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번역, 의역, 오역 주의!
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 창작물의 저작권은 원작자 Gifta97에게 있으며, 번역물에 대한 저작권은 루시엔 아리아(본인)에게 있습니다.
상업적 이용 및 무단 도용을 금지합니다.
<원문 출처>
www.wattpad.com/935690676-obliviate-chapter-100
에메랄드와 빌은 손에 턱을 괴고 벽난로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들은 생각에 잠겨 있는 중이었는데, 빌은 여전히 그 단서가 도둑맞았다는 사실에 놀라있는 상태였다.
"그러니까, 그건 사라진거네. 없어졌어." 그가 움푹 꺼진 듯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고는, 목을 가다듬었다. "대체 언제부터?"
에메랄드가 고개를 저었다. "덤블도어가 나에게 그걸 돌려준지 얼마 되지 않았어, 그리고 난 그걸 내 침대 밑에 두었었는데 지난 크리스마스 때까지만 해도 난 그걸 여전히 갖고 있었다구. 그러니까 이건 분명히 최근에 일어난 일일거야, 아마도."
"최근이라..." 빌이 곰곰이 생각했다.
빌이 그 즉시 몸을 돌리자, 에메랄드도 그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리고 그들은 동시에 무언가를 떠올리며, 이렇게 내뱉었다. "피브스!"
"그는 분명히 지난번 우리들 전부를 골탕 먹였던 그날 그걸 가져갔을거야." 빌이 이렇게 결론을 내리자, 에메랄드는 걱정스러워하며 자신의 관자놀이를 문질러댔다.
"난 그때 다른 아이들이 잃어버린 물건들 목록을 작성하느라 내꺼에서 없어진게 있는지는 살펴보지 않았었는데." 에메랄드가 인정했다.
"오 안돼..." 에메랄드가 신음하고는, 안락의자에 기댔다. "이제, 우린 그걸 그 더러운 소리의 요정으로부터 되찾아와야 하겠네."
빌이 큰 소리로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도움이 되어줄 수 있으면 좋을텐데, 엠." 빌이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피브스한테서 그걸 되찾는건 까다로울거야. 그리고 난 여전히 내 N.E.W.T 시험을 공부해야하고, 넌 네 O.W.L을 준비해야하지."
"걱정마 빌." 그녀가 이렇게 말했다. "난 이 일을 도와줄 다른 친구들이 있으니까. 넌 그냥 네 시험을 준비해."
"너도 마찬가지야, 엠." 그가 킬킬거렸다.
그 사실을 알게되자, 이튿날 그녀는 머로더즈의 지도를 펼쳐보며 피브스가 주변에 있는지 확인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 소리의 요정은 매번 에메랄드를 볼 때마다 도망쳐 버리기 일쑤였다.
한번은, 에메랄드는 막 그날의 수업을 끝내고 나서 피브스를 찾는데 자기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 그녀는 마법 수업 교실로 달려갔다.
그녀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 피브스는 1학년 학생들을 위해 준비해 놓은 깃털들로 난장판을 만드려고 하는 중이었다. 에메랄드는 그 소리의 요정이 크게 웃음을 터뜨리는 소리를 듣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가 조심스럽게 가까이 다가가며, "피브스." 라고 부르자, 그가 돌아보며 히죽거렸다. "너한테 할 얘기가 있어."
피브스는 자신의 턱을 문지르며, "아니 아니 아니, 난 반 디크랑 말하기 싫어." 라고 말하며 키득거렸다.
"너 나한테서 무언가 훔쳐갔잖아." 에메랄드가 단호하게 말했다. "초상화지, 바로 용 초상화 말야. 네가 그걸 나한테서 빼앗아갔잖아."
"아닌데 아닌데 아닌데," 피브스가 높은 목소리로 이렇게 끼어들며 자신의 귀를 덮었다. "피브스는 빌린거지롱, 그리고 숨겼지롱, 훔친게 아니지롱."
"좋아, 빌렸다고 치자." 에메랄드가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다시 너한테서 그걸 빌려올 수 있을까?"
피브스가 그녀를 향해 몸을 돌리며 히죽거렸다. "모르겠는뎅, 넌 알아?" 그가 키득거리며 마법 수업 교실에서 날아 나갔다. "히히히."
에메랄드가 그를 따라 복도로 나왔다. "피브스 난 그게 필요해, 그걸 어디에 두었어?" 그녀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 소리의 요정은 즐거운 듯이, "제발이라고 말하면?" 그가 이렇게 물었다. "제발 부탁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빌려주지 않을거야."
"제발 부탁이야," 에메랄드가 가장 가식적인 목소리와 미소를 지어보이며 이렇게 말했다.
"빌려주지 않을거야." 피브스가 이렇게 대답했다.
"뭐?" 에메랄드가 소리쳤다. "하지만 넌 내가 제발 부탁이라고 말하면 빌려준다며." 그녀가 재빨리 덧붙이자, 그 소리의 요정이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렸다.
"난 그걸 갖고 있지 않지롱! 하하-하-하하." 피브스가 노래하는 듯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고는, 웃음을 터뜨리자 에메랄드는 참지 못하고 눈썹을 찌푸렸다.
"그럼 누군데? 그걸 누구한테 줬는데?" 에메랄드가 그가 사라지기 전에 그를 붙잡았다. "말해, 피브스."
피브스가 에메랄드를 향해 몸을 돌리더니, 눈을 크게 뜨며, "바로 저기야, 반 디크." 라며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녀의 시선이 그가 가리킨 곳을 따라가보자 한 무리의 6학년 학생들이 있었다.
"누구?" 에메랄드가 6학년 학생들 무리를 바라보며 눈을 가늘게 뜨자, 그곳에는 한 친숙한 금발의 남학생의 모습이 보였다. "너 지금 장난해?"
"아닌데 아닌데 아닌데 아닌데 아닌데, 금발의 스미티(Smitty)가 그 초상화를 갖고 있지롱." 피브스가 다시 한번 노래하는 듯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는 그가 공중제비를 돌더니 벽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그 순간 에메랄드는 홀란드 스미스가 그녀에게 자신을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던 의미를 깨달았다. 그는 그녀가 필요로하는 그 물건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날 저녁 시간동안, 그녀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이것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그들은 이것을 듣자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럴 순 없어!" 페니가 소리치며, 눈을 크게 떴다. 반면, 테이블에 앉아있는 다른 아이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었다. "그 민달팽이 녀석이 그 초상화를 가지고 있다구?!"
"그가 부지런하다는건 인정해야겠네." 바나비가 말했다. "그건 분명히 힘들었을텐데 말야, 피브스한테서 그걸 받아내는 거 말야."
에메랄드가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난 뭘 해야할 지 모르겠어. 있잖아, 그는 그걸 그냥 나한테 기꺼이 넘기진 않을거야. 그는 무언가 원하는게 있겠지."
"하지만 분명히 네가 그걸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 무슨 방법이 있을거야, 그치 에미?" 페니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빌이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레이크픽한테 말해야 할까?" 그가 추측하는 목소리로 이렇게 묻자, 다른 아이들이 눈을 굴렸다. "아니야?"
"얘는 홀란드에게 그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을거야, 만약 얘가 그 초상화를 갖기만 한다면 말이지." 로완이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가 원하는 건 분명히 에미와 관련이 있는 걸거고."
"확실해." 에메랄드가 눈을 굴리고는, 손바닥 위에 머리를 뉘였다. "난 여전히 이해가 안 돼, 대체 어떻게 그런 녀석이 후플푸프에 배정되었을까?"
"어쩌면 우리가 그걸 그에게서 훔쳐올 수 있을지도?" 바나비가 이렇게 제안했다. "그는 그걸 피브스한테서 받은 거잖아, 어쩌면 우리가 그걸 다시 훔쳐올 수도 있을거야."
통스가 환한 얼굴로, "너한테서 듣던 중에, 드물게 그거 정말 좋은 생각 같은데." 라고 하고는 바나비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그럼 우리가 그걸 다시 훔쳐오는거지?"
다른 아이들이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이자, 통스와 바나비는 어떻게 그것을 다시 훔쳐올 지 토론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동안 그것은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았다.
통스는 홀란드 스미스를 골탕먹일 계획들을 짜기 시작했고, 그의 신발에 끈끈한 풀을 발라놓자는 것에서부터, 똥 폭탄까지 다양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는 한 가지 잊고 있는 것이 있었다. 바로 홀란드가 영리하다는 것이었다.
그는 절대로 그 초상화를 자신이 지니고 다니지 않았다. 그는 그것을 아무도 알아낼 수 없는 곳에 숨겨두었던 것이다. 골탕먹일 계획들이 줄줄이 실패해나갔지만, 적어도 통스는 그걸 하면서 즐거워하긴 했다.
시간이 흘러, 그날 오후엔 탤벗과 에메랄드가 방금 막 그들의 변신술 수업을 마치고, 책을 가방에 싸고 있었다.
"걔 혹시 내 쪽지를 찢어버렸다던 그 애 아냐?" 그가 이렇게 묻자 에메랄드가 간단하게 한번 고개를 끄덕였다.
에메랄드는 자신의 가방 지퍼를 올리며, "맞아, 그리고 우린 그걸 다시 그에게서 훔쳐내려고 노력하고 있었어." 그녀가 멈칫 하고는, 자신의 가방을 가슴으로 끌어 당겼다. "하지만 아직까진 운이 없었지."
"네 생각엔 그가 원하는 게 뭐인 것 같아?" 탤벗이 물으며 에메랄드를 향해 몸을 돌리자, 그녀가 그에게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에메랄드는 고개를 저으며, "나도 몰라, 물어본 적 없거든...그리고 있잖아, 더 심한게 뭔지 알아? 빌이 레이크픽한테 홀란드가 그 초상화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어. 그리고 그녀가 뭐라고 말했게?" 그녀가 이렇게 말하고는 콧방귀를 뀌었다.
"그녀는 네가 그걸 받아내길 바라는거구나." 탤벗이 코웃음을 쳤다.
"정확해." 에메랄드가 한숨을 내쉬고는, 자신의 단추를 찾으려고 노력하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녀가 그를 향해 고개를 번쩍 들었다. "부탁인데, 그거 다시 돌려줄래?"
"무슨 말을 하는거야?" 그가 이렇게 묻고는, 피식피식 웃었다.
그녀가 눈을 굴리고는, "이 수업에서 만든 내 단추말야. 네가 그거 숨긴거 다 알아. 나한테 다시 돌려줘, 버디." 그녀가 그에게 손을 뻗으며 다시 돌려달라는 동작을 해보였다.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는데," 그가 이렇게 주장하며,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어쩌면 네가 주의를 기울였다면 누군가가 그걸 딱정벌레로 변신시켰는지 보았겠지."
"오 제발," 그녀가 코웃음쳤다. "돌려줘, 안 그러면..."
"안 그러면 뭐?"
그러자 그녀는 히죽거리고는 그의 뺨에 가볍게 뽀뽀를 했다. 그리고 짓궂게 미소지으며, "안 그러면 이렇게 할거야." 라고 했다.
탤벗이 놀라 눈을 깜빡거렸고,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녀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녀는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는 목을 가다듬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런 것 보단 그 이상이 필요한 것 같은데."
"대체 너 누구야, 탤벗 윙거는 어디있는거야?" 에메랄드가 이렇게 물으며, 그에게 기대왔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그녀는 자신의 입술로 부드럽게 그의 입술을 누르며, 그에게 키스를 해주었다.
그녀가 떨어지며 이렇게 말했다. "이제, 주시죠."
탤벗이 미소를 짓고는, 딱정벌레 한 마리를 자신의 손바닥 위로 꺼내었다. 그가 지팡이를 한번 톡 휘두르자, 그 딱정벌레는 단추로 변했다.
"잘난체 하긴." 에메랄드가 이렇게 말하자, 그가 그것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넌 정말로 맥고나걸의 기쁨이겠어."
탤벗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이제 여기서 나가자." 라고 했고, 에메랄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변신술 교실을 나가서, 아래층 복도로 걸어갔다. 그때 한가지 주제가 갑자기 탤벗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아퀼라," 그가 이렇게 불렀고, 에메랄드는 이제 로완이 그 뜻이 무엇이었는지 이야기해 주었던 것이 생각나서 이 애칭을 들을 때마다 볼을 붉히게 되었다. "너한테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불어봐," 에메랄드가 가볍게 말하며, 가방을 꼭 붙잡고는 시선을 돌려버렸다.
탤벗의 시선이 바닥으로 박혀들며, 어색하게 목을 가다듬었다. "난 네가 언제 네 사촌에게 이야기할 건지 궁금해하고 있었어."
에메랄드가 멈칫 하더니, 거의 즉시 그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오 맞다," 그녀가 한숨을 내쉬었다. "난 사실 그거에 대해선 아무런 계획이 없었어."
"대체 왜 내가 그 대답을 너한테서 기대해야 하는거지?" 탤벗이 눈을 굴리자, 그녀가 웃음을 터뜨렸다.
"이봐, 우린 방법을 찾아낼 거야, 걱정 마."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그를 팔꿈치로 쿡 찔렀다. "게다가, 만약 그가 너한테 화를 내게 된다면 우린 대안이 하나 있어."
"대안? 예를 들면 어떤거?"
"달리는거야, 그가 우릴 나이프로 찌르기 전에 말야."
탤벗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정말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이 뭔데?" 그가 진심으로 이렇게 물었다.
에메랄드가 침을 꿀꺽 삼켰다. "사실 그는..."
"다시 보네, 예쁜이." 한 목소리가 들려와 두 사람이 몸을 돌리자, 그곳에는 홀란드가 서 있었다.
그는 자신의 망토 주머니 속에 손을 넣고는, 거만한 미소를 지으며 에메랄드에게로 걸어왔다. 에메랄드는 그 모습을 보고는 눈을 굴렸다.
"아휴, 대체 네가 언제 날 보러올까 기다리고 있었잖아?...하지만 넌 대신에 네 친구들을 보냈더라."
"어쩌면 내가 널 볼 계획이 없었기 때문이겠지." 그녀가 이렇게 쏘아붙이자, 탤벗이 자신의 미소를 숨겼다. 반면 홀란드는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있잖아 나한테 그 초상화가 있어." 그가 태연하게 이야기를 시작하며, 손가락으로 자신의 금발을 쓸어넘겼다. "그리고 지금쯤이면 너도 내가 그걸 지니고 다니지 않는다는 것도 알겠지. 하지만 난 그걸 네게 줄거야, 왜냐하면 난 네가 그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
그녀가 그를 차갑게 응시하며 말했다. "그럼 나한테 주면 되겠네."
"모든 것에는 댓가가 있는 법." 홀란드가 말했다. "난 그걸 네게 기꺼이 주겠어, 완벽한 조건 하에서 말야."
"근데?" 에메랄드가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홀란드가 악마같이 피식거리며 웃었다. "근데 날짜를 좀 보렴, 거의 발렌타인데이잖아. 내가 그 초상화를 주는 대신 너랑 내가 마담 퍼디풋의 찻집에서 함께 대화를 좀 나눠보는건 어때."
"아니, 얘는 그런 일은 하지 않을거야."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 팬픽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102 (0) | 2021.02.15 |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101 (0) | 2021.02.14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99 (0) | 2021.02.12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98 (0) | 2021.02.11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97 (0) | 2021.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