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팬픽 번역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89

루시엔 아리아 2021. 2.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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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 창작물의 저작권은 원작자 Gifta97에게 있으며, 번역물에 대한 저작권은 루시엔 아리아(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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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www.wattpad.com/934037416-obliviate-chapter-89


그날 이후로, 에메랄드는 탤벗을 피해 숨어다녔다. 하지만 그녀가 잊어버린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그녀가 그와 같은 천문학 수업을 듣는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시니스트라 교수님의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한 번 심호흡을 하고 들어갔다. 그와 함께, 그녀는 안으로 발을 내딛으며 고개를 낮게 숙이면서 그의 시선을 회피했다.

 

"어이, 저주 해결사." 누군가 이렇게 말하자 그녀가 펄쩍 뛰었다. 그녀가 몸을 돌리자 안드레가 그녀의 뒤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한쪽 눈썹을 치켜 올리며, "무슨 일이야?" 라고 물었다.

 

그녀가 고개를 젓고는 발걸음 속도를 높여 뒷자리 구석진 곳에 앉았다. "아무것도 아냐, 나랑 같이 앉을래?" 그녀가 의자를 눈짓하며 물었다.

 

안드레가 입술을 삐죽이고는, 어깨를 으쓱 들어올리며, "그래." 라고 했다.

 

그렇게 안드레는 에메랄드의 옆에 앉게 되었고, 반면 그녀의 손은 차가워져 있었다. 혹시 탤벗이 그녀를 쳐다볼까봐 두려워하며, 그녀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내려 얼굴을 반쯤 가렸다.

 

안드레가 손에 턱을 괴고는, 그녀를 이상하게 바라보며, "왜 그러고 있는거야?" 라고 물었다.

 

"창피해서." 그녀가 재빨리 대답했다. "끝을 알 수 없는 창피함이야."

 

"글쎄, 우선 그렇다 쳐도, 네가 평소에 창피해하는 사람이던가 에미?" 안드레가 낄낄거리자, 그녀가 눈을 굴렸다.

 

에메랄드는 자신의 가방에서 공책을 꺼냈고, 반면 안드레는 의자에 등을 기대어 쉬고 있었다. 그때 그는 탤벗의 모습을 힐끗 보게 되자, 자신의 손을 들어올렸다.

 

"어이, 윙..." 그는 에메랄드의 손에 의해 입이 막혀버렸다. 그가 그녀를 향해 몸을 돌리자 그녀는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입모양으로 이렇게 말했다. 하지 마.

 

안드레가 고개를 끄덕이자 탤벗은 중간 쯤에 있는 좌석으로 걸어가 앉았다. 에메랄드는 안드레에게서 손을 치워주었다. 그녀는 한숨을 내쉬고는 여분의 깃펜을 자신의 가방에 도로 집어 넣었다.

 

"정말로." 안드레가 말했다. "너희 두 사람은 무슨 관계야?"

 

에메랄드가 고개를 흔들며, "뭐...뭐?" 코웃음을 쳤다. "난 괜찮아, 난 괜찮다구...완전히..."

 

"헛소리하네." 그가 말을 끝맺었다. 그는 고개를 그녀를 향해 갸우뚱 기울이며 호기심어린 표정을 지어보였다. "너랑 윙거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에메랄드가 입술을 꾹 다물며, 손으로 자신의 옆 얼굴을 가리고는, 칠판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시니스트라 교수가 교실 안에 들어오자 안도했다.

 

그녀는 그 시간 동안 내내 불편한 기분이었다. 그를 마주한다는 생각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오싹함이 그녀의 척추를 타고 흐르는 것 같았다.

 

그녀는 자신이 지난 번에 무슨 짓을 저질렀었는지 떠올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얼굴을 찌푸렸다. 그는 그녀에게 몇 차례 말을 걸려고 했었지만 그녀는 골든 스니치보다도 더욱 빠르게 달아나 버렸던 것이다.

 

수업이 끝날 때가 되자, 그녀는 자신의 가방에서 다급하게 데님 자켓 하나를 꺼냈다. 그리고는 그것을 안드레에게 건네주자, 그가 혼란스러운 얼굴로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난 이런거 안 입...잠깐, 나 이거 누구껀지 아는데..."

 

"쉿," 그녀가 조용히 하라고 하며, "그냥 걔한테 줘 알았지?" 그녀가 눈썹을 찌푸리며 이렇게 말하고는 입술을 삐죽였다.

 

"그냥 네가 그에게 직접 주는게 어때?" 그가 곰곰이 생각하며 이렇게 말했다. "내 말은, 그는 문자 그대로 바로 저기에 있잖아, 그리고 너희 둘은 꽤 가까운 것 같으니까, 내 기억이 맞다면 말이지."

 

에메랄드가 재빨리 고개를 흔들었다. "안돼, 나 바빠." 그녀가 부정했다. "너도 알잖아 저주 해결하는 그런 것들말야."

 

안드레가 그 자켓을 바라보더니, 다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자, 그녀가 강아지같은 눈망울을 지어보였다. 그러자 안드레는 한숨을 내쉬고는, 눈을 굴렸다. "알았어," 그가 멈칫했다. "하지만..."

 

그러나 안드레가 말을 계속 하기도 전에 에메랄드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정말 고마워, 안드레!" 라고 소리치고는 교실 밖으로 달려나갔다.

 

수업이 끝난 직후 그녀는 통스와 페니가 기다리고 있는 안뜰로 달려갔다. 에메랄드는 지난번 도서관에서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시각각 그녀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빨개져갔다.

 

"난 숨을 동굴이 필요해!" 에메랄드가 절망적인 목소리로 신음했다.

 

"그러니까 그게 진짜 탤벗이었단 말이지?" 통스가 다시 한번 묻고는, 웃음을 터뜨리며 짜증을 내는 에메랄드를 바라보았다. 심지어 페니 조차도 그 이야기에 킬킬거리고 있었다.

 

"하하." 에메랄드가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이제 실컷 웃어, 난 다시는 그를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겠으니까. 근데 나 레이크픽을 도우려면 계속 그 책들을 읽어야 하는데."

 

"넌 탤벗한테 그냥 키스를 한 것도 아니잖아." 페니가 킬킬거리며 말하자, 에메랄드가 그 말에 더욱 새빨개졌다.

 

"그건 그냥 뺨에 쪽 한거잖아 그치. 우리 가족들이랑도 다 하는건데 뭐." 에메랄드가 이렇게 말하며 합리화 하려고 노력했다.

 

"우리 집에선 안 그래." 통스가 대답하며, 히죽거렸다.

 

에메랄드가 한숨을 내쉬고는, "이제 난 그것 때문에 도서관에도 못 가겠어. 오 신이시여, 난 그 일이 있고나선 용기가 사라져버렸어."

 

그녀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고, 세 사람은 안뜰에 앉아 있으면서 야외 식사 시간을 가졌다.

 

페니가 그녀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걱정 마, 엠. 그는 이해해줄거야." 라고 부드럽게 말했다. "오! 여튼 난 먼저 가봐야겠다." 페니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디 가는데? 곧 약초학 수업인데." 통스가 말하자, 페니가 씁쓸하게 미소를 지었다.

 

"먼저 내 동생부터 보게." 페니가 희미하게 대답했다. "넌 여기서 기다려 알았지, 로완도 아까 여기에서 우리랑 만나자고 그랬어."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는 안뜰을 떠났다.

 

에메랄드는 페니의 금발을 바라보며 씁쓸한 표정이 보이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죄책감이 퍼붓는 것 같았고, 에메랄드는 만약 자신의 형제가 초상화 안에 갇히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녀에겐 이미 형제 하나가 사라져버렸지만 말이다.

 

"이봐, 에미." 통스가 말했다. "내가 그 책들을 빌리는걸 도와줄게. 넌 너무 창피해서 그런거잖아, 맞지?"

 

에메랄드가 그녀를 째려보며, "누구 탓에 그 트라우마가 생기게 되어버렸더라. 참 궁금하네." 라고 대답했다.

 

통스는 자신의 손가락을 두드리며, 킬킬거렸다. "음, 미안해. 하지만 사과의 의미로, 내가 그 책들을 빌리는걸 도와줄게 그건 어때?"

 

"정말로?" 그녀가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응, 반장의 욕실에서 만나자. 10시에."

 

에메랄드가 통스를 미심쩍어 했지만 믿어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반면 통스는 지나치게 달콤한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었다.


아까 통스가 말했던대로, 에메랄드는 5층으로 올라왔고, 그 욕실을 발견하자 걸음을 멈춰섰다.

 

"신선한 소나무." 그녀가 이렇게 속삭이자, 문의 잠금이 해제되었다. 에메랄드가 문을 밀어 열고 들어가자, 욕실 안이 캄캄한 것을 발견했다.

 

"통스?" 그녀가 속삭였는데, 그때 한 발소리가 들려왔다. 에메랄드는 자신의 지팡이를 꽉 쥐고는 앞으로 한걸음 나가며 주문을 외웠다. "루모스."

 

그곳은 너무 조용하고 캄캄했다.

 

그때 그녀의 지팡이 끝에서 나온 작은 빛에 그녀의 앞에 서 있는 한 남자의 모습이 드러났다. 에메랄드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누구야?" 라고는 그 사람을 살짝 밀쳐버렸다.

 

"에메랄드?" 그 사람도 같이 고함을 쳤다. "나야!"

 

그 말과 함께 그녀는 그 사람의 얼굴 쪽으로 빛을 비추어 보았다. 그러자 그녀는 찰리의 주근깨가 뿌려진 얼굴인 것을 알아보게 되었다. 에메랄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넌 여기서 뭐하는거야?!" 라고 물었다.

 

"너 때문에 놀랐잖아." 찰리가 말했다. "난 내 지팡이를 찾고 있었어, 방금 여기에서 발견했거든. 너는 여기서 뭐 하고 있는거야?" 그가 재빨리 덧붙였다.

 

에메랄드의 눈이 크게 뜨였고, 찰리는 자신의 지팡이를 휘둘러 욕실의 불빛이 다시 돌아오게 했다.

 

에메랄드는 시선을 돌리며, "난 통스가 여기에서 무슨 일로 좀 만나자고 그랬었거든." 그녀는 두 사람 모두 문 근처에 서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걔가 우릴 골탕먹인거야, 그녀가 네 지팡이도 여기 안에 숨겨놓았던게 틀림없어." 에메랄드가 이렇게 중얼거리고는 몸을 돌리며 말했다. "어서, 우린 여기서 나가야 돼."

 

그가 그녀를 따라 문 손잡이를 돌리자 그들 위에서 개구리와 물이 들어있는 양동이 하나가 쏟아졌다. 그들의 위로 그것이 쏟아져내리자, 그들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그녀의 옷이 마치 물 속에 담갔다가 뺀 듯, 차가운 물로 흠뻑 젖어버렸다. 에메랄드는 심호흡을 한 번 깊게 들이마시고는, 자신의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을 빗으며 떼어냈는데, 완전히 물에 빠진 몰골이었다.

 

찰리도 마찬가지였는데, 그의 불타는 듯한 붉은 머리카락과, 그가 가장 좋아하는 점퍼가 흠뻑 젖어버렸고, 그들은 주변에 개구리가 팔짝 팔짝 뛰어다니는 것을 보았다.

 

문이 살짝 열린 틈으로 부드럽게 킬킬거리는 소리가 들려오자, 그녀의 피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 같았다. "둘이 좋은 시간 보내!"

 

"통스!" 에메랄드가 고함을 치며 그 문을 다시 열려고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제기랄!"

 

찰리는 옆으로 걸어가 문에 주문을 걸어보았다. "알로호모라." 그리고는 다시 당겨서 열어보려고 했지만,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았다. 에메랄드가 툴툴거렸다.

 

"아냐, 그녀는 우릴 여기 가둬둔 거라구. 누군가 다른 사람한테 여기서 꺼내달라고 해야해." 에메랄드가 이렇게 말하며 바닥에 앉아서 벽에 등을 기댔다.

 

찰리가 크게 한숨을 내쉬고는 그녀 옆에 앉았다. 에메랄드는 입술을 삐죽거리며, 자신의 지팡이를 붙잡고 있었는데, 그녀는 통스에게 걸고 싶은 모든 주문들을 하나씩 중얼거리고 있었다.

 

"이봐," 그가 부드럽게 그녀를 불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렇게 이마를 찡그리지 마, 마치 우리 뮤리엘 고모 할머니처럼 나이들어 보이니까." 그가 이렇게 농담하자, 그녀를 미소짓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내 생각엔 화를 내는 대신에 우린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 것 같아." 그가 말했다. "아마도 다른 반장이 어떨까?"

 

에메랄드가 손가락을 딱 부딪히며, "나한테 생각이 있어." 라고는 은색 펜을 꺼내들자, 찰리가 눈썹을 찌푸렸다. "내가 다른 누군가에게 요청할 수 있을것 같거든." 그녀가 이렇게 말했다.

 

한숨을 내쉬며, 에메랄드는 자신의 팔 위에 메시지를 적기 시작했고, 그 메시지는 곧 사라졌다. 그녀의 왼쪽 팔 위에 한 단어가 나타나자, 찰리는 호기심을 가지고 눈썹을 들어올렸다.

 

기다려.

 

"그게 뭐야?" 그가 물으며, 그 펜을 가리켰다.

 

"이건 특별한 마법이 걸려있는 펜인데, 두 개가 한 세트야. 그래서 만약 네가 이걸로 네 팔 위에 글씨를 쓰면, 다른쪽 소유자가 그 메시지를 받게 되는거지."

 

찰리가 피식 웃으며, "멋지네, 다른 소유자는 그럼 네 사촌이야?" 라고 물었다.

 

에메랄드가 그의 질문에 뭐라고 대답하기도 전에 그들은 누군가 기침하는 소리를 들었다. 두 사람 다 고개를 번쩍 들어올리자 한 남자 유령의 모습이 보였다.

 

"오, 너희들 너무 시끄럽다." 그가 길게 우는 소리를 내며, 눈을 굴렸다.

 

에메랄드와 찰리는 멈칫 하고서, "그러는 넌 누군데?" 그녀가 물었다. "머틀의 남자친구니?"

 

그가 코웃음을 쳤다. "던칸 애쉬."

 

그 이름에 그녀는 멈칫 하고는, "던...던칸 애쉬." 라며 따라했다. 그 유령이 그들의 위로 떠올랐다가 에메랄드에게 바짝 들이대며 자세히 관찰했다.

 

던칸이 그녀의 주변을 날아다니자 차가운 느낌이 그녀의 피부를 강타하는 것 같았다. "너." 그가 이렇게 말했다. "너 그의 여동생이구나." 그가 킬킬거렸다.

 

찰리가 눈썹을 치켜올리며, "누구의 여동생이라는거야?"

 

던칸이 날아갔다가, 다시 킬킬거렸다. "누구겠어?" 그가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넌 그 가식적인 놈이 공주님이라고 부르는 그 사람이잖아...바로 제이콥말야." 그가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아...이것도 집안 내력인가보네. 그도 항상 빨간 머리하고만 데이트했었는데."

 

"뭐라고?" 찰리가 숨가쁘게 물었다.

 

던칸이 찰리에게 히죽거리자, 에메랄드가 그를 째려보았다. 그리고는 그녀는 입을 열며 이렇게 반박했다. "난 네 이름을 그의 일기장에서 읽었어. 네가 죽었던 이유를 가지고 오빠를 비난했다던데."

 

"오, 그가 그래?" 던칸이 곰곰이 생각했다. "네가 그의 일기장을 가지고 있구나. 그러면 내가 어떻게 죽었는지 나한테 말해줄 수도 있겠네. 그 일기장을 소유하고 있던 또 다른 한 소녀가 있었거든. 하지만 그걸 읽을 수가 없었대...그녀가 말하길 다른 언어로 쓰여있다더군."

 

에메랄드가 눈을 가늘게 뜨며, "그건 네덜란드어야." 라고 말하자, 던칸이 그녀를 향해 몸을 돌렸다. "맞아, 제이콥 녀석은 네덜란드어로 무언가 적긴 했었지...금고에 관해서 말야."

 

"넌 묻혀진 금고를 찾다가 죽었어, 그 금고는 사람들을 초상화 안에 가두고 있지, 난 너에 관해 읽어보았어. 너랑 제이콥이 함께 일했다며."

 

"한때는 그랬었지!" 던칸이 쏘아붙이며, 빨갛게 눈을 빛내며 말했다. "그 배신자가 오기 전까진." 그가 음산하게 중얼거렸다.

 

"무슨 배신자?" 에메랄드가 물었다.

 

던칸은 입을 다물고 조용히 말했다. "네가 그 일기장을 제대로 읽을 수 있을테니 누군지 알아낼 수 있을거야. 난 그 이름을 경멸하거든." 그 말과 함께 던칸은 천장을 가로질러 날아가 사라져버렸다.

 

그때 문이 열렸고 그들은 몸을 돌려 돌아보았다. "내가 무언가 방해하고 있는게 아니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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