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팬픽 번역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33

루시엔 아리아 2020. 12.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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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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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www.wattpad.com/914754158-obliviate-%E2%9C%94%EF%B8%8F-chapter-33


어느 추운 아침, 에메랄드는 로완과 함께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온 편지를 막 다 읽은 참이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대연회장의 천장은 눈이 올 것처럼 하앟게 구름낀 날씨를 보여주고 있었다.

 

종종 후플푸프 테이블 위로는 눈송이가 떨어져 내렸는데, 에메랄드는 그 이유를 그들이 어제 퀴디치 시합에서 졌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나비가 모습을 드러냈고 에메랄드 옆에 와서 앉았다.

 

"너 정말 그러기야?" 바나비가 고개를 내저으며 이렇게 내뱉자, 에메랄드는 토스트를 한 입 베어물며 히죽거리는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그를 결백하다는 듯이 바라보았고, 로완은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에메랄드와 똑같이 그를 쳐다보았다.

 

"뭔데 바니?" 에메랄드가 높은 목소리를 흉내내며 이렇게 놀리자, 로완이 그녀를 곁눈질 했다. 에메랄드는 "바니가 펜펜한테 어제 작별인사라도 한거야?" 라며 키득거리는 웃음을 참고 이렇게 다시 놀려댔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로완이 물으며, 바나비를 바라보자, 그는 테이블로 몸을 돌리고는 팬케이크 한 접시를 집었다.

 

에메랄드는 여전히 히죽거리고 있었는데, "바나비가 작은 생일 선물 하나를 받았거든, 어제." 그녀가 키득거리면서 말하자, 그가 그녀를 향해 조용히하라고 눈을 부라렸다.

 

"무슨 일인데, 에미?" 로완이 속삭이자, 그녀가 로완을 향해 히죽거리는 미소를 지었다.

 

"페니가 오면 너도 알게 될거야." 에메랄드가 이렇게 말해주며 바나비를 향해 윙크를 날렸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계속해서 식사를 했다.

 

바나비의 시선이 에메랄드가 읽고 있는 편지에 붙잡혔다. "아버지가 뭐라고 하셔?" 그가 에메랄드를 향해 몸을 돌리며, 화제를 돌렸다.

 

에메랄드는 편지를 바나비 쪽으로 밀어주었다. "조금 이상해." 그녀가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레이크픽은 호그와트에서 몇 년간 일했었대. 그리고 제이콥이 사라지자 곧바로 그만두었대. 아빠가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어."

 

로완이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 말은 레이크픽이 너한테 무언가 제공하거나 말해줄 때마다 우리에게 알려줘야 한다는 거야. 우리가 그녀를 계속 감시할 수 있게 말이야." 라고 했다.

 

"로완이 맞아." 바나비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레이크픽은 혼자 일하지 않아. 만약 그녀도 누군가를 이용하고 있다면, 너도 알다시피 그녀의 수제자 모임 애들말야."

 

처음으로 에메랄드와 로완은 그를 향해 몸을 돌리고는 믿기 어렵다는 듯 이렇게 말했다. "그건 정말 일리있는 말인데." 로완이 이렇게 인정하였고 에메랄드는 바나비를 향해 환하게 미소지었다.

 

에메랄드는 커피 한 잔을 집어들며, "그 말은," 로완을 향해 몸을 돌렸다. "난 빌이 너한테 무언가 캐묻지 않았길 바라, 혹시 그랬어?" 그녀의 초록색 눈이 커졌다.

 

로완은 미친듯이 고개를 저으며, "아니...전혀, 그가 나한테 정말로 뭔가를 묻긴 했는데. 하지만 그건 다른 거였어."

 

"다른거?" 에메랄드가 곰곰히 생각하면서 물었다. "그게 뭔데?"

 

"벼...별로 중요한 건 아니야, 정말이야." 로완이 코웃음치며 말했다.

 

에메랄드는 고개를 젓고는, 다 안다는 듯이 그녀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불어봐, 로완."

 

로완의 얼굴에서 핏기가 가셨고, 마침 그녀는 그들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 찰리와 벤을 발견하고는 시선을 돌려버렸다.

 

"찰리! 벤!" 로완이 크게 소리쳤다. "여기야."

 

로완이 그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제를 돌리려고 노력했다. 에메랄드의 한쌍의 초록색 눈이 호기심을 불태우며 빛나고 있는 것을 느끼며, 그녀는 겸연쩍은 미소를 한번 지어보였다. 찰리와 벤은 둘 다 그들의 맞은 편에 와서 앉았다.

 

입을 꾹 다문채 웃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찰리의 시선이 바나비에게 가 닿았는데, 바나비는 "입단속 잘 하는게 좋을거야, 위즐리." 라며 경고했다.


그 주는 명절 휴일이 다가오기 전 기말 고사가 있는 주였다. 그 말은 즉, 로완이 모두를 질질 끌고 도서관으로 갔다는 의미였다.

 

그들 여섯 명에 찰리까지 일곱 명은 다 함께 한 테이블에 앉아서 손에 책들을 들고 있었다. 바나비는 스트릴러에 관해 페니를 도와주고 있었고, 벤은 로완에게 변신술과 관련해 질문을 하고 있었다.

 

통스는 그날 점술 수업을 열심히 공부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나머지, 찰리와 에메랄드는 마법 수업과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 필기를 함께 보고 있었다.

 

"추방 마법이라," 에메랄드가 속삭이는 소리로 말했다. "이게 바로 내가 2학년 때 결투에서 빌을 이기려고 사용했던 주문이야." 

 

"그리고나서 그가 보답으로 내게 불을 내뿜는 마법을 가르쳐주었지." 에메랄드가 꿈을 꾸듯 말했다. "만약 너랑 내가 결투를 하면, 누가 이길까 궁금하다." 그녀가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덧붙이고는, 자신의 책의 다른 페이지로 몸을 돌렸다.

 

"당연히 너지." 찰리가 가볍게 대답하자, 에메랄드는 그를 향해 몸을 돌리고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종종 붙어봐야겠네," 에메랄드가 도전하며, "난 이 테이블에 앉아있는 모두와 결투해봤어, 너만 빼고." 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너한테 결투를 시도하고 싶지 않다는게 분명하다는거야." 찰리가 이렇게 시인했다.

 

"오, 드래곤 보이," 그녀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무언가 더 말하려고 했지만 테이블에서 들려온 커다란 한숨 때문에 주의를 빼앗겼다.

 

통스가 책 위에 머리를 박고 있었는데, 그녀의 머리카락은 지루함 때문에 파란색으로 변해버렸다. "우리 여기에서 나가면 안될까, 제발?" 그녀가 속삭이는 목소리로 간청했다.

 

페니가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조금만 더 공부하도록 노력하자, 통스." 라고 말하고는 입술을 오므리자, 통스의 눈썹이 찡그려졌다.

 

"난 노력해봤어, 근데 이 책들이 그지같애." 그녀가 주장했다. "재미라곤 한 톨도 없잖아. 난 차라리 종코에 가 있겠어."

 

로완이 고개를 저으며, "통스, 넌 불과 5분밖에 책을 들여다보지 않았잖아." 이렇게 언급했다. " 분."

 

통스는 입을 삐죽거리며, "그게 바로 문제야, 로완. 난 5분도 못 견디겠는데 넌 어떻게 내가 몇 시간 동안이나 공부할거라 생각한거니?" 그녀가 투덜거리자, 핀스 부인이 그들에게 "쉬잇!" 이라며 주의를 주었다.

 

에메랄드는 고개를 내저었다. 그때 그녀의 시선이 특정한 구역으로 향하고 있는 친숙한 인영에 가 닿았다. 그녀는 눈을 들어올리며 반짝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너 어디가?" 로완이 머뭇거리며 물었다. "하지 않는게 좋을텐데..."

 

"아냐, 난 다른 책좀 찾아보려고." 에메랄드가 재빨리 설명하며, 일부러 활짝 미소를 지어보였다.

 

에메랄드가 그 구역으로 향하면서 보니 그 곳은 시집이 있는 구역이었다. 그곳에서 그가 지난번에 떨어뜨렸던 그 책을 들고 서서 읽고 있었다.

 

그가 그녀를 곁눈질 했는데, 마치 그가 이제는 그녀의 존재에 익숙해진 것처럼 보였다. 에메랄드가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미소를 짓자,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뭔데, 반 디크?" 탤벗이 시선은 들고 있는 책에 둔 채로, 차분하게 물었다. "지난번 우리가 여기에서 만났을때, 결국 서로에게 주술을 날리는 걸로 끝났지. 이번엔 난 조용히 있고 싶어."

 

에메랄드가 입술을 오므리며, "글쎄," 라며 "난 그냥 그 쪽지가 정말 사려깊었다고 말하고 싶었을 뿐이야, 버디." 라고 낮은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그게 바로 친구가 해야할 일이라고 안드레가 말해주었거든." 탤벗이 여전히 시선은 그의 책에 고정한 상태로 냉담하게 말했다. "넌 여기서 뭐 하고 있는데?"

 

에메랄드는 두 손을 등 뒤에 놓고,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공부하고 있었어. 시험이 코앞이잖아."

 

"그러면 돌아가서 공부해, 내 목에 입김 좀 그만 내뿜고." 탤벗이 쏘아붙이자, 에메랄드는 다시 한번 그를 놀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는 히죽거리는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탤벗은 지난 경험으로부터 학습했기 때문에, 그가 집게 손가락으로 그녀의 이마를 누르며 밀었다. "날 시험하지 마. 경고하는거야."

 

"이런, 윙거. 너 점점 더 터치하고 그러네, 안 그래?" 에메랄드가 짓궂게 윙크를 날리자, 그의 얼굴에 핑크빛 홍조가 물들었고, 그는 자신의 손가락을 그녀에게서 떼었다.

 

"저리가, 반 디크." 그가 재빨리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바로 에메랄드 반 디크였다. 그렇게 쉽게 그녀를 떼 버릴 수 있을리가.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그럼 넌 시를 좋아하니까 시를 쓰기도 해?"

 

"장난 물품들은 여기에서 금지라고 말했지?! 너희 여섯 모두 나가!" 누군가 소리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들이 돌아보았고 에메랄드는 그것이 핀스 부인의 목소리라는 것을 알았다. 에메랄드는 혼란스러워하며 눈을 빠르게 깜빡거렸는데, 그때 그녀는 통스가 키득키득거리는 소리를 들었고, 이어서 우르르 나가는 발걸음 소리들이 들렸다.

 

탤벗은 고개를 저으며, "내 생각엔 쟤넨 네 친구들 무리같은데." 그가 냉담하게 말했다.

 

그녀는 뒷걸음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음, 어디까지 했더라. 아 맞다...너 시도 써?"

 

탤벗이 작은 미소를 짓더니, 책을 다시 책장에 꽂아넣고는, "별로 잘 안 써, 예전엔 썼었어."

 

"음," 에메랄드가 곰곰히 생각하더니, "그럼 무엇이 그만두게 만든건데?" 라고 물었다. 탤벗이 그녀에게 시선을 돌리니, 그녀는 눈썹을 들어올리고 있었다.

 

"네가 상관할 바 아냐."

 

그녀가 손가락을 맞부딪혀 탁 소리를 내며, "영감이 떨어져서?" 라고 추측했다. 탤벗은 책장을 훑어보고 있었는데, "나한테 하나 써 줘봐 그럼?" 라며 그녀가 농담했다.

 

탤벗은 코웃음을 치며, "내가 왜?" 라고 말했다.

 

그녀가 숨을 헐떡이며 극적으로, "멀린이시여, 네가 너의 깃털 친구를 위해 하나 써 주지도 않겠다고, 버디?" 그녀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부끄러운 일이군...부끄러운 일이야..." 라고 말했다.

 

"에메랄드?" 

 

두 사람이 돌아보자 찰리가 엄청나게 많은 책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그것들을 가슴에 꼭 끌어안고, 입술을 살짝 헤 벌리고 있었다.

 

"응, 찰스?" 에메랄드가 물었다. "무슨 일 있었어?"

 

그가 한 손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어...통스가 코를 무는 찻잔을 핀스 부인에게 날려서 우리가 쫓겨나게 됐거든. 여기 네 책들을 가져왔어," 그가 자신이 들고 있는 책들을 눈짓하며 말했다. "너도 나갈래?"

 

"아 그랬구나." 에메랄드가 고개를 끄덕이며, "하지만 만약 우리가 로완이 가는 곳을 쫓아가는 거라면, 난 안 갈래. 난 이미 충분히 시험공부를 했어."

 

찰리가 씁쓸한 미소를 짓더니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아냐, 난 검은 호수로 갈 생각이었는데, 너도 나랑 같이 갈래?" 그가 묻자, 에메랄드는 그에게 환하게 미소 짓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탤벗에게로 몸을 돌리고는, "나중에 보자, 버디." 라고 미소지으며 말했다.

 

그 말과 함께, 에메랄드는 찰리에게로 걸어갔다. 탤벗의 입술이 마치 무언가 그녀에게 말하고 싶은 것처럼 벌어졌다. 하지만 그는 침묵한 채로, 그녀와 찰리가 도서관을 걸어나가는 것을 바라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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