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팬픽 번역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30

루시엔 아리아 2020. 12.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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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 창작물의 저작권은 원작자 Gifta97에게 있으며, 번역물에 대한 저작권은 루시엔 아리아(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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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www.wattpad.com/914339857-obliviate-%E2%9C%94%EF%B8%8F-chapter-30


바나비는 에메랄드를 향해 눈을 부라리며, "그게 정말이야, 엠?" 이라고 물었다. 에메랄드는 너무 놀라서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관자놀이를 짚으며, 입을 열고는 말대꾸를 하기 위해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그때 그녀의 시선이 손을 흔들고 있는 오리온에게 가 닿았다. "어서, 에메랄드!" 그가 소리치며, 그녀에게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신호를 보냈다. "경기장으로 가자."

 

에메랄드는 그 즉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저기...나 가봐야 된대!" 그녀가 재빨리 말했다.

 

"에메랄드," 바나비가 경고했다. "대답해."

 

그녀는 시선을 돌려 빌을 죽일듯이 노려보았다. "너랑 할 얘기 아직 안 끝났어!" 그녀는 전혀 상관하지 않으며 계속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빌에게 입모양으로만 이렇게 말해보였다. 

 

"엠!" 바나비가 소리쳤지만, 에메랄드는 죽어라 뛰어서 대연회장을 벗어났다.

 

그녀는 오리온과 6학년 몰이꾼 팀원인 드루엘라 빈과 함께 갔다. 그들 세 사람은 함께 걸어가며 그리핀도르의 탈의실이 사람들로 꽉 찬 것을 발견했다.

 

에메랄드는 달려가 숫자 7과 '반 디크'라고 쓰여진 자신의 퀴디치 망토로 갈아입고, 라커 안에 자신의 망토를 보관한 뒤 잠갔다. 그리고 그녀는 탈의실 안에서 사람들이 북적북적 수다를 떨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녀의 시선은 붉은 머리카락의 소년에게 가 닿았는데, 그는 고개를 숙이곤 자신의 빗자루에 광택을 내고 있었다. 에메랄드는 그의 옆에 가서 앉았는데, 보통때 답지 않게 그는 조용했다.

 

"찰스," 에메랄드가 불렀다. "너 괜찮아?"

 

찰리가 희미하게 미소지으며, "응," 이라며 대답했다. "난 그냥...내가 여기에 시합하러 와 있는게 실감이 안나."

 

그녀는 자신의 발끝을 바라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그치만 꽤 흥분되지, 그렇지 않아?" 그녀가 말하기 시작했다. "2년 전의 내 첫번째 시합이 기억나."

 

찰리가 그녀를 향해 몸을 돌리며 물었다. "정말? 어땠는데?"

 

"글쎄, 난 내 포지션에서 그다지 큰 역할을 못했던 것 같아 왜냐하면 난 그렇게 뛰어나진 않았었으니까. 하지만 그건 상관 없어. 우린 한 팀인걸." 에메랄드가 자신의 초록색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있지, 여기에서 넌 혼자가 아니야."

 

"넌 추격꾼이니까 그렇지, 엠." 찰리가 지적했다. "넌 파킨이랑도 함께 하고 있지만...난 수색꾼이라구. 난 혼자야. 스니치는 때때로 너무 빨라서 발견하기도 어렵고."

 

에메랄드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긴 하지, 하지만 난 널 믿어. 문제는 네가 너 자신을 믿느냐는거겠지?" 그녀가 눈썹을 들어올리자, 찰리는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자신의 왼손의 팔찌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그때 그것은 녹색이었는데, 그녀가 그 팔찌를 빼더니, "네 손 좀 줘봐." 라고 말했다.

 

"뭐라고?"

 

"네 손 좀 줘보라구, 위즐리."

 

찰리가 그의 손을 내밀자, 에메랄드는 재빨리 자신의 팔찌를 그의 손목에 채웠다. 천천히 그 팔찌는 찰리의 손에서 노란색으로 변해갔다. 그녀는 그를 올려다 보며, "내 행운의 부적을 써봐." 라고 했다.

 

"그러면 너는 어쩌고?" 그가 묻고는, 목소리를 가다듬자, 에메랄드는 어깨를 으쓱했다.

 

"내 운은 내가 직접 만들어, 찰스." 에메랄드가 킬킬거리며 말하자, 찰리의 손에 걸려있는 노란색 팔찌가 천천히 희게 변했다. "아 맞다, 한가지 더..."

 

"응?"

 

"시합이 끝난 후에 바나비를 보면 말야. 무조건 뛰어." 에메랄드가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내 말 따라해봐, 목숨을 걸고 뛰어야 산다."

 


관중석에서 들려오는 관객들의 함성소리를 들으며 한 손에는 빗자루를 들고 에메랄드는 팀원들과 함께 서 있었다. 그녀는 경기장 맞은 편에서 후플푸프 팀을 볼 수 있었다.

 

그날의 날씨는 놀라울 정도로 좋았고, 거의 바람도 불지 않는 날씨였다. 에메랄드는 빗자루를 꽉 쥐고 경기장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얼어붙은 잔디는 선수들의 발걸음에 눌려 평평해졌고, 가운데에는 후치 부인이 그녀의 호루라기를 들고 서 있었다. 후플푸프 팀에서 에메랄드가 싫어하는 한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헬가 후플푸프의 후손인, 5학년의 홀란드 스미스는 후플푸프 팀의 몰이꾼이었다. 그는 에메랄드가 3학년때 그녀에게 줄기차게 데이트 신청을 해댔던 녀석이었다.

 

그리고 에메랄드는 줄기차게 매번 그 신청을 거절하느라 바빴다. 바나비는 그가 에메랄드에게 데이트 신청을 못하게 하려고, 그리고 그녀를 성가시게 하지 못하게 하려고 종종 그에게 몰래 주술을 걸곤 했었다.

 

그런데 그가 에메랄드를 보며 히죽거리면서, "패배할 준비는 하셨나, 반 디크?" 라고 거만하게 물으며, 자신의 금발을 뒤로 쓸어넘겼다.

 

에메랄드는 눈썹을 들어올리며, "글쎄올시다," 그녀는 중지 손가락을 그에게 들어올리고는, "너한테 지는건 내 사전에 없어서 말이지." 라고 했다.

 

골든 스니치가 풀려나면서 시합이 시작되었다. 처음 10분 동안, 에메랄드와 스카이는 팀을 이루어 5개의 골을 넣었다.

 

반면 후플푸프는 2개의 골을 넣었고, 잠시 동안 그리핀도르가 50대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그런데 에메랄드의 다리에 갑작스러운 고통이 느껴졌다.

 

그녀가 인상을 찌푸리며 360도 회전 비행을 하며 블러저를 피하였고, 그리핀도르의 몰이꾼 빈이 다른 곳으로 성공적으로 날려보냈다. 에메랄드가 그들의 7번째 골을 넣으며 그리핀도르 관중들의 함성이 다시 한번 터져나오기까지는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공중에서 잠시동안, 그녀는 자신의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는 것을 만끽했다. 그녀는 그 기분을 좋아해서 미소를 지었고, 붉은 머리카락의 인영이 그녀를 향해 엄지를 지켜드는 형상을 보았다.

 

"찰스!" 그녀가 그의 뒤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쳤다. 그가 돌아보자 날개를 펄럭이고 있는 골든 스니치가 있었다.

 

찰리는 승리의 미소를 지었고, 그녀는 그녀의 팔찌가 그의 손목에서 초록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빗자루의 속력을 높였고, 반면 후플푸프의 수색꾼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에메랄드는 머피 맥널리가 이렇게 중계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저 모습을 보세요! 위즐리 선수가 스니치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오 이건 그의 첫번째 시합이기도 합니다.

 

그때 후플푸프의 수색꾼이 찰리에게로 급강하하였고, 다른 팀원들은 거의 대부분 공중에 멈춰서서 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가 빗자루를 탈때는 정말 남달랐다. 에메랄드는 그가 얼마나 빠르게 날 수 있는지 이미 여러번 보았었지만, 그날은 모든 팀원들이 넋을 놓고 바라볼 정도였다.

 

심지어 희미하게, 그녀는 맥고나걸이 그를 보기 위해 관중석 난간에 거의 기대다시피 하고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가 급강하해서 거의 땅에 곤두박질 치듯이 내려왔고, 마치 후플푸프의 수색꾼이 자신의 속도를 따라오길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위즐리 선수가 경기장 바닥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에메랄드는 이빨을 딱딱 부딪히며, 자신의 빗자루를 꽉 움켜잡았다. 그리고 재빠른 동작으로 찰리는 빗자루의 방향을 틀어 아슬아슬하게 위로 올라왔고 후플푸프의 수색꾼은 그대로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찰리는 히죽거리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대단합니다! 저건 제가 지금까지 본 가장 멋진 교란 전술이었습니다. 이걸 뭐라고 해야할까요? 초심자의 행운인걸까요?

 

갑자기 에메랄드의 주의가 배트를 휘두르고 있는 홀란드 스미스에게로 쏠렸다. 그녀가 몸을 돌리자 블러저를 발견했는데, 그는 찰리를 향해 그것을 날리고 있었다. 에메랄드는 찰리에게로 급강하하며 그를 향해 날아가는 블러저와 경주했다.

 

"어서! 어서!" 에메랄드가 중얼거리며 몸을 빗자루 앞으로 바짝 낮추며 내달렸고, 머피의 중계 소리가 부드럽게 웅웅거리며 들렸다.

 

그리고 몇 초 후 에메랄드는 찰리의 바로 위를 날고 있었는데, 그녀가 빗자루를 빙그르 돌려서 빗자루의 뒷부분으로 블러저를 쳐냈다.

 

위즐리 선수가 스니치를 잡았습니다! 그리핀도르 승리!

 

우렁찬 함성이 그리핀도르쪽 관중석에서 뿜어져 나왔고, 찰리는 자신의 손에 잡힌 스니치를 자랑스럽게 들어올려 보였다. 반면 에메랄드는 여전히 꼼짝않고 자신의 빗자루 위에 있었다.

 

비록 그녀의 왼쪽 다리가 블러저에 맞았지만, 다른 팀원들은 경기장 바닥으로 내려가 찰리를 향해 달려갔고 환호하며 그를 들어올렸다. 에메랄드는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는데, 다른 모든 사람들은 찰리에게 집중해있는 것 같았다.

 

그녀가 천천히 빗자루에서 내리자, 발목에 부상을 당한 것이 느껴졌다. 그녀는 잔디 위에 앉아서, 고통으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것을 느끼며 숨을 헐떡거렸다. 곧, 그리핀도르 관중들이 경기장 바닥으로 몰려내려왔다.

 

에메랄드는 씁쓸하게 미소지었는데, 그녀가 알아채지 못한 것은 갈색 독수리 한 마리가 그녀의 위를 날면서 그리핀도르 팀원들의 위로 돌멩이를 던지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돌멩이 중 하나가 스카이를 맞췄다. 스카이가 돌아보았다가, 에메랄드가 부상당한 것을 발견했다.

 

스카이가 그녀에게로 달려오며, "에메랄드!" 라고 소리쳤다. "너 괜찮아? 블러저에 맞은거야?"

 

에메랄드가 끄덕이며, "발목이야, 움직일 수가 없어." 그녀가 인상을 찌푸렸다. "너무 아파, 스카이." 그녀가 이빨을 딱딱 부딪히며 말했다. 에메랄드는 정말로 그녀의 왼쪽 발목에서 감각을 느낄 수가 없었다.

 

"이봐 도와줘!" 스카이가 큰 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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