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팬픽 번역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31

루시엔 아리아 2020. 12.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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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 창작물의 저작권은 원작자 Gifta97에게 있으며, 번역물에 대한 저작권은 루시엔 아리아(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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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www.wattpad.com/914386600-obliviate-%E2%9C%94%EF%B8%8F-chapter-31


시합이 끝난 직후 팀원들에 의해 에메랄드는 병동으로 옮겨졌다. 그녀는 후치 부인이 자신을 데리고 병동안으로 들어서는 동안 내내 이를 갈고 있었다.

 

그곳에는 폼프리 부인이 허리에 손을 얹고 서 있었고, 근처에는 에메랄드가 늘 사용하는 침상이 있었다. "멀린의 턱수염이여. 빨리 여기로 오려무나!" 폼프리 부인이 말했다.

 

다급하게 그녀가 침상으로 옮겨졌고, 에메랄드는 고통을 참고 있었다. "이번엔 발목이니?" 폼프리 부인이 묻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거의 즉시 폼프리 부인은 그녀의 부러진 발목을 마법약으로 고쳤다. 어쩐지 그녀는 이미 벌써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 같았다.

 

에메랄드는 폼프리 부인이 준 작은 물약을 마시며, "정말 침착해 보이시네요, 폼프리 부인." 그녀 자신이 절대로 익숙해질 수 없을 것 같은 쓴맛을 무시하며 이렇게 말했다.

 

폼프리 부인은 낮게 한숨을 내쉬며, "난 네가 여길 방문하게 될 거라고 예감했단다, 반 디크 양." 라고 했다. "그리고 내 예감이 옳았지." 라고 약병을 받아들며 말했다.

 

에메랄드는 그리핀도르 관중들이 병동 앞을 지나 대연회장으로 향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자신도 그곳에서 곧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랐고, 경기 후 파티에 참석할 수 있을지 궁금해했다.

 

눈을 감으며 그녀는 자신의 발목이 천천히 원래 상태로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 그때 문이 벌컥 열리며, 다급한 발소리들이 들려왔다.

 

그녀가 눈을 뜨자, 친숙한 목소리들이 폼프리 부인과 옥신각신 하는 것이 들려왔다.

 

"제발요, 폼프리 부인. 우린 그냥 그녀가 괜찮은지 알고 싶을 뿐이에요." 높은 톤의 목소리가 애원하고 있었는데,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틀림없이 페니인 것이 분명했다.

 

"좋아." 폼프리 부인이 한숨을 내쉬며, "10분만이다." 라고 하고는 다른 인영에게로 시선을 돌리며, "네 얼굴엔 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리 군?" 이라고 말했다.

 

"넘어졌어요." 이렇게 말한 깊은 목소리의 주인공은, 분명히 바나비였다. "이건 괜찮아요, 폼프리 부인. 그냥 긁힌 거에요."

 

에메랄드가 눈썹을 들어올리며 그 말을 듣고 있었는데, 곧 다섯 명의 인영이 그녀의 옆에 다가와 섰다. 그들은 바로 로완, 벤, 페니, 바나비, 그리고 통스였다.

 

에메랄드가 희미하게 미소지으며 그들에게 말했다. "안녕."

 

거의 즉시, 다섯 명의 아이들은 그녀에게 질문 폭탄을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너 괜찮아?"

 

"다리는 어때?"

 

"아, 내 생일 소원으로 네가 무사하길 빌었어야 했는데!"

 

"홀란드 스미스, 이 개자식!"

 

에메랄드가 킬킬거리며 그들을 바라보자, 그들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왜?" 라고 다섯 명이 거의 동시에 한꺼번에 물었다. 그러자 에메랄드는 다시 킬킬거리며 웃었다.

 

"폼프리 부인이 그녀에게 킬킬거리는 물약이라도 주신걸까?" 벤이 눈썹을 들어올리며 묻자, 페니는 어깨를 으쓱했다.

 

"기분은 좀 어때, 엠?" 로완이 조심스럽게 묻자, 에메랄드는 웃느라 흘린 눈물을 쓱 닦아냈다.

 

"난 괜찮아...그냥 너희 다섯 명이 나에게 이렇게 해주다니 정말 멋진걸." 에메랄드가 히죽거리며, "오, 감동이야." 라고 말했다. 로완이 눈을 굴렸다.

 

"멀린이시여, 얜 우리의 걱정을 받을 자격이 없는 것 같네." 라며 통스가 농담하자, 에메랄드는 혀를 끌끌 찼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 시합이었어."

 

"그건 뭐야?" 에메랄드가 바나비의 왼쪽 얼굴에 든 멍을 발견하고는 물었다.

 

"홀란드 스미스의 싸인이지." 바나비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걔가 너한테 블러저를 날렸지, 안 그래?...음, 어머니 아버지께서 주신 선물이 오늘 아주 유용하게 사용된 것 같아."

 

에메랄드가 끄덕이며 말했다. "걔가 날린건 맞아, 그런데 그건 찰스를 맞추려고 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어." 그녀는 곰곰히 생각하며, 시선을 텅빈 벽으로 돌렸다.

 

"넌 한거야?" 에메랄드가 강조하며 묻자, 바나비와 다른 네 명의 아이들은 시선을 교환했다. "너희 모두 뭘 한거야?" 그녀가 말을 정정했다.

 

그들은 모두 고개를 저었지만, 그녀의 시선은 벤에게 가 닿았다. 그녀가 자신에게 눈을 부라리자 벤은 얼굴이 창백하게 질려갔다. "우리가 그에게 주술을 걸었어!...글쎄 처음에 난 동의하지 않았는데, 바나비가 고집부려서 우리가 모두 그를 따라갔어. 그리고는 스미스가 나에게 무언가 쏘아붙였지. 그리고 페니, 통스, 로완도 똑같이 했는데, 얘네가 너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어. 아휴 난 더 이상 비밀 못 지키겠다." 그는 단숨에 이렇게 털어놓아버렸다.

 

"벤!" 다른 네 명의 아이들이 소리치자, 폼프리 부인이 주의를 주었다.

 

"걔는 그래도 싸." 페니가 쏘아붙였다. "걔가 벤한테 잡종이라고 불렀어!" 그 말을 듣자 에메랄드는 입술을 오므렸지만, 고개를 들고는 이렇게 말했다.

 

"글쎄, 내 생각엔...너흰 장난을 좀 친 것 뿐이네." 그녀가 시원하게 대답하자, 분위기가 조금 밝아졌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바나비가 말하기 시작했다. "난 네가 위즐리랑 빗자루 벽장에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네 대답을 들어야 되겠어. 그렇지 않으면 루도 배그만의 싸인이 그의 얼굴에 새겨질거야." 그가 경고했다.

 

그 말에 로완과 통스, 페니가 눈을 부라리며 "뭐라고?" 라고 했다. 바나비는 결백하다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 "빌이 말하길 너희 둘이 키스하고 있었다는데."

 

"아냐." 에메랄드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우리가 빗자루 벽장 안에 들어간 건 맞아...그런데 그건 필치를 피해 숨기 위해서였어. 그런데 그때 빌이 문을 열었지. 아무 일도 없었어 진짜로." 그녀가 어깨를 으쓱했다.

 

에메랄드의 설명을 듣고난 후, 여자 아이들로부터 커다랗게 '흠' 하는 콧소리가 나왔고 서로 의미심장한 눈빛을 교환했다. 바나비는 반면에 안심한 듯 한숨을 내쉬었다. 곧 폼프리 부인이 와서 너무 시끄럽게 군다며 그들을 쫓아내버렸다.

 


저녁 시간이 다가오자, 폼프리 부인은 그녀의 발목을 확인한 후 에메랄드에게 퇴원해도 좋다고 했다. 그녀는 침대의 가장자리에 앉아서, 연회에 참석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뒤엔, 경기 후 파티가 있었다.

 

"에메랄드?" 한 목소리가 들려오자, 그녀는 고개를 들어보니 붉은 머리카락의 인영이 보였다. "감사합니다 멀린이시여! 여기 있었구나!"

 

찰리가 그녀 앞에 다가와 서자, 에메랄드는 눈을 가늘게 뜨며 이렇게 말했다. "오 안녕, 슈퍼스타."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지만 찰리는 입술을 오므렸다.

 

"너 괜찮아?" 그가 그녀의 왼쪽 발을 바라보며 이렇게 물었다. "미안해...정말 미안해."

 

에메랄드가 자리에서 일어서며, "괜찮아, 연회는 시작했어?" 라고 쾌활하게 묻자, 그의 얼굴이 밝아졌지만 여전히 살짝 찌푸림이 남아있는 얼굴이었다.

 

"응." 찰리가 말하기 시작했다. "연회에 참석하려고?"

 

에메랄드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가자."

 

그렇게 에메랄드와 찰리는 대연회장으로 걸어갔다. 가는 동안 그는 에메랄드에게 저녁 식사 이후에 기숙사 휴게실에서 파티가 있을 예정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또," 찰리가 지적했다. "경기가 끝나고 네 사촌을 봤는데, 나한테 소리를 질러대고 있더라구. 그래서 네가 말한대로 했어. 근데 대체 무슨 일이야?"

 

에메랄드는 눈을 굴리고는, "그건 빌을 탓해야 돼. 하지만 내가 바나비한테 잘 말했으니까. 이젠 괜찮아졌어."

 

그녀가 대연회장으로 들어서자, 그들은 그리핀도르 테이블로 함께 걸어갔다. 그들은 나란히 앉았는데, 그것을 보고 빌은 히죽거리며 웃고 있었다.

 

"어이 정말 대단한 경기였어!" 한 7학년 학생이 다른쪽 테이블 끝에서 자신의 잔을 들어올리며 에메랄드와 찰리를 향해 말했다.

 

찰리는 짧게 한번 끄덕였는데, 에메랄드는 그의 손목에 채워져있는 자신의 팔찌가 여전히 초록색인 것을 볼 수 있었다. 저녁 식사시간이 끝날때 쯤 벤과 로완은 기숙사 휴게실로 먼저 달려갔다.

 

찰리와 에메랄드는 남아서 함께 그리핀도르 기숙사 휴게실을 향해 대리석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내 생각에 내 행운의 부적이 너한테 소용이 있었던 것 같아." 에메랄드가 이렇게 언급하며 자신의 팔찌를 눈짓했다. 찰리는 자신의 손으로 시선을 돌리며, 겸연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는 재빨리 그 팔찌를 빼고는, "내 생각엔 다음 시합에선 네가 이게 필요할 것 같아." 라며 그의 손이 그녀의 왼손에 닿았다. 에메랄드는 살짝 전류가 느껴진 것 같았다.

 

"정말 미안해, 스미스는 나를 노린거였는데." 찰리가 이렇게 말하며, 그녀의 손목에 다시 팔찌를 채워주었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네가 병동에 실려갈 일도 없었을텐데." 그가 미안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에메랄드는 진심어린 미소를 지으며, "괜찮아, 내 말은 이게 내 요점을 증명했다는 거야. 네가 팀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 말야, 안 그래?"

 

찰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라고 했다. 그들은 시선을 돌리며 계속해서 걷기 시작했다. "좋은 쪽으로 보면, 난 내 행운의 부적을 발견했어."

 

"오오 그게 뭔데?" 에메랄드가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다. "위즐리 관련 물건이라도 되나?" 그러자 그들이 킬킬거리며 웃었다.

 

그는 고개를 젓고는 몸을 돌려 그녀를 마주보았다. "아니." 그가 잠시 멈칫하더니, "네가 나의 행운의 부적이야, 에메랄드." 라고 했다.

 

그 말을 듣자, 에메랄드의 초록색 눈이 커졌고, 그녀는 재빨리 시선을 바닥으로 떨구었다. 그녀는 자신이 무슨 말이든, 어떤 기발한 말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찰리도 시선을 돌리며, 자신의 얼굴이 온통 붉게 물든 것을 숨겼다. 그렇지만 그녀가 조용한 것을 알아채고는, 찰리는 그것을 자신이 실수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난 농담이었어." 찰리가 곧바로 이렇게 말하자, 에메랄드는 미소를 지었다.

 

"무...물론이겠지."

 

그 말을 들었을때 그녀의 심장은 살짝 쓰라렸지만, 곧 그녀는 어떤 소음을 들었다. 그녀는 재빨리 그의 손을 잡아 당겨 걸음을 멈추게 했다.

 

"무슨 일이야?" 찰리가 목소리를 낮추고는 물었다.

 

"여기서 기다려." 에메랄드가 몸을 돌려 근처의 텅 빈 복도를 주의깊게 바라보았다. 그때 그녀의 히죽거리는 미소가 얼굴에서 점차 넓게 퍼져나갔고, 찰리는 혼란스러움에 눈썹을 찌푸렸다.

 

그녀가 찰리를 돌아보며, "이봐 찰스." 거의 속삭이는 목소리로 불렀다. "누군가에게 시도해볼 만한 멋진 주문 하나 아는거 있어?" 그녀가 장난스럽게 히죽거리며 말했다.

 

찰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아니, 글쎄 어쩌면 있을수도. 왜?"

 

"우리가 지금 하나 필요해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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