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팬픽 번역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23

루시엔 아리아 2020. 11. 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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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 창작물의 저작권은 원작자 Gifta97에게 있으며, 번역물에 대한 저작권은 루시엔 아리아(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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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www.wattpad.com/910501322-obliviate-%E2%9C%94%EF%B8%8F-chapter-23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에메랄드가 성으로 돌아올때 그녀의 가방 속에 니플러를 데리고 돌아오게 될지 몰랐다는 것이다. 에메랄드는 대연회장을 둘러본 후 그리핀도르 테이블에 앉아있는 그녀의 친구들을 발견했다.

 

"엠?" 페니가 묻자, 에메랄드는 걸어와서 테이블 위에 그녀의 가방을 놓았다. 그러자 시클워스가 가방에서 나와 행복한 춤을 추면서 발을 굴러댔다. 테이블에 앉아있는 모든 사람들이 시클워스를 향해 환하게 미소지었다.

 

"그럼 이게 바로 네가 수업에서 빠뜨리고 왔다는 그거야?" 바나비가 킬킬거리면서 니플러를 바라보며 물었다. "내가 이럴줄 알았어, 나도 널 따라갔어야 했는데. 어쩌면 내 니플러도 한 마리 데려올 수 있었을지도 모르잖아."

 

"어떻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어?" 페니가 이렇게 주장하며, 통스와 함께 시클워스를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반면 찰리는 신나하며 시클워스를 살짝 만지고 토닥여주었다.

 

"얘는 시클워스야." 에메랄드가 친구들에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소개하자, 페니, 통스, 바나비와 찰리는 즉시 그녀를 향해 몸을 돌렸다. "맞아, 얘는 레이크픽의 니플러야."

 

"어...어떻게?" 페니가 물었다. "그녀를 만난거야?" 에메랄드가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니플러를 위해 가져온 관목 부스러기를 꺼냈다.

 

"그녀가 내 물건을 이 친구를 이용해서 훔쳐갔더라구. 그래서 내가 그녀를 홀로 만나게 되었지." 에메랄드는 테이블로 시선을 떨어뜨리며 말했다. "그녀의 도움을 받는다는게 어떤 기분인지 나도 잘 모르겠어."

 

"시클워스를 빌려주는걸로 너를 도와주고 싶어한다고?" 통스가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충격으로 하얗게 변해버린 상태였다.

 

에메랄드는 크게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그것도 내가 물어본 거였어...그녀는 덤블도어가 나를 도와주라고 명령해서 그런거래." 에메랄드는 옆으로 걸어가 찰리의 접시에서 무언가를 슬쩍했다. "근데 나도 모르겠어,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해?"

 

그 질문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있는 그들 모두 침묵에 빠져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찰리가 그녀를 향해 몸을 돌리며 이렇게 말했다. "어쩌면 레이크픽은 진심일 수도 있어." 그가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우리 중 누구도 레이크픽을 덤블도어 교수님만큼 알지 못하잖아...호기심은 최고의 판단이지."

 

"하지만 그래도," 바나비가 끊고 들어왔다. "넌 너희 아버지한테 이걸 말씀드려야 해."

 

에메랄드가 끄덕였다. "물론이지, 그럴거야." 그녀가 이렇게 말하고는 화제를 돌렸다. "그리고 우린 너희도 알고 있는 그곳의 다음 모험을 위해 계획을 세워야 해." 그녀가 손짓했다.

 

"언제 가는데?" 통스가 시클워스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며 물었다. "난 너랑 같이가도 상관없는데."

 

"내일 밤." 에메랄드가 냉정하게 대답했고, 바나비는 재미없다는 듯 신음했다.

 

"그 말은 내가 너랑 같이갈 수 없다는 말이잖아." 바나비가 이렇게 말하자, 페니는 인상을 찌푸렸다. "난 그날 밤에 스네이프랑 방과후 혼자 남는 벌을 받아야 된다고."

 

그녀는 찰리에게로 몸을 돌리고는, "너는..." 이라고 끝맺기도 전에

 

"응!" 그는 그녀를 향해 환하게 미소지으며 신나서 말했다. "내 말은 당연하다는 의미였어." 라고 말하고는 그가 목을 가다듬었다. 에메랄드는 그것을 보며 미소지었는데, 페니와 통스, 바나비는 그를 보며 의미심장한 시선을 교환했다. 통스의 머리카락이 다시 풍선껌 같은 핑크색으로 돌아왔다.

 

에메랄드는 자신의 깃펜과 양피지로 즉시 몸을 돌리고는, "좋았어, 문제 해결!" 이라며 활기차게 말했다. "내일 방과후 혼자 남는 벌은 어떨 것 같아, 바?"

 

"제기랄, 그가 나한테 뭘 시킬지 어떻게 알겠어." 그가 낮게 투덜거리며, "어쩌면 내가 기억도 못하는 마법약 재료를 다시 나열하라고 할지도 모르지." 라고 덧붙이자, 그들 모두 킬킬거리며 웃었다.

 

에메랄드는 그녀의 아버지에게 보낼 편지를 작성하기 시작하면서, 아버지가 이번엔 바쁜 일이 없어서 빨리 답장을 해줄 수 있길 바랐다.

 

그때 점심 식사가 테이블 위에 나타났다. 바나비는 시클워스와 노느라 바빴는데, 그는 마치 레이크픽에게서 시클워스를 훔쳐오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안녕,"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다섯 아이들이 고개를 들어 바라보자 로완이 빌과 벤과 함께 걸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오 좋아, 난 방금 엄청난 것을 놓쳐버렸나보구나." 그녀가 테이블 위의 시클워스를 발견하고는 이렇게 말했다.

 

"맞아." 바나비가 꿈을 꾸듯 니플러를 바라보며 말했다. 반면 로완이 에메랄드의 옆에 앉았을때 에메랄드는 막 그녀의 편지를 마쳤던 참이었다.

 

빌은 반대편 끝에 찰리와 함께 앉아서, 무언가를 속삭이고 있었다. "누구한테 쓰는거야?" 로완이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우리 아빠." 에메랄드가 한숨을 내쉬며 깃펜을 치워버렸다. "레이크픽이 갑자기 나한테 이 귀염둥이를 빌려줬지 뭐야..." 그녀는 시클워스를 향해 눈짓하며 말했다. "잘 모르겠어...이상해. 그래서 아빠한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

 

"잘했어." 로완이 가볍게 언급하며 다시 자신의 마법의 역사 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에메랄드는 바나비에게로 시선을 던졌다.

 

"바," 그녀가 부르며, "오늘 하루동안 너한테 시클워스 좀 맡겨도 될까?" 라고 시클워스를 눈짓하며 물었다. "이따 저녁시간에 데려갈게."

 

바나비는 재빨리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물론이지, 난 괜찮아." 그가 미소를 지으며 말하자, 페니는 동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그를 감탄어린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좋았어, 이제 난 가봐야 겠다." 에메랄드가 이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부엉이장으로." 에메랄드가 한숨을 내쉬며 손을 흔들고 떠났다.

 

에메랄드가 부엉이장으로 가는 동안, 그녀의 머릿속은 정말 많은 것들로 인해 뒤죽박죽이었다. 레이크픽의 수상한 행동으로부터, 아직 의논해볼 시간도 없었던 찰리의 용의 알 이야기까지.

 

에메랄드는 부엉이장의 계단을 올라가자 수백마리의 부엉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광경을 발견했다. 그녀는 자신의 부엉이를 찾아보았는데, 밝은 갈색의 그 부엉이는 에메랄드를 관찰하고 있었다. 

 

"여기 있었구나 반 후트." 에메랄드가 반 후트에게 환하게 미소지으며, 편지를 흔들어보였다. 그러자 반 후트가 즉시 에메랄드에게로 가까이 날아왔다.

 

그녀는 편지를 돌돌 말아서 반 후트의 한쪽 발에 잘 매달아주고는, "Je moet dieze brief naar Papa brengen. (이걸 아빠한테 전해드려.)" 라고 작게 말하고는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반 후트는 부드럽게 부엉부엉 울고는 부엉이장에서 날아갔다. 에메랄드는 크게 한숨을 내쉬며, 아버지한테서 곧 답장이 오기를 바랐다.

 

"다른 언어는 언제나 매력적으로 들리지." 누군가 그렇게 말하자 에메랄드는 놀라서 거의 뒤로 펄쩍 뛰어올라 넘어질 뻔했다. 그녀가 몸을 돌리자 친숙한 인영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까만색 망토를 입고 건초더미에 기대어 서 있었는데, 그의 와인색 눈동자는 에메랄드를 꿰뚫어보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많이 방해한 건가?" 그가 차분하게 물어보았다.

 

에메랄드는 눈을 굴리며 이렇게 말했다. "당연히 네가 여기 와 있었겠지."

 

"혹시 네가 모르고 있을까봐 알려주는건데, 여긴 내가 숨어있는 곳이야."

 

"혹시 네가 모르고 있을까봐 알려주는건데, 여긴 부엉이장이야." 에메랄드가 쏘아붙이고는, 시선을 돌려서 부엉이장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시선 귀퉁이에서 그가 작은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 보였다.

 

"Touché.(내가 졌군.)"

 

"아 맞다." 에메랄드가 갑자기 이렇게 말하고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 파란색 손수건을 꺼내어 내밀었다. "여기."

 

그녀가 그것을 탤벗에게 돌려주면서, "봐봐, 내가 세탁해서 주겠다고 했잖아." 라고 했다. 그가 손수건으로 손을 뻗으며 눈을 가늘게 뜨고는 중얼거리자, 그녀는 "뭐라고?" 라며 물었다.

 

 "달콤하다구." 탤벗이 다시 말해주었다. "설탕같은 향기가 나." 그는 냉담하게 말을 이었지만, 즐거운 듯이 보였다.

 

에메랄드는 눈을 다시 굴리더니, "당연하지, 너무나도 황공하게도 내가 쓰는 비누로 세탁했단 말이지롱, 그리고 그 비누는 너도 알다시피 솜사탕 향기야."

 

그녀가 시선을 돌리자 탤벗이 그녀를 향해 몸을 돌렸다. "향기는 변해."

 

"오 미안한데 난 새(bird) 같은 냄새가 나는 물건은 내 방에 없거든. 내가 주의해야 할 목록에 꼭 추가하도록 할게...내 코를 또 다칠 때를 대비해서 말야." 그녀가 짜증나게 쏘아붙이며, 벽에 기대었다.

 

에메랄드는 그에게서 되받아치는 말이 들려올거라 예상했지만, 대신 그는 그 손수건을 자신의 망토의 주머니 안으로 잘 넣었다. "너 이제 나한테 고백할거야 버디?" 그녀가 탤벗을 향해 몸을 돌리며 물었다.

 

"고...고백한다구?" 그는 자신이 들은 것에 지레 겁먹고 눈이 휘둥그레진채 급작스럽게 물었다.

 

"오, 이봐 나도 다 안다구." 그녀가 킬킬거리며 웃었지만, 탤벗은 그 말을 듣자마자 즉시 더욱 창백하게 질려버렸다.

 

"네가 안다구?" 그가 강한 관심을 보이며 물어보고는, 자신의 관자놀이를 짚었다. "누가 말해줬는데?" 그가 눈을 휘둥그레 뜬 채 계속 물었다.

 

"아무도 말해주진 않았어. 너무나도 명백한걸, 버디." 에메랄드가 이렇게 말했다.

 

에메랄드는 그에게로 몸을 돌리고는, 그녀의 초록색 눈으로 그를 빤히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언제 고백할건데, 네가 레이크픽의 스파이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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