페니가 다가와 고개를 끄덕이며 확답해주었다. 그러자 로완과 통스는 다른 4학년 학생들과 함께 출발했다.

 

"그래서," 페니가 에메랄드를 향해 몸을 돌리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 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할 마음이 드니?"

 

"다시는 안 할거야." 에메랄드가 한숨을 내쉬었다. "난 우리 엄마한테 이미 그것에 대해 말했어, 레질리먼스한테서 벗어날 수는 없는거지. 그러니까 진정해도 돼."

 

"좋아, 그럼."

 

"그나저나," 에메랄드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내가 그 버디에 대해 조금 조사를 해보았는데 말야."

 

"왜?" 페니가 히죽거리며 묻자, 에메랄드가 쳐다보며 주의를 주었다. "알았어, 무엇을 찾았는지 말해보시죠, 저주 해결사 양?"

 

에메랄드는 호그와트에 오기 전에 탤벗이 자신의 친구였었다는 것을 그녀에게 말해야 되는지 고민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녀가 잊어버린 기억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고개를 흔들어 그 생각을 털어내고는 이렇게 말했다.

 

"걔가 우리 엄마를 안다고 언급했었거든. 그래서 부모님께 물어보았었지. 그런데 우리 엄마가 걔네 어머니랑 가까운 사이였다는 거야."

 

"아," 페니가 고개를 끄덕였다. "너도 알다시피 난 연휴 기간 동안에 걔한테 편지들을 보냈었어. 그리고 그는 요즘 좀 바빴대, 하지만 걔가 뭘 하느라 바쁜지는 잘 모르겠어."

 

"깃털을 다듬느라 그런거겠지 뭐." 에메랄드가 눈썹을 꿈틀거리며 이렇게 말하자, 그들은 킬킬거리며 웃었다. 그때 누군가 목을 가다듬는 소리가 들렸다.

 

두 사람이 돌아보니, 빌과 찰리, 퍼시 이렇게 세 명의 위즐리 형제들이 있었다. 찰리가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지어보이자 그녀도 똑같이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의 손에는 그가 받은 미니어처 용이 들은 작은 케이지가 들려있었다.

 

"네가 그걸 데려왔구나, 여기까지말야." 에메랄드가 냉담하게 말했다. "이름은 지어줬어?"

 

찰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바스터(Albaster)라고 지었어." 그가 그 케이지를 살짝 들어올려 보이자 그 미니어처 용은 조용하게 잠들어있었다.

 

페니가 숨을 들이켜며, "저건 뭐야?!" 라고 물었다.

 

"저건 말야 페니야, 엠이 찰리에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빌이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해주었다. "그녀가 우리들 사이에 약간 특정한 호감이 있는 것 같거든. 난 네가 좀 더 좋아한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말야."

 

"멀린이시여!" 페니가 소리쳤다. "저건 정말 진짜 같아보인다."

 

하지만 찰리는 페니가 미니어처 용에 보인 반응을 보며 킬킬거리며 웃는 에메랄드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퍼시는 눈을 굴리며, 이 의미없는 대화를 지루해했다. 그때 다른 마차 하나가 에메랄드 앞에 와서 서자, 그들의 대화가 멈추었다.

 

"어서 와, 엠." 페니가 소리치며 짐을 올려 넣었다. "내 생각에 이게 마지막인 것 같아."

 

"갈게." 에메랄드가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마차 앞부분을 걸어서 지나가려다가 멈추게 되었다.

 

마차의 앞 부분을 지나갈때 그녀는 따뜻한 입김이 자신의 피부에 닿는 것을 느꼈다. 페니와 다른 아이들은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한 것 같았다. 에메랄드는 무언가가 마차를 끌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했다.

 

페니가 히죽거리는 미소를 지으며 에메랄드 옆에 앉았고, 그녀의 맞은 편은 위즐리 형제들이었다. 페니는 그날 밤 에메랄드의 초록색 눈이 그들 중 한 사람에게 유달리 환하게 빛나고 있음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그날 연회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는데, 덤블도어가 학기 말에 무언가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공지를 했다.

 

"이제, 여러분 모두 좋은 밤 되기를 바랍니다. 해산!" 덤블도어가 이렇게 말하며, 학생들을 해산시켰다.

 

"덤블도어가 무슨 말을 한 건지 알겠어, 로?" 에메랄드가 묻자, 로완도 고개를 저었다.

 

"어쩌면 무슨 행사인가?" 로완이 이렇게 추측하자, 빌의 얼굴에서 그 즉시 혈색이 사라지며 그가 대화의 주제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려고 노력했다.

 

저녁 식사 후, 에메랄드는 자신의 방으로 달려갔다. 그녀는 반 후트를 새장에서 꺼내주고는, 자신의 트렁크에서 작은 상자를 꺼냈다.

 

"귀찮게 해서 미안해, 반 후트." 에메랄드가 이렇게 말하며 그 상자를 주었다. "이걸 탤벗에게 가져다줄 수 있어? 그는 아마 부엉이장에 있을거야."

 

그러자 반 후트가 부드럽게 부엉부엉 울었고, 에메랄드는 창문을 열어 반 후트가 그 상자를 가지고 날아갈 수 있게 해주었다. 에메랄드는 곧바로 베개에 머리를 묻고는, 그날 연회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배부르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바라보니 바닐라는 잠들어 있어서, 그녀는 천장으로 시선을 돌렸다. 새벽까지 이어진 아버지의 새해 전야제 전통때문에 그녀는 온 몸의 에너지가 고갈된 것처럼 느껴졌다.

 

그녀가 하품을 하고는 바닐라를 빤히 쳐다보지 않으려고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렸는데, 누군가 그녀의 창가에 서 있어서 기절초풍을 하고 말았다.

 

"멀린이시여! 대체 네가 여긴 무슨일이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