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번역, 의역, 오역 주의!
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 창작물의 저작권은 원작자 Gifta97에게 있으며, 번역물에 대한 저작권은 루시엔 아리아(본인)에게 있습니다.
상업적 이용 및 무단 도용을 금지합니다.
<원문 출처>
www.wattpad.com/916535615-obliviate-%E2%9C%94%EF%B8%8F-chapter-45
에메랄드가 주저하며 돌아보았는데, 이미 그 목소리를 들었을 때부터 그녀는 골치아픈 상황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그녀가 까만 망토를 입고있는 매부리코 남자에게 겸연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스네이프 교수님." 그녀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좋은 저녁이에요..." 이렇게 말하자, 스네이프는 그녀를 차갑게 노려보았다.
"넌 뭘 하고 있던게냐?" 스네이프가 추궁했다.
"어...늦은 밤 비행이요." 에메랄드가 변명하며, 자신의 주의를 분산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의 주변에 있으면서 레질리먼스에 관한 모든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레질리먼스라는 것도 알았기 때문이다.
"그리핀도르는 네게 악당이 되는 법을 가르치기라도 하는 것이냐?" 스네이프가 꾸짖으며, 앞으로 걸어나와 그녀의 빗자루를 낚아챘다.
에메랄드가 숨을 들이켜며 그 빗자루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생각했다. "교수님..."
"말해라."
"밤에 떠난 탐험이었어요." 에메랄드가 여전히 그에게 애써 변명을 늘어놓았다. "전 밤에 잠깐 빗자루를 타고 갔다왔을 뿐이에요."
스네이프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고, 그는 여전히 무표정으로 일갈했다. 하지만 그의 손에서 나타난 화염이 그녀의 빗자루를 집어삼켰다. 자신의 코멧 260s가 잿더미로 사라지자, 그녀의 눈동자가 공포로 확장되었다.
"우리 아빠가 알면 난 죽었다." 에메랄드가 중얼거렸다.
만약 자신의 아버지가 새로 사 준 빗자루가 잿더미가 되어버렸다는 사실을 알면 어떻게 될까 상상해보았다. 제랄트는 퀴디치를 광적으로 좋아했다. 만약 그가 알게 된다면 여름 방학때 한바탕 소란이 일어날 것이 분명했다.
"무엇을 했느냐?" 스네이프가 다시 질문하며, 에메랄드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그녀는 자신의 머리에 약간의 두통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야!" 에메랄드가 자신의 눈동자 너머로 기억들이 번쩍이며 넘어가자 찡그리며 관자놀이를 짚었다. "교수님, 제 머릿속에서 나가주시겠어요, 아프거든요." 그녀가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느끼자 이렇게 간청했다.
스네이프는 그 반응에 놀랐고, 그녀의 머릿속에서 번쩍이며 기억들을 넘기던 그 고통은 곧 사라졌다. 에메랄드도 그것 때문에 혼란스러워하긴 마찬가지였는데, 왜냐하면 자신의 엄마가 그녀에게 레질리먼시를 사용했을때는 한 번도 아픈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핀도르에서 20점을 감점하겠다." 그가 이렇게 호통을 치고는, 자신의 새까만 눈동자로 죽일 듯이 그녀를 노려보았다. "만약 반항 한다면 방과후 혼자 남는 벌을 내리겠다. 즉시 네 기숙사로 돌아가."
입도 뻥끗 못하고, 에메랄드는 훈련장을 벗어나 그리핀도르 기숙사 휴게실로 돌아왔다. 초상화가 홱 열리며 구멍이 열리고, 구멍을 기어 올라가자 벨벳으로 장식된 기숙사가 그녀를 맞이했다.
"에메랄드?" 누군가 불러서 돌아보니, 벽난로 근처에 앉아있는 찰리를 발견하고 그녀는 얼굴을 찌푸렸다. "널 기다리고 있었어, 네 계획이 먹힌 것 같아...무슨 일 있었어?"
"스네이프가 내 빗자루를 불태워버렸어." 에메랄드가 힘없이 자신의 빗자루를 애도하며 이렇게 말하고는, 발 끝으로 시선을 떨구었다. "우리 아빠한테 받은지 얼마 안 된건데, 그리고 곧 슬리데린과의 시합도 있는데... 찰스, 난 이제 끝났어!"
찰리가 자리에서 일어나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그녀를 바라보며,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그녀는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초록색 눈동자를 들어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우린 내일 팀 연습이 있잖아, 나 어떡해? 시합에 슈팅스타를 쓸 순 없어. 우리 아빠는 엄청나게 화내실거라구."
"에메랄드," 찰리가 말하기 시작했다. "너 내일 마법약 수업이 있지 않아?" 그가 주저하며 물었다.
"글쎄 맞아, 하지만 그건 불타버렸다고 찰스." 에메랄드가 공중에 손을 흔들며, "불이 화르륵...피융...끝. 없어졌다구!"
마치 생전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진 아이같은 그녀의 리액션을 보며, 찰리는 갑자기 웃음이 튀어나올 뻔 했지만 꾹 참았다.
찰리는 입꼬리에 작은 미소를 걸어놓은 채, 손을 들어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자, 그녀가 인상을 쓰며 그를 올려다보았다.
"어쩌면 그가 불태운게 아닐 수도 있어. 네가 가서 여쭤봐, 혹시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지 말야." 찰리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냥 그에게 말이라도 걸어봐."
에메랄드가 크게 한숨을 내쉬고는, 시선을 옆으로 돌리며, "알았어." 라고 대답했다. "내일 그에게 한번 말을 걸어나 보지 뭐. 잘 자, 찰스."
"잘 자, 에메랄드." 찰리가 말했다.
그리고 나서 에메랄드는 여자 기숙사로 올라가, 등 뒤로 방문을 닫았다. 그녀는 시클워스를 자신의 침대 옆에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책상으로 걸어가, 양피지를 찾았다. 그녀가 깃펜을 꺼내어 그 양피지 위에 글자를 쓰기 시작했다.
'난 괜찮아. 너는?'
잉크가 양피지 속으로 빨려들어가 사라졌고, 천천히 한 문장이 그 양피지 위에 떠올라왔다.
'난 괜찮아. 걱정하지 마.'
바나비로부터 온 메시지를 보고는, 에메랄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자신의 지팡이를 꺼내고는 그것을 두 번 두드리며 암호를 중얼거렸다. "Tot ziens."
그러자 글자들이 다시 사라져버렸다. 그때 그녀는 자신의 왼쪽 팔로 시선을 던졌는데, 그녀의 팔찌는 노란색으로 변해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만지작거리다가 자신의 손 위에 생겨난 한 문장을 보았다.
괜찮아?
탤벗이었다. 에메랄드는 몸을 돌려 자신의 은색 펜을 쥐고는, 그것을 톡톡 두드리며 그에게 답장을 적기 시작했다. 하지만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날 밤 그녀는 꿈 속에서 아빠와 자신의 빗자루가 나오는 악몽에 시달렸다.
"자 시작해보자. 협상의 달인 에메랄드," 로완이 그녀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말했다. 벤과 로완, 찰리, 에메랄드, 그리고 바나비는 아침 식사를 마친 후 후추가 뿌려진 마법약 수업을 들으러 지하감옥으로 내려가는 중이었다.
에메랄드가 한숨을 내쉬며, "나도 잘 모르겠어. 행운을 빌어야지." 라며 가망이 없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스네이프와 말을 할때면 항상 그리핀도르에 감점을 당하고 끝났던 역사를 잘 알고 있었다.
"오, 난 신경쓰지 마. 난 네가 네 빗자루를 사용할 수 없다는게 슬리데린 팀이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라 기쁘거든." 바나비가 쾌활하게 말하자, 에메랄드와 찰리가 노려보았다.
"진정해." 로완이 말했다. "그냥 먼저 말을 거는 것부터 시도해봐, 엠." 그녀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렇게 덧붙였다.
그들 네 사람이 들어가자 마법약 교실이 거의 꽉 찬 것을 발견했다. 에메랄드가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걸어들어가자 스네이프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행운을 빌어." 바나비가 속삭인 후, 벤과 찰리와 함께 그들 세 사람은 로완이 먼저 자리를 잡아놓은 테이블로 걸어가 앉았다.
에메랄드는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면서, 스네이프 교수에게 가까이 가서 섰다. "교수님..."
"앉아라."
"하지만 저는..."
"어떠한 대화도 모두 수업 끝난 후에 하도록. 그건 너를 포함한 모두에게 적용되는 사항이다, 반 디크." 그가 으르렁거리며 그의 까만 눈동자로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자, 에메랄드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발걸음을 돌렸다.
그녀가 로완 옆에 앉아서 표정을 지어보이며 신호를 보내자, 그녀는 그 즉시 알아들었다. 그날, 지하 감옥은 에메랄드에게 훨씬 더 춥게 느껴졌다.
스네이프는 후추가 뿌려진 마법약에 대해 가르쳤고, 수업은 평소와 다름없었다. 로완과 메룰라는 스네이프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허공에 손을 번쩍 들어올리는 것으로 경쟁했다.
그는 물론 항상 그렇듯, 슬리데린에서 총애하는 메룰라를 지목했다. 마법 수업과는 달리, 에메랄드는 마법약 수업은 전혀 좋아하지 않았다.
그녀는 냄비를 폭발하게 하지 않는 것은 물론, 그녀가 실수를 하는 것들이 충분히 스네이프에게서 방과 후 혼자 남는 벌을 받게 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때 그녀가 마지막으로 자신의 냄비를 젓자, 벤이 비명을 질렀다. 그의 냄비 안의 마법약이 끈끈한 초록색으로 변하며 테이블 위에 넘쳐흐른 것이다.
스네이프가 돌아보더니, "그리핀도르에서 10점 감점이다. 그리고 넌 또 방과 후 혼자 남는 벌이다, 코퍼." 그가 부드럽지만 악독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수업이 끝나고, 에메랄드는 다시 한번 스네이프에게로 다가갔다. 스네이프 교수는 방금 막 벤에게 마법을 사용하지 말고 그 난장판을 깨끗이 청소하라고 명령하고 난 뒤였다.
"교수님," 에메랄드가 부르자, 그가 돌아보더니 에메랄드를 경멸의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제 빗..."
"네 빗자루는 돌려줄 수 있다," 스네이프가 말을 시작했다. "만약 나한테 제대로 대답한다면 말이지."
"대답이요?" 그녀가 그에게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레이크픽과 난 네가 이곳에 온 뒤로부터 쭉 너를 주시하고 있었지, 그리고 그녀는 네게 특정한 흥미를 가지게 된 것 같아보였다." 스네이프가 눈썹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그 표정을 보니, 너도 이미 알아챈 모양이로군, 반 디크."
"네 맞아요, 교수님." 에메랄드가 대답했다.
"만약 내게 네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해준다면 네 빗자루를 돌려주도록 하겠다." 스네이프가 이렇게 제안하자,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저를 끌어들이려고 노력해왔어요, 그리고 자신을 돕길 바랐죠. 저는 여러 번 거절했었지만요. 그녀가 교장 선생님의 명령으로 저를 돕는거라고 시인하기 전까지는요." 에메랄드가 설명했다.
스네이프는 그의 차가운 표정을 유지한 채, 자신의 까만 눈동자로 내려다보며, "계속해라." 라고 했다.
"최근에, 저는 알게 되었어요. 제 오빠가 저주 받은 금고에 관해 작업하고 있을때 그녀도 이곳에서 일하고 있었다는걸요. 그녀는 오빠가 실종되자마자 바로 그만두었다고 했어요."
"그게 전부냐?" 스네이프가 묻자, 에메랄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교수님." 에메랄드가 대답하자, 스네이프가 몸을 돌려 자신의 마법약 선반에서 무언가를 가져왔다. 그가 다시 몸을 돌려 자그마한 초록색 약병을 하나 내밀었다.
"이게 뭔지 아나?" 스네이프가 물어보자, 에메랄드가 고개를 저었다. "이건 교살 가스다. 무색의 가스이지만 한 사람을 충분히 질식시킬 수 있지."
"그...런가요?"
"그리핀도르에 20점을 주마, 적어도 네가 예리한 생각은 가지고 있나보구나." 라고 스네이프가 말했다.
그가 그 약병을 그녀에게 건네주며, "이걸 사용하도록. 네 의심이 입증될 때 말이다." 그가 그녀에게 단호한 어조로 말하자, 에메랄드는 눈을 가늘게 뜨며 그가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까 궁금해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하지만 제 빗..."
"그건 네 방에서 찾을 수 있을거다. 이제 내 교실에서 나가." 그가 악독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자, 에메랄드는 입술을 꾹 다물고는, 마법약 교실에서 걸어 나갔다.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 팬픽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47 (14) | 2020.12.23 |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46 (16) | 2020.12.22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44 (18) | 2020.12.20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43 (12) | 2020.12.19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42 (12) | 2020.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