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팬픽 번역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121

루시엔 아리아 2021. 3. 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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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 창작물의 저작권은 원작자 Gifta97에게 있으며, 번역물에 대한 저작권은 루시엔 아리아(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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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www.wattpad.com/944498531-obliviate-chapter-121


"쉿," 그가 조용히 시켰다. "지금 비명을 지르지는 마, 그러면 네가 모두를 깨우게 될거야." 그가 자신의 지팡이를 휘두르자 희미한 불빛이 그의 얼굴을 비추었다. "나야!"

 

에메랄드가 펄쩍 뛰어올라 그를 감싸며 포옹해주었다. "제이콥 오빠."

 

제이콥은 그녀를 마주 안아주며,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토닥여주었다. "응, 네가 무사한걸 알게 되니 좋네." 그가 이렇게 말했다. "근데 말야, 나 배고파."

 

에메랄드가 포옹을 풀어주며, 눈을 크게 떴다. "무디가 오빠를 아까 찾아다녔어, 대체 어디 가 있었던거야?" 그녀가 재빨리 묻자, 제이콥이 일어났다.

 

"물론 그 영감탱이는 내가 여기 왔을 거라고 생각했겠지. 하지만 난 다른 곳부터 갔었어. 어서 와, 내가 다 얘기해줄 테니까." 그가 히죽거리며, 손을 내밀었다. "핑키는 잠들어있으려나?"

 

"당연하지, 지금은 뭐야..." 그녀가 시계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 "지금은 새벽 4시 30분이야 제이콥!"

 

"하지만 난 배고픈걸." 제이콥이 으르렁거리듯 말했다.

 

그녀는 한숨을 한 번 내쉬고는 침대에서 일어나 조용히 계단을 내려갔다. 그들은 서로 조용히 하라고 하며 마치 도둑처럼 자신들의 집 안에서 살금살금 걸었다.

 

그들이 핑키를 깨우러 갔을때, 그녀는 제이콥을 보게되자 환한 얼굴로 "주...주인님!" 이라며 쾌활하게 소리쳤다. 그녀의 분홍색 눈동자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돌아오셨군요!"

 

"쉿," 제이콥이 자신의 입술 위에 손가락을 하나 가져다 대며 말했다. "맞아, 하지만 지금은 엄마랑 아빠를 깨울 시간은 아니야."

 

에메랄드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깨워서 미안해 핑키, 하지만 부탁인데 오빠를 위해 무언가 따뜻한 것좀 만들어줄 수 있을까? 오빠가 배고프대."

 

핑키는 코가 바닥에 닿을 듯이 깊숙히 절하고는, "물론이죠, 작은 여주인님. 제 주인님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요!"

 

그와 함께 그녀는 손가락을 딱 소리나게 부딪혔고 제이콥을 위해 수프를 데우기 시작했다. 에메랄드는 여전히 졸렸기 때문에, 제이콥 옆에 앉아서 테이블 위에 머리를 기대고 있었다.

 

에메랄드가 그를 향해 몸을 돌리며 얼굴을 마주했다. "그러니까 오빠가 바로 그 전설적인 오러랑 지난 몇 달 간 함께 지내왔다는거야?" 그녀가 묻자, 제이콥이 코를 찡그렸다.

 

"전설적인은 무슨 개뿔." 제이콥이 코웃음쳤다. "그 남자는 완전 저 세상 수준의 편집증 환자라고 말해줄게. 난 그가 알콜 중독자인줄 알았어, 그의 그 물병들 말야. 어느날 밤엔 내가 그거 하나를 슬쩍 해보았거든, 그런데 그 안에 뭐가 들어있는줄 알아?"

 

"뭔데?"

 

"순수한. ." 제이콥이 이렇게 쏘아붙이고는 입술을 삐죽거리자, 에메랄드가 킬킬거렸다. "겨우 그것 때문에 내 손을 위험에 처하게 하다니. 난 또 파이어위스키나 뭐 그런건 줄 알았지."

 

"하지만 그래도 그는 좋은 오러 같던데." 그녀가 곰곰이 생각했다. "난 그의 마법 안구를 보았을때 눈도 깜빡거리지 못했어."

 

"그 눈은 정말로 엄청난 물건이지." 제이콥이 히죽거리며 말했다. "너 그거 알아, 그건 나무도 통과해서 볼 수 있대, 그리고 투명망토 안까지도 볼 수 있다?"

 

"정말로?" 에메랄드가 환한 얼굴로 말해다. "그거 고약하네."

 

"어쨌든 누가 너한테 그에 대해 말해준거야?" 제이콥이 숟가락을 들며 물었다. "넌 아빠의 일을 한번도 좋아한 적이 없잖아."

 

에메랄드가 시선을 돌려버리며, 그녀의 얼굴에 장밋빛 홍조가 피어났다. "어, 믿을만한 누군가가 나한테 말해줬어."

 

제이콥이 눈을 굴렸다. "어쨌거나, 너 그 기사는 읽었어?" 그가 묻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잘됐네, 그렇다면 말인데 난 그게 네가 그렇게 한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당연히 아니지." 에메랄드가 코웃음을 쳤다. "그 여자는 항상 내 말들을 멋대로 자기 기사에 왜곡해서 쓰잖아." 그녀가 재빨리 덧붙이자 제이콥이 어깨를 으쓱이고는 미소를 지었다. "그게 사실이야?"

 

"뭐가?" 제이콥이 눈을 가늘게 떴다.

 

에메랄드가 눈썹을 꿈틀거리며, "오빠가 정말로 무디의 집을 나온게 단지 나 때문이냐고?" 그녀가 놀리는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오 사랑하는 우리 오빠, 정말 상냥하기도 하지."

 

제이콥이 그녀의 이마를 자신의 숟가락으로 때렸다. "퍽이나." 그가 시선을 돌려버렸다. "난 녹턴 앨리에 있었어, 레이크픽이 마지막으로 그곳에서 목격되었었거든. 난 널 예언자 일보에서 보았고, 네 그 역겨운 반장 뱃지를 달고 있는 사진말야."

 

"이보세요!" 에메랄드가 눈썹을 찌푸렸다. "나 그 뱃지랑 잘 어울리거든, 단지 오빠가 반장이 아니었다는 이유때문에 내가 멋지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라구."

 

"쉿!" 제이콥이 그 즉시 그녀를 조용히 시켰다. "엄마랑 아빠를 깨우겠어!"

 

"글쎄, 두고보라지," 그녀가 히죽거리며 웃었다. "MOEDER(엄마)-"

 

"안돼!" 제이콥이 다급하게 손으로 에메랄드의 입을 막았지만 그는 뜨거운 수프를 자신의 무릎에 쏟으면서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Verdamme(젠장)!"

 

그러자 식당의 불이 켜지며 두 남매가 몸을 돌리자 '세상 최고의 아빠' 라고 써 있는 티셔츠를 입고 있는 한 남자가 그들을 노려보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너!" 제랄트가 고함치자, 제이콥의 눈이 크게 뜨이며 자리에서 일어나 겸연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안녕, 아빠." 제이콥이 지나치게 달콤해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자, 제랄트의 코에서 불길이 내뿜는 것 같았다. "오랜만이..."

 

제랄트는 근처에 있는 냄비와 팬들을 공중으로 띄워올리고는, 재빠른 동작으로 곧장 제이콥의 방향으로 날려보냈다. "아빠, 제가 다 설명할게요!" 제이콥이 소리쳤지만, 이번에 그는 나이프들을 들고 그를 뒤쫓아 달렸고, 식탁을 두고 뱅뱅 돌며 두 사람은 추격전을 벌였다.

 

"고드릭의 자비로움이여, 제랄트 대체 아침 댓바람부터 이게 다 무슨 소란이에요!" 리아가 천천히 그의 뒤로 걸어오며, 눈을 비비며 하품을 하면서 그 난장판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앞에는 남편이 팬을 들고 오랫동안 실종되어있던 자신의 아들을 뒤쫓아 달리고 있었고, 주방의 거의 절반쯤 되는 조리도구들이 그의 뒤를 따라 날아오고 있었다.

 

"제랄트!" 리아가 소리쳤다.

 

그녀가 재빨리 쿵쿵거리며 자신의 지팡이를 가져와서는 그것을 한번 휘두르자 제이콥을 뒤쫓아 달리던 팬들이 바닥으로 떨어져내렸고, 제이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당신 대체 지금 뭐하고 있는거에요?!" 리아가 남편에게 쏘아붙였지만, 제랄트의 시선은 그의 아들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이건 집을 뛰쳐나가서 온 가족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만든 몫이야! 너 대체 네가 너희 엄마한테 무슨 짓을 한 건지 알고는 있는거냐?! 네 동생한테도! 나한테도!" 제랄트가 이렇게 쏘아붙였고, 그의 갈색 눈동자에는 눈물이 차올랐다. "멍청하고! 무책임한 놈!"

 

제랄트는 다시 한번 고함칠 수도 있었지만 그는 피가 부글부글 끓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자신의 심장 쪽을 문질렀다. 천천히 그는 테이블에 다가가, 앉으며 스스로 진정하려고 노력했다.

 

지금껏 내내 에메랄드는 자신의 아버지를 보았지만, 그는 한 번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화를 낸 적이 없었다. 제이콥은 조용히 입을 다물고 죄책감을 가지고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리아가 얼굴을 찌푸리며, "우리 아침 차나 한 잔 하는게 어때요?" 그녀가 차분하게 물었다. "제이콥, 얘야, 부탁인데 자리에 좀 앉아줄 수 있겠니?"

 

잠깐 침묵이 찾아왔지만, 제이콥이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신의 여동생 옆 자리에 앉았고, 바로 맞은편에는 제랄트가 자신의 충혈된 눈으로 테이블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날 아침 반 디크 소유지는 훨씬 더 고요했고, 바나비가 마지막으로 그 혼돈의 테이블에 합류했다. 핑키는 그들에게 각각 차를 대접해주었다.

 

여전히, 아무도 그 테이블에서 대화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 테이블 위의 긴장감이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바나비는 자신의 사촌을 보게 되었다는 흥분을 참고 있어야 했다.

 

리아는 제랄트를 진정시키려고 무던히 애를 썼고, 동쪽에서 천천히 태양이 떠오르자, "제이콥" 리아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우리한테 말해주겠니?"

 

제랄트가 고개를 들었다. "사과부터 시작해."

 

제이콥이 한숨을 내쉬고는, 자신의 찻잔을 만지작거렸다. "제가 아무런 말도 없이 집을 나갔던 것에 대해 정말로 죄송해요. 저는 너무 궁금했었어요, 그 금고와 모든 것들이요." 그가 멈칫했다. "이기적이고, 무책임했죠..."

 

"그리고 멍청했고, 또 오만했지." 제랄트가 이렇게 끝맺었다.

 

제이콥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도 맞아요." 그가 희미하게 말했다. "하지만 저는 그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제가 여기 있는 거에요, 왜냐하면 제가 우리 핍까지도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저는 여기에 얘가 괜찮은지 보러 왔던 거에요."

 

"저는 무디랑 함게 지내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를 도와 레이크픽을 쫓고 있었죠. 왜냐하면 그녀를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바로 저일테니까요. 그리고 만약 아빠가 제가 여기 있는걸 원하지 않으신다면 그래도 괜찮아요. 저는 떠날 수 있어요. 전 어쨌든 성인이니까요. 저는 지금까지 초상화 안에서 5년 동안 지냈으니까 그런건 문제가 안 될거에요."

 

그곳에 잠시 정적이 찾아왔다.

 

"누가 널 내쫓는다고 말했냐?" 제랄트가 차갑게 물으며, 시선을 돌려버렸다. "여긴 네 집이고, 넌 언제든지 여기에 올 수 있어."

 

"그거 혹시 사과를 받아들이는거에요, 제리?" 리아가 피식 웃으며 놀렸고, 팔꿈치로 그를 쿡 찌르자, 제랄트가 입술을 삐죽이며 조용하게 툴툴거렸다. "아, 그렇다는 말이네."

 

제랄트가 창피함으로 얼굴을 붉히며 몸을 돌렸다. "뭐 그런 셈이지."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 위의 긴장감은 사라져버렸고, 반 디크 소유지는 그 어느때 보다도 더욱 활기를 되찾게 되었다. 핑키는 그들 중 가장 행복해하고 있었고, 그녀는 아침 식사를 요리하며 콧노래를 불러댔다.

 

바나비는 샤워를 하러 자리를 떠났고, 리아는 훨씬 더 활기찬 표정으로 잠깐 장을 보러 나갔다. 그리고 그 테이블에는 제랄트와 제이콥, 그리고 에메랄드만 남게 되었다.

 

"하지만 저는 이해가 안 돼요," 에메랄드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빠, 만약 마법부가 제이콥을 신뢰하지 않는다면요. 대체 왜 덤블도어는 무디한테 오빠의 안전한 거처를 부탁했을까요, 게다가 대체 왜 그에게 제이콥을 도와달라고 부탁한 걸까요?"

 

"내 말은, 난 래번클로가 아니잖아, 하지만 그건 규칙을 깨거나 뭐 그런게 아냐?" 에메랄드가 곰곰이 생각했다.

 

제이콥과 제랄트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교환했다. "엄밀히 말하면, 그렇지." 제이콥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내가 그와 함께 지내고 있다는 것을 마법부가 모르는 한, 무디와 나는 둘 다 안전하니까. 내가 지금까지 위태로웠다고 치자."

 

제랄트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신의 커피를 홀짝였다. "그게 바로 왜 무디가 레이크픽과 관련된 것이 아닌 다른 임무들은 맡지 않았는지를 설명해주는구나. 매드아이와 함께 레이크픽을 찾는건 좀 어땠니?"

 

"재미있어요," 제이콥이 히죽거렸다. "자세한건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아버지. 여기 미성년자가 있으니까요." 그가 이렇게 덧붙이며 에메랄드를 눈짓하자, 제랄트와 제이콥은 악마처럼 킬킬거렸다.

 

에메랄드는 코를 찡그리며, "두 사람 다 성가셔!" 라고 했다.

 

"고마워." 제이콥과 제랄트가 동시에 이렇게 말하자, 에메랄드가 순수하게 만족하는 모습을 보며 그들을 히죽거리며 웃었다.

 

그들은 누군가 바로 소유지 밖에서 순간이동 하는 소리를 들었고, 문이 열리자, 리아가 제이콥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 리아가 이렇게 부르며 제이콥에게 걸어오더니 그의 머리카락을 만졌다. "이제 머리카락을 자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니? 좀 보려무나, 마치 노숙자같잖니."

 

제이콥이 입을 열며, "글쎄요..." 라고 했다.

 

"건방진 거절은 거절이야!" 리아가 날카롭게 말했다. "내가 좀 다듬어 주마. 그건 어떠니?"

 

"또 다시 그럴 순 없어요," 제이콥이 신음을 토했다. "전 그렇게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안다구요. 좋아요, 그냥 너무 짧지만 않게 해주세요!"

 

제이콥은 자신의 5년 동안 자란 머리카락을 포기했다. 그가 거울을 바라보자 그의 갈색 눈동자가 크게 뜨였다. 에메랄드는 어찌나 크게 웃음을 터뜨렸던지 테이블 위를 찰싹찰싹 때리며 웃고 있었다.

 

"이런, 제이, 오빠는 마치 엄마가 좋아하시는 그 질데로이 록허트처럼 보이는걸!" 그녀가 이렇게 소리쳤다. "포즈 좀 잡아봐 그러면 완벽하게 똑같아보일 것 같아!"

 

"오, 너 지금 전쟁을 시작하자는거지." 제이콥이 조용하게 말하더니 그날 아침의 신문을 읽고 있는 아버지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러더니 그가 악마처럼 히죽거렸다.

 

"아버지," 제이콥이 부르자, 제랄트가 '흠' 소리를 내며 대답했다. "우리 귀여운 핍에게 남자 친구가 있다는거 아세요?"

 

제랄트는 마시고 있던 커피를 신문에 내뿜으며, 몸을 돌려 제이콥을 바라보았다. "얘한테...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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