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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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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는 찰리를 가까이 끌어당기며 그 복도를 주의깊게 바라보게 하자 그 곳에 있는 두 명의 인영이 보였다. 한 사람은 정돈되지 않은 슬리데린 교복 망토를 입고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금발의 후플푸프 교복을 입고 있는 소녀였다.
그들은 부드러운 목소리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 "지난번에 내가 이 마법약을 만들었어." 페니가 말하며 작은 은빛 물약병을 하나 건네자, 바나비가 궁금해하며 그의 눈썹을 찌푸렸다.
"생일 축하해, 바니." 그녀가 부끄러운듯이 말하자, 바나비는 환하게 웃으며 그녀에게서 물약을 받아들었다.
"이게 사랑의 묘약은 아니겠지?" 바나비가 그녀에게 묻자, 페니의 벽안이 크게 뜨이며 재빨리 고개를 저었다.
"뭐라고? 물론 아니지." 페니가 재빨리 부정하며 바나비의 초록색 눈을 마주쳤다. "그건 투..."
"투명화 마법약이라고." 바나비가 말을 이어 끝맺자, 페니가 그에게 환하게 미소지었다. "아깐 농담이었어, 네가 지난 달 내내 가르쳐준 덕분에 이 색깔을 보고 뭔지 알아챘거든."
"고마워, 마법약 양." 바나비가 이렇게 말했다. "유용한 곳에 사용하도록 할게." 페니는 살짝 미소짓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바나비는 진심어린 미소를 지었다.
"별 말씀을, 내 생각엔 이제 작별인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페니가 그녀의 양 볼을 장밋빛 홍조로 물들이며 말했다.
바로 그때 바나비가 그녀의 이마에 키스를 하며, "잘 자." 라고 했다.
에메랄드는 자신의 눈을 감으며 숨을 헐떡였다. "으악 내 눈! 찰스! 내 소중하고 순수한 눈이 더럽혀졌어!" 라며 극적인 어조로 말했다.
찰리는 그녀를 재빨리 조용히시키며, "나도 알아." 라고 했다.
"찰스, 작년에 빌이 에밀리랑 키스하는걸 봤을때 넌 기분이 어땠어?" 에메랄드가 시선은 여전히 저 멀리 두 사람에 고정한 채로, 그를 향해 몸을 돌리며 물었다. 페니가 부끄러운 듯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바나비에게 작별인사를 하고는 걸어가버렸다.
"어색했지..." 찰리가 인정했다.
"글쎄, 이젠 나도 알것 같아." 에메랄드가 속삭이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도 네가 그럴거라 생각해."
"오늘은 나의 행운의 날이네." 에메랄드가 말하며 자신의 지팡이를 꺼내들었다. 찰리는 그녀에게 경고하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지금 뭐하는 거야?" 그가 속삭이며, "에메랄드!" 라고 낮은 목소리로 경고했다.
"잘 보고 배워, 찰스." 에메랄드가 그에게 말했다. 바나비가 페니를 막 부르려고 하던 그때, 그녀가 "벤투스." 라며 주문을 걸었다.
그 즉시 그녀의 지팡이 끝으로부터 휘몰아치는 바람이 생겨나와 바나비를 밀어뜨렸다. 그가 화가나 으르렁거리자 에메랄드는 웃음을 꾹 참았고, 반면 찰리는 즐거워하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응큼하게 행동한 죄로 슬리데린에서 10점을 감점하겠어!" 에메랄드가 그를 향해 소리치자, 바나비가 몸을 돌렸고 에메랄드와 찰리를 발견했다.
바나비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어졌고, "에메랄드!" 라며 그녀를 향해 화난 듯이 소리쳤다. 그러자 그녀는 찰리를 잡아당기며 함께 달렸다. "에메랄드 반 디크!"
에메랄드의 웃음소리가 더욱 커졌고, 찰리도 그녀를 쫓아가며 키득키득거렸다. 그 두 사람은 그리핀도르 기숙사 휴게실까지 달려가며, 바나비를 따돌렸다.
"오 세상에 아까 그건 정말 재밌었어!" 에메랄드가 찰리와 함께 숨을 헐떡이며 소리쳤다. 그들은 뚱뚱한 여인 초상화 앞에 서 있었다. "스나글러프."
"프레드와 조지가 널 좋아하겠는걸." 찰리가 이렇게 생각하며 말했고, 초상화 구멍이 홱 돌아 열렸다.
"아 그 쌍둥이. 맞아, 걔네도 대단하지." 에메랄드가 기숙사 휴게실로 들어서며 말했다. 휴게실은 음악이 흐르고 6학년들이 주방에서 슬쩍 해온 음식들로 가득 차있었다.
스카이 파킨부터 오리온까지 팀원들 전체가 휴게실에 모여있었고, 편하게 수다를 떨며 손에는 버터 맥주를 들고 있었다. 에메랄드는 미소를 지으며 빌에게 말을 걸고 있는 로완을 발견했다.
그때 갑자기 빌이 그날 아침에 했던 말이 생각났다. 그녀는 눈썹을 찡그리며 주먹을 꽉 쥐었다.
"윌리엄 위즐리!" 에메랄드가 부르자 빌이 공포에 떨며 돌아보았다. "너랑 할 얘기가 남았지!"
"오 멀린이시여." 에메랄드가 화난 발걸음으로 그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자 빌이 이렇게 중얼거렸다. "내가 만약 죽으면 내 시체를 부디 프랑스에 묻어줘. 그리고 내 아들의 이름은 루이스라고 지어주길 바래."
로완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행운을 빌어." 라며 그의 어깨를 두드려주고는 자리를 떠났다.
에메랄드가 그의 가슴을 검지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네가 오늘 아침에 한 짓은 정말..."
"엠?" 찰리가 부르자, 그녀가 돌아보니 그는 버터 맥주 두 잔을 들고 서 있었다. "버터 맥주 마실래?"
빌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으..응, 한잔 하자." 그가 이렇게 제안하며 에메랄드와 찰리의 팔을 각각 붙잡았다. "오늘 밤은 파티하기 좋은 밤이지..."
에메랄드가 그를 향해 눈을 부라리자, "알았어 미안해." 그가 속삭였다. "나한테 저주거는거랑 죽일듯이 노려보는 건 다음으로 미루자." 라고 말하며 빌이 그들을 비어있는 벨벳 안락의자로 밀었다.
에메랄드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안락의자에 앉아서 근처의 벽난로에서 내뿜는 따뜻한 온기를 즐겼다. 에메랄드가 자신의 버터 맥주를 홀짝이고 있자, 찰리도 곧 함께 동참했다.
그녀는 안락 의자에 기대서 편안하게 쉬었다.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이거 진짜 괜찮다." 그녀가 자신의 앞에서 춤을 추는 불꽃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말했다.
찰리는 자신의 버터 맥주를 거의 반정도 마셨고, "난 파티에 참석해본 적이 있어. 하지만 이번엔 내가 정식으로 팀원이라 그런가 정말 다른 느낌이야."
에메랄드가 킬킬거리며, "넌 정말 대단했어!" 그녀가 버터 맥주가 거의 흘러넘칠 뻔할 정도로 자신의 잔을 번쩍 들어올리며 신나게 소리쳤다. "하지만 우리의 대화를 계속하진 못했지..."
찰리가 눈썹을 들어올리며 화제를 던지자, "무슨 대화?" 에메랄드가 눈썹을 꿈틀대며 물었다.
"그, 부모가 되기로 했던 대화 말야..." 찰리가 말을 하다가 버터 맥주에 사레가 들렸다. "어...너 괜찮아?" 에메랄드가 물었다.
찰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누구한테 말한 적 있어?" 그가 이렇게 묻자 에메랄드는 고개를 저었다.
"당연히 안했지." 에메랄드가 단호하게 대답했다. "나도 그 정도까지 정신머리가 없진 않아. 그런데 너 아직 나한테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그리고 가격이 얼마인지는 말 안 해줬는데?"
찰리가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글쎄, 우리가 호그스미드에 갔었을때, 빌이랑 내가 먼저 도착했었잖아 알지?" 에메랄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음, 난 누군가 그것에 관해 말하는 것을 들었어. 그가 자신이 그걸 가지고 있다는거야, 그래서 저번에 내가 호그스미드에 몰래 나갔었어. 그리고 그 사람을 만났지."
"그리고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던거야." 찰리가 이렇게 덧붙이며 설명을 마쳤다. "내 생각엔 좀 비싸게 부르긴 한 것 같아."
에메랄드가 눈썹을 찡그리고는,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데? 찰스, 호그스미드에서 그런걸 팔고 있다니 조금 이상한 것 같은데. 너 정말로 그가 그걸 가지고 있다고 확신해? 만약 그가 사기를 치는거면? 너 확실히 그 사람 이름은 알고 있는거 맞아?"
"앨러스터 피젠(Alistair Fidgen)이야." 그가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우리 아빠가 그 사람을 아는데, 그는 주로 녹턴 앨리에서 물건을 팔아. 이상한 물건들을..."
"네 말은 불법적인 물건이라는거겠지." 에메랄드가 눈썹을 들어올리며 말하자, 찰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사람에 대해 들어본 적은 없어. 그런데 얼마길래? 우리가 보호구역에 둘 수는 있겠지?"
"아마도 가능할거야, 그런데 가격은...음...500갈레온이야." 찰리가 낮은 목소리로 말하였고, 그 두사람은 곧 자신들의 머리를 안락 의자에 기대었다.
"진짜 비싸긴 하구나." 에메랄드가 인정했다. "하지만, 분명히 무슨 방법을 찾을 수 있을거야, 걱정 마." 그녀가 확신하며 말하자, 찰리는 미소를 지었고 곧 그들은 자신들의 버터 맥주잔을 비워버렸다.
잠시 후, 에메랄드는 그날 하루 종일 지칠대로 지친 기분이어서, 찰리에게 잘 자라고 인사를 하고는 방으로 걸어올라갔다. 에메랄드가 등 뒤로 문을 닫으며 눈을 감자, 발치에서 부드럽게 가르랑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가 눈을 뜨니 그곳엔 바닐라가 있었는데, 시클워스가 바닐라의 침대에서 잠들어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오늘 밤엔 넌 내 옆에서 자야되겠다, 반."
그녀가 바닐라를 들어올려 자신의 침대로 데려갔다. 그때 그녀의 방 창틀에 쪽지 하나가 올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멈칫 했다. 바닐라는 침대 위에서 몸을 웅크리고 누웠고, 에메랄드는 쪽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녀가 그것을 펼치자 갈색 깃털 하나가 그 안에 끼워져 있었다. "오, 버디."
에메랄드는 몸을 돌려 침대에 앉아서 쪽지를 읽기 시작하며, 한번 심호흡을 했다.
친애하는 반 디크에게,
네 형편없는 비행술이 또 다시 경기중에 제대로 발휘된 것을 보았어.
그렇게 비행을 못하다니 넌 독수리로서 부끄러운줄 알아야 돼.
아무쪼록 네가 괜찮아졌길 바라.
그리고, 창문 잘 닫아, 추우니까.
너의 독수리 친구가
에메랄드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퀴디치는 관심도 없다고 말했었으면서." 그녀가 한숨을 쉬고는, 침대에 누웠다. 바닐라가 그녀에게로 가까이 파고들었고, 그 둘은 곧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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