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팬픽 번역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26

루시엔 아리아 2020. 12.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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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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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www.wattpad.com/911857117-obliviate-%E2%9C%94%EF%B8%8F-chapter-26


다른 두 사람이 돌아보자, 놀랍도록 긴 손톱을 가지고 있고 피부에는 주름이 자글자글한 드워프 같이 생긴 생물이 하나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생물의 큰 눈은 붉은 빛을 내뿜고 있으며 화난 듯 그들 세 사람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레드캡이야!" 통스가 즉시 말하면서 자신의 지팡이를 들어올렸고, 몇가지 주술을 걸었지만 일부는 빗나가버렸다.

 

"어서 이곳을 떠나야 해!" 찰리가 소리쳤다.

 

에메랄드는 시클워스를 찾아 다니며, "시클워스 어서와!" 라고 소리쳤고, 찰리와 통스는 지팡이를 들고 계속 주문을 날려댔다.

 

그 니플러가 재빨리 점프하여 에메랄드의 손으로 뛰어올랐고, 그녀가 "찾았어!"라고 소리치자마자 레드캡이 다가왔다. 찰리가 자신의 지팡이를 들어올렸다.

 

"스투페파이!"

 

찰리가 레드캡을 맞춰서 뒤로 나가떨어뜨리게 하고는, 친구들에게로 몸을 돌려 소리쳤다. "어서 가자!"

 

통스가 재빨리 레드캡의 구멍을 떠났고 찰리와 에메랄드는 지상으로 기어올라가고 있었다. 그들은 레드캡이 구멍 안쪽에서 투덜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가까스로 지상에 도착한 세 사람은 숨가쁘게 헐떡거리고 있었다. 에메랄드는 시클워스를 내려다보며, "괜찮니, 친구?" 라고 물었다.

 

시클워스는 신나게 찍찍거리며 대답했다. 그들 세 사람은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진정하려고 노력했고, 통스는 무릎을 끌어안고 시클워스를 바라보며 "그럼, 긍정적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게." 라고 대답해주었다.

 

"그런데 우리 어떻게 레드캡을 통과해야할까?" 찰리가 이렇게 물었다. "그 화살촉은 분명히 그곳 안에 있을텐데."

 

"내 말은 우리는 주문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곳에 한 놈만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으니까." 시클워스를 꼭 끌어안고 에메랄드가 대답했다.

 

"다음번을 기약하는건 어때?" 통스가 이렇게 물었을때, 시계탑 안뜰에서 종이 10번 울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것은 곧 통금시간이 가까워졌다는 의미였다.

 

"맞아, 반장들이 오기 전에 가야해." 찰리가 대답하며 에메랄드를 향해 몸을 돌렸다.

 

"내 생각도 그래, 난 도서관에서 레드캡에 대해 조사해볼게. 어쩌면 그들을 통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몰라." 에메랄드가 두 사람에게 차분하게 말했다.

 

"이제 돌아가자." 통스가 말하자,

 

에메랄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들은 각자의 빗자루를 가져와 금지된 숲에서 날아올랐다. 후플푸프 기숙사 휴게실 입구 앞에서 통스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하고 나니,

 

찰리와 에메랄드는 이제 반장들이 순찰하러 돌아다니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복도에 거의 불빛이 없는 곳을 따라 걸었다. 시클워스는 제이콥의 골든 스니치를 가지고 놀며 에메랄드의 가방 속에서 조용히 있었다. 찰리는 에메랄드가 니플러를 바라보며 미소짓는 것을 보자 따라서 미소지었다.

 

"케틀번 교수님이 맞았어, 넌 항상 동물들에게 매력이 있는 것 같아." 찰리가 이렇게 언급하자, 에메랄드는 그를 올려다 보았고 그녀의 밝은 미소는 곧 수줍은 미소로 변했다.

 

"고마워." 에메랄드가 복도로 시선을 돌리며 말하자, 찰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까 그곳에서 너 정말 용감하더라." 그녀가 칭찬하며, 또 다른 미소를 지으며 찰리를 향해 몸을 돌렸다. "왜 위즐리 사람들이 그리핀도르인지 알 것 같아."

 

찰리가 자신의 발만 내려다보며, 뒷목을 긁적였다.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지, 그리핀도르가 아니면 호적에서 파이고 말걸."

 

그 말을 듣자 에메랄드는 큰 소리로 웃어젖혔고 그 소리는 또 다른 소음을 이끌어들였다. 찰리의 눈이 커지며, 그녀의 입을 막았고, 그들이 몸을 돌리자 발소리가 들려왔다.

 

"필지야!" 찰리가 복도에 시선을 둔채 말하자, 에메랄드의 눈도 덩달아 커졌다. 그가 그녀의 손목을 붙잡고 이끌며 달리기 시작했다. "어서!"

 

"누구냐?!" 필치와 노리스 부인이 그들 근처의 복도에서 쫓아오며 이렇게 말했다. "학생들이 침대에서 빠져나왔군, 노리스 부인."

 

"찰스." 에메랄드가 목소리를 낮추며 부르자, 그들은 달리다가, 멈춰섰다. 그가 돌아보자 에메랄드가 한 빗자루 벽장의 문을 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로 들어와, 빨리!"

 

에메랄드가 그의 팔을 붙잡고 끌어당겨 벽장 안으로 재빨리 들어왔다. 찰리는 등 뒤로 문을 닫으며, 달리던 여파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들 사이에는 긴 침묵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필치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그 붉은 머리카락의 소년은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을 느꼈고, 그가 고개를 홱 돌리자 에메랄드의 초록색 눈이 그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너무 가깝잖아, 그건 확실히 숨어있기엔 불편한 너무 협소한 공간이었다. 시클워스가 잠들어있는 에메랄드의 가방이 아니었다면 그녀의 몸이 거의 그의 몸과 밀착되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눈이 서로에게 고정되자, 심장이 경주를 하고 있는것처럼 느껴졌다. 그들은 그것을 필치로부터 숨어있느라 조마조마한 마음에서 비롯된 아드레날린 때문이라고 여겼다.

 

"내...어...내 생각엔 그가 이제 간 것 같아." 찰리가 재빨리 말했다.

 

"응," 에메랄드가 끄덕이며, 그녀의 숲속 같은 초록색 눈은 여전히 그의 따뜻한 갈색 눈에 고정한 상태로 이렇게 말했다. "나를 그렇게 크게 웃게 만들지 말았어야 했어, 찰스."

 

"내 생각도 그래." 찰리가 말하며, 그녀가 혹시 그의 심장 박동소리를 들었는지 궁금해했다. 그런데 갑자기, 빗자루 벽장의 문이 활짝 열리며 그들이 바깥에 드러나게 되었다. 그들의 눈이 공포로 물들며 필치가 그들에게 방과 후 남는 벌을 징계로 내리게 될거라 예상했다.

 

"오 여기 이게 누구야." 어떤 목소리가 이렇게 말했다. 에메랄드와 찰리가 몸을 돌리자 붉은 긴 머리카락의 또 다른 친숙한 얼굴을 발견했다. 그는 그들에게 히죽거리는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반면 에메랄드는 그를 보며 혀를 끌끌 찼다.

 

"멀린이시여!" 에메랄드가 자신의 이마를 탁 짚으며 말했다. "난 또 필치인줄 알았잖아!"

 

"뭐 하고 있는거야?" 찰리가 눈썹을 찡그리며 물었다.

 

"아무것도." 빌이 태연하게 대답하며, 두 명의 그리핀도르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난 내 반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이지. 그리고 난 너희 둘을 지하감옥에서 보고 따라왔어. 그런데 있잖아...만약 너희 둘이 내가 이 문을 다시 닫아주길 바란다면, 그래줄게."

 

그들은 그 즉시 홱 움직여 서로에게서 떨어졌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에메랄드와 찰리는 빗자루 벽장에서 걸어나왔다. 에메랄드는 시클워스에게로 시선을 고정하고는, 어색하게 목을 가다듬었다. 그녀는 두방망이질 치는 가슴에 손을 대며 말했다. "좋아, 이제 돌아가자."

 

"너 먼저 가, 에미." 빌이 말했다. 그녀는 그들보다 앞서서 씩씩하게 걸어갔고, 빌은 찰리에게 히죽거리며 미소를 지었다. 그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자, 찰리는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뭐?"

 

"분발하라구." 빌이 찰리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하고는 에메랄드에게로 걸어갔다. "에미, 기다려." 그렇게, 그들 세 사람은 기숙사 휴게실로 돌아왔고, 에메랄드는 두 위즐리 형제들에게 잘 자라고 인사를 하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다음날, 에메랄드는 조사를 하느라 바빴다. 그녀는 시클워스를 데리고 바나비와 페니와 함께 대연회장에 있었다.

 

"바, 너한테 뉴트 스캐맨더 책이 한 권 있지 않았어?" 에메랄드가 궁금해하며 시클워스와 놀아주고 있는 바나비에게 물었다.

 

그는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아니, 도서관에 반납했어."

 

에메랄드는 입술을 삐죽이며, "그럼, 난 정말로 도서관에 가봐야 되잖아." 그녀가 손으로 얼굴을 덮으며 이렇게 말하자, 페니가 눈썹을 들어올렸다.

 

"일반적으로 조사를 한다는 건 도서관에 가야한다는거 아냐?" 페니가 이렇게 묻자, 에메랄드는 얼굴을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난 핀스 부인과 로완만큼 좋은 관계는 아니거든." 에메랄드가 눈을 굴리며 대답했다.

 

페니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좋아, 시클워스를 너희 둘에게 잠시 맡겨도 될까? 난 내려가서 그걸 좀 찾아보려구." 라며 에메랄드가 물었다.

 

"물론이지, 난 괜찮아." 바나비가 신나하며 말했다.

 

"그래도 점심 시간까지는 돌아와야 돼, 식사는 해야지." 페니가 이렇게 잔소리하자, 에메랄드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도서관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도서관은 그녀가 가장 꺼리는 장소였다. 왜냐하면 작년에 그녀가 핀스 부인에게 이빨달린 프리스비를 날린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여전히 그 일이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로완이 마법의 역사 수업을 들으러 갔기 때문에 이번엔 그녀 혼자서 서가를 손가락으로 훑으며 자료를 찾아보았다. 그녀는 마침내 신비한 동물들과 그것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에 관한 뉴트 스캐맨더의 책을 한 권 찾아냈다.

 

그녀는 의자를 당겨 앉아 책을 읽기 시작했다. "레드캡아. 어디있니." 그녀가 중얼거리며 레드캡이 수록된 부분을 찾았다.

 

"아 여깄다." 에메랄드가 특정 페이지를 손가락으로 짚었고, 손가락으로 문장을 따라 읽어갔다. "레드캡은 일반적으로 모든 아름다운 것들에 혐오감을 갖는다. 그들은 인간의 피가 묻어있는 장소에서 서식한다."

 

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만면했고, 그녀는 책을 덮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가 책을 다시 서가에 꽂아넣었을 때, 책들 틈 사이로 한 인영을 발견했다. 에메랄드는 그 광경을 보고는 히죽거리고는, 망토에서 지팡이를 꺼내들고, 틈새 사이로 그 사람이 들고 있는 책을 향해 지팡이를 조준하였다. 그리고는 조용한 목소리로 주문을 외웠다. "잉고르지오."

 

그 즉시 그 책이 몇 배는 커졌고, 그것을 들고 있던 사람은 비명을 지르며 책을 떨어뜨렸다. 그가 투덜거리고 있을때 작은 웃음소리가 들려오자, 그의 와인색 눈동자는 그 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향해 꽂혀들었다. 그가 에메랄드를 향해 눈을 부릅뜨자, 초록색 눈이 커지며 그녀는 자신의 지팡이를 숨겼다. "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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