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번역, 의역, 오역 주의!
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이 창작물의 저작권은 원작자 Gifta97에게 있으며, 번역물에 대한 저작권은 루시엔 아리아(본인)에게 있습니다.
상업적 이용 및 무단 도용을 금지합니다.
<원문 출처>
www.wattpad.com/916480710-obliviate-%E2%9C%94%EF%B8%8F-chapter-44
레드캡이 기어나와 커다란 막대기를 들고선, "죽여 죽여!" 라며 쉰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 녀석은 긴 손톱과 날카로운 이빨을 빛내며, 그들 세 사람에게 자신의 무기를 던졌다.
"프로테고!" 에메랄드가 지팡이를 휘둘러서 그들에게로 날아오는 무기를 쳐냈지만, 그 레드캡은 멈추지 않았다.
"플리펜도!" 찰리가 소리쳤다.
붉은 빛의 주문이 찰리의 지팡이 끝에서 발사되어 레드캡을 밀쳐 넘어뜨렸다.
바나비가 서둘러 그 녀석에게 다가가 약병 안에 든 마법약 액체를 그 녀석의 얼굴에 부어버렸다.
"됐어." 바나비가 이렇게 확인하고는, 찰리와 에메랄드에게로 돌아갔다. "내가 이걸 부어버렸어. 이제 시클워스가 어디있을까."
"시클워스! 얜 어딨는거야?" 에메랄드가 소리치며, 주변을 돌아다녔다. "루모스 막시마!"
그 즉시 에메랄드의 지팡이 끝에서 비추던 빛이 더욱 환해졌고, 그들은 시클워스가 금화 궤짝 주변에서 맴돌며 찾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다음 번에 불이 나가면 저 주문이 필요하겠어." 찰리가 중얼거렸다.
레드캡이 정신을 되찾으면서 캑캑거리는 소리를 내며 깨어났다. 천천히, 레드캡이 얼굴을 돌리자, 그 녀석의 얼굴은 굉장히 잘생긴 마법사의 얼굴로 변해있었다.
바나비가 킬킬거리는 웃음을 참으며, "저것 좀 봐." 라며, "턱 라인이 예술인데." 그가 레드캡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 레드캡은 혼란스러워하며 주변을 둘러보고는 거울을 하나 발견했다. 그 녀석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공포에 질려 소리를 질렀다. "안돼... 안돼... 안돼..."
"좋았어." 에메랄드가 돌아보자, 시클워스가 붉은 루비 화살촉을 들고 있었다. "얘가 이걸 찾았어!"
찰리가 즉시 시클워스를 집어 들며, "어서, 떠나자." 그는 레드캡이 그들에게 주의를 돌리기 전에 이렇게 말했다.
바나비가 먼저 구멍 밖으로 기어 올라갔고, 반면 찰리는 에메랄드를 향해 몸을 돌리며, "엠, 어서!" 라고 했다.
"아직 안 돼," 그녀가 자신의 지팡이를 꺼내들고는, "리듀시오!" 라고 소리치자 금화 궤짝이 작아졌고, 그녀는 그것을 집어들었다.
"엠!" 찰리가 소리치며, 공간 늘이기 마법이 걸려있는 자신의 가방을 가리켰다. "그건 여기에 넣고 어서 가자!"
에메랄드가 그의 지시대로 그것을 그의 가방 안에 넣자, 그녀 뒤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찰리는 자신의 지팡이를 한 번 더 들어올렸다. "멜로포로스!"
노란색 불빛이 그의 지팡이에서 쏘아져 나가 레드캡의 머리가 호박으로 변해버리자, 에메랄드의 눈이 커졌다.
"어서!" 찰리가 소리쳤다.
찰리는 그녀의 손을 붙잡고 시클워스와 그녀를 바깥으로 데리고 나갔다. 그들이 기어서 지면위로 올라가자 숨을 헐떡이고 있는 바나비를 만날 수 있었다.
"빌어먹을, 너희 둘은 뭐하고 있던 거야?" 바나비가 쏘아붙였다. "너무 오래 걸렸잖아!"
두 사람 다 얼굴에 미소가 걸린 채 숨을 헐떡이며 차가운 숲속의 바닥에 드러누웠다. 그러자 바나비가 두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주었다.
"오 멀린이시여," 에메랄드가 숨을 헐떡이며 말하기 시작했다. "이거 정말 대성공인데!" 그녀는 이제 킬킬거리기 시작했다.
찰리와 바나비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네 사촌은 미쳤어." 그가 바나비에게 이렇게 말하자 바나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미쳤지." 바나비가 동의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와 함께, 세 사람은 시클워스로부터 화살촉을 받았다. 에메랄드가 시클워스를 자신의 가방에 넣자, 시클워스는 그 안에서 몸을 웅크리고는, 곧 눈을 붙였다.
"이제 뭘 해야되지?" 바나비가 물었다. "그럼 우린 켄타우로스를 불러야 되는건가, 이제 우리가 그의 화살촉을 찾아냈잖아." 그가 이렇게 제안하자, 에메랄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찰리가 주변을 둘러보더니, "하지만 어떻게?" 라고 하며 그 두 사람에게로 걸어갔다. "나는 어디에서도 그를 보지 못했어."
"어쩌면 붉은색 불꽃을 쏘아올려보면 어떨까?" 에메랄드가 제안하며, 손에 루비 화살촉을 들고는 어깨를 으쓱했다.
찰리가 자신의 지팡이를 휘두르며 소리쳤다. "베르밀리온." 그러자 붉은색 불꽃이 그들 위로 쏘아올려져, 공중에서 터졌다. 하지만 그러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토르부스를 불러오지는 못했다.
"글쎄, 안 먹히네." 바나비가 이렇게 말했다.
에메랄드는 입술을 꾹 다물고는, "어...나한테 생각이 하나 있어." 그녀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집중을 좀 해야해." 그녀가 덧붙이며, 심호흡을 했다.
"좋아, 엠." 바나비가 다시 대답했다.
에메랄드는 눈을 감고, 가장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그녀가 떠올리는데 성공한 기억은 그녀와 제이콥이 여름에 집 뒷편의 호수에서 함께 수영을 하던 기억이었다.
"익스펙토 패트로눔!" 에메랄드가 눈을 뜨며 주문을 외웠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저 희미한 푸른 불빛이 그녀의 지팡이에서 흘러 나왔을 뿐이었다.
"저건 형체가 없는 거잖아." 바나비가 말했다.
"난 전에 완전한 형태를 갖춘걸 불러낸 적이 있어, 다시 한번 시도해볼게." 에메랄드가 재빨리 말하고는, 미소를 짓고있는 찰리에게로 시선을 던졌다.
"해봐, 엠. 천천히 해도 돼." 찰리가 말했다.
"너무 느리게는 하지마, 내가 듣기론 여기에 맨티코어가 있다고 하던데, 하지만 어...천천히 해도 돼." 바나비가 말을 정정했다.
그녀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다시 시도를 해보았다. 이번에는 한 기억이 떠올랐는데, 그녀가 누군가에게 키스를 했었던게 어땠었는지에 관한 기억이었다.
아냐, 그거 말고
에메랄드가 고개를 다시 흔들고는, 다른 무언가를 떠올리려고 노력했다. 대신 그녀는 자신이 독수리 형태로 변신했을때 얼마나 날아다니는 게 즐거웠었는지를 떠올렸다.
에메랄드가 미소를 지으며, "익스펙토 패트로눔!" 주문을 외웠다.
이번에는 커다랗고 푸른 빛이 감도는 사자가 나타나 숲속 한 가운데에서 포효했다. 그녀는 미소를 짓고는 환한 얼굴로 그 커다란 사자를 바라보았다.
그것이 허공을 달리며 더욱 크게 포효했다. 그러자 그녀가 행복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멀린의 턱수염이여." 바나비가 고개를 흔들고는 눈을 휘둥그레 뜨며, "난 네 패트로누스가 저 빌어먹을 사자인 줄은 꿈에도 몰랐어!" 그가 이렇게 말하며 허공을 걷고 있는 사자를 쳐다보았다.
"커다란 고양이과 동물들은 보통은 지식을 상징하지." 찰리가 그들에게 알려주었다. 찰리는 스스로 뿌듯해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저건 누구의 패트로누스냐?!" 누군가 말하자, 그들이 돌아보니 그들 뒤에 토르부스가 서 있었다.
"어...제꺼요." 에메랄드가 긴장한 듯이 말했다. "안녕하세요, 토르부스."
"반 디크." 토르부스가 음산한 목소리로 앞발을 구르며 말했다. "네가 여긴 무슨 일이냐?"
"제...제가 그 화살촉을 찾았어요." 그녀가 덧붙이며, 붉은 루비 화살촉을 그에게 보여주었다.
토르부스가 그것을 보고는, 처음으로 그녀에게 환한 얼굴을 해보이며, 믿을 수 없다는 듯 숨을 들이켰다. 조심스럽게 그 화살의 반쪽을 꺼내들고는, 그것을 에메랄드에게 건네주었다.
"고칠 수 있나?" 토르부스가 묻자, 에메랄드가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신의 지팡이를 꺼내들었다.
그녀는 화살촉과 화살을 자신의 손 위에 올려놓고는, 주문을 걸었다. "레파로!"
그 즉시 그 화살은 새것처럼 붙었고, 루비 화살촉은 반짝반짝 빛났다. 그것은 금지된 숲의 켄타우로스 야영지에 내려오는 가보였던 것이다.
"전 이게 당신 것이라고 생각해요." 에메랄드가 밝게 말하며, 그 화살을 토르부스에게 건네주자 그가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의 소중한 가보를 다시 돌려주어서 고맙다." 토르부스가 이렇게 말했다. "이제 내가 약속한대로, 그리고 내가 행성에서 본 대로, 내가 네게 보답할 시간이구나."
"그러면 저희를 숲 속의 금고로 데려가 주실 건가요?" 에메랄드가 망설이며 물어보자, 토르부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하지만 오늘 밤은 아니다. 그리고 반드시 해그리드를 데려가야 한다. 그 금고는 무언가에 의해 지켜지고 있는데 그가 그 문지기를 지나서 들어갈 수 있는 열쇠가 되어 줄 거야." 토르부스가 설명하자, 에메랄드는 그의 말들이 알쏭달쏭하게 느껴졌다.
"지키고 있다구요?" 에메랄드가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이제, 반 디크." 토르부스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여기에 더 이상 머무르는 건 너희들 모두에게 안전하지 않구나. 너희는 당장 성으로 돌아가야 해. 너희가 싸울 준비가 되면, 켄타우로스 야영지로 와서 나를 찾으렴."
에메랄드가 고개를 끄덕이자, 토르부스는 어리둥절해 하는 그들 세 사람을 남겨두고 떠나버렸다. 그녀는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는 찰리와 바나비를 향해 몸을 돌렸다.
"좋아, 다시 돌아갈까?"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바나비가 이렇게 묻자, 찰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빗자루를 붙잡았다.
그들이 빗자루에 막 올라타기 시작하자, "잠깐만!" 에메랄드가 소리쳤다. "내 생각에 우린 각자 다른 곳에서 착지해야할 것 같아, 우리 모두 각각 말이야."
바나비와 찰리가 눈썹을 들어올리며, "왜?" 한 목소리로 물었다.
"메룰라가 분명 가만 있지 않았을거야." 에메랄드가 말했다. "그녀라면 맥고나걸에게 말했을 수도 있어, 혹은 스네이프나 필치이거나. 그리고 우리가 침대 밖으로 나와있다고 일러바쳤을테지."
"그거 일리있는 말인데." 바나비가 중얼거렸다.
"찰리, 너는 천문탑으로 가. 나는 비행 훈련장으로 가서 착지할게. 바나비 넌, 시계탑 안뜰로 가." 에메랄드가 말했다. "그러면 우린 각자 다른 곳에 착지하는거야. 내일 아침에 봐."
"그럼 너는?" 바나비가 묻자, 에메랄드는 고개를 흔들었다.
"나는 뭔가 방도를 찾아볼게." 그녀가 재빨리 대답했다.
"하지만, 엠!" 찰리가 소리쳤다.
에메랄드는 그를 무시하고 자신의 빗자루를 타고 날아올랐다. 그리고 계획했던 대로 메룰라가 그들 세 사람을 마지막으로 목격했던 훈련장으로 가서 착지했다.
그녀는 자신의 빗자루를 꼭 붙들고 발끝으로 살금살금 걸었지만, 아직까지는 훈련장 주변에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어쩌면 메룰라가 굳이 일러바치지 않았을 수도 있는거겠지.
에메랄드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성으로 걸어가기 시작하자, 부드럽고 차가운 목소리가 이렇게 말했다.
"그렇게 빠르진 않군, 반 디크."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 팬픽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46 (16) | 2020.12.22 |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45 (14) | 2020.12.21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43 (12) | 2020.12.19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42 (12) | 2020.12.18 |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41 (22) | 2020.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