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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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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는 마법 수업시간에 로완이 스스로 독서로 벌을 주고있는 모습을 보자 죄책감을 느꼈다. 그녀는 수업시간에 말을 많이 하지 않았고, 심지어 그녀가 보낸 쪽지에 답장도 하지 않았다.
수업이 끝나는 종소리가 들리자, 빠르게 교실 밖으로 나가는 로완을 따라잡기 위해 에메랄드도 발걸음을 빨리했다.
“로완?” 에메랄드가 불렀지만, 그녀는 뒤돌아보지 않았다. 에메랄드는 거의 책을 복도에 떨어뜨리다시피 하고는 소리쳤다. “로완! 너 어디가?”
로완은 뒤돌아서 창백해진 얼굴로 “도서관에.” 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잘가 엠!”
에메랄드는 한숨을 쉬었고, 다시 떨어뜨린 책들을 주워서 가방에 넣으려고 했지만, 빌어먹을 책들이 너무 많았다. 그녀는 다시 책들을 바닥에 떨어뜨리며 투덜거렸다.
“항상 이렇다니까.” 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것이 바로 그녀가 수업시간에 스스로 자제하는 이유였다. 그녀는 몸을 굽히고는 책을 주워모았다. 하얀 손이 나타나 그녀를 도와주었는데, 그녀가 올려다보자 불타는 듯한 빨간 머리카락이 보였다.
“고마워, 찰스.” 에메랄드가 그에게 말하며 마지막 책과 깃펜을 가방에 넣었다.
“별것도 아닌데 뭐.” 찰리가 미소지으며 말했다. “아까는 왜 머뭇거렸어? 너 정말 대단하던데.”
에메랄드는 고개를 저으며 인상을 찌푸렸다. “나…난 그렇게 다신 못하겠어. 앞으론 제발 아까처럼 그렇게 하게 하지 말아줘.” 그녀가 간청하자, 찰리는 눈썹을 찡그렸다.
“그치만 왜?”
“반 디크 양!” 뒤에서 누군가 그들을 불러서 에메랄드는 뒤를 돌아보자 플리트윅 교수가 그녀의 지팡이를 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네 지팡이를 빠뜨렸단다.”
에메랄드는 거의 얼굴을 손으로 덮으며, “오, 제정신 좀 봐요. 감사합니다, 교수님.”이라 말하고는 마법 교수에게로 걸어가서 지팡이를 받았다.
“천만에요.” 플리트윅이 그녀에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반 디크 양, 지난번 윙거 군과 함께 했던 수업과 관련해서 말인데,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란다.” 그가 자신의 손을 꽉 눌러잡으며 말하기 시작했다. “네가 말한 것이 진심이었니?”
“오, 아니에요, 교수님. 걔는 친구에요.” 에메랄드가 재빨리 설명하자, 플리트윅의 얼굴이 뾰로통해졌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니?” 플리트윅이 눈을 크게 뜨며 물어보자, 에메랄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제가 그 애의 기억을 지웠어요. 그리고 그게 다에요, 교수님.” 그녀가 미소를 머금으며 말하자, 그는 눈썹을 찡그렸다. 플리트윅은 눈을 가늘게 뜨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기억력 마법 수업을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하지만 전 지금 약초학 수업으로 정말 가봐야 할 것 같아요.”
플리트윅은 그녀에게 손을 들어올리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반 디크 양, 그때 있었던 일은 그게 다가 아니란다. 내 생각엔 네가 잊어버리…”
바로 그때, 에메랄드는 약초학 수업에 가기위해 찰리와 함께 빠르게 온실로 달리기 시작했고, 플리트윅 교수는 그녀 뒤에 남아 무언가를 소리쳤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듣기엔 이미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가 말하는 것을 듣지 못했다.
그날 저녁, 금지된 숲으로 향하는 모험을 떠나기 전, 에메랄드와 바나비는 서로 말을 주고 받았다. 비록 그들은 서로 다른 기숙사로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그들은 제랄트 반 디크의 특별한 양피지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가 아버지의 방에서 몰래 슬쩍 해온 물건이었다.
에메랄드는 깃펜을 들고 양피지 위에 글자를 쓰기 시작했다. ‘준비 됐어, B?’ 그녀가 글씨를 쓰자 잉크가 천천히 사라졌다. 몇 초 후에 한 문장이 양피지 위에 떠올랐다.
‘준비 됐어, 마법 물품실에서 만나자.’ 이 문장이 양피지 위에 떠올랐다. 그녀의 두 눈이 반짝이며, 얼굴에 미소를 지었고, 지팡이를 들어 양피지에 대고 두드리며 이렇게 주문을 외웠다.
“Tot ziens.(네덜란드어로 "Good bye"의 의미)” 라며 에메랄드가 조용히 중얼거렸다.
암호를 말하자마자, 잉크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양피지는 다시 새것처럼 텅 비어버렸다. 에메랄드는 미소를 지으며 외투를 집어들기 위해 몸을 돌렸는데, 으르렁거리고 있는 바닐라를 발견했다.
“뭔데?” 에메랄드가 눈썹을 내리깔며 바닐라를 바라보자, 바닐라는 그녀의 망토를 물고는 가지말라고 잡아당겼다. “너도 알잖아, 난 가야 돼. 벌서 며칠이나 지났어.”
그녀는 몸을 굽히고 앉아서 바닐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난 괜찮을거야, 그러니까 내가 올때까지 얌전히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그녀가 이렇게 말하자 곧 바닐라는 망토를 놓아주고는 자신의 침대로 돌아가서 앉았다. 그의 눈처럼 하얀 앞발은 그리핀도르의 붉은 카펫과 대조되어 보였다. 에메랄드는 자리를 떠나 기숙사 휴게실로 나갔다. 그녀의 시선은 희미하게 빛이 밝혀진 방에서 한 소년에게 가 닿았다. 찰리가 남학생 기숙사에서 내려오면서 발끝으로 걸으며 소음을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안녕,” 찰리가 조용하게 인사했고, 두 사람은 초상화 구멍으로 나갔다. “마법 물품실?”
에메랄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문을 밀어 열고는 초상화 구멍을 통해 걸어나갔다. 찰리가 그녀의 뒤를 바싹 따랐고, 초상화 구멍이 닫혔다. 찰리는 뚱뚱한 여인이 초상화에서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챘다.
“네 사촌도 그곳에 있어?” 찰리가 궁금한듯이 물으며, 그녀의 뒤를 따라 샹들리에 빛이 밝혀진 복도를 걸었다. 그들의 발소리가 밤중에 울려퍼졌고, 에메랄드는 지팡이를 꺼내들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목소리좀 낮춰, 찰스.” 에메랄드가 부탁하며, 그 붉은 머리카락의 소년에게로 머리를 돌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우린 몰래 나가는거야. 데이트같은걸 하러 가는게 아니라구.”
그 말을 듣자 찰리의 갈색 눈동자가 커졌고, 얼굴은 붉게 물드는 것을 느끼며 시선을 멀리 돌렸다. 그는 망치로 두들겨대는듯한 심장 박동을 진정시키며 안쪽 뺨을 살짝 깨물고는 “무…물론이지.” 라고 했다.
알았다는듯 한번 끄덕인 후, 그들은 마법 물품실로 바나비를 만나러 갔다. 그 슬리데린 소년은 그곳에서 그의 빗자루와 에메랄드의 빗자루를 각각 손에 들고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문이 달칵 하고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곧이어 두 명이 슬그머니 머리를 들이밀었다.
“안녕, 바.” 에메랄드가 조용히 인사하며 그에게서 빗자루를 받아들었는데, 바나비는 찰리를 이상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너 얼굴이 왜 그래?” 그가 찰리의 붉어진 얼굴을 가리키며 묻자, 찰리는 고개를 저었다. 그 슬리데린 소년이 붉은 머리카락의 소년에게 눈을 가늘게 뜨며 손짓으로 불렀다. "어이, 엠. 얘 얼굴 좀 봐."
"너 몸이 안 좋니, 찰스?" 그녀가 느리게 눈을 깜빡이며 붉어진 그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만약 그렇다면 돌아가도 돼."
“내 얼굴은 원래 항상 이랬어.” 그가 이렇게 주장하자, 바나비는 코웃음을 쳤다. 그가 에메랄드에게로 몸을 돌리자, 그녀는 그들의 빗자루에 리듀시오 주문을 걸고 있었다.
“이렇게 하면 훨씬 들기 간편하지, 만약 필치가 우리를 잡을 때를 대비해서 말야.” 에메랄드는 짓궂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다 준비된거지?” 바나비가 묻자, 에메랄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세 사람은 훈련장으로 몰래 빠져나갔고, 어두운 밤중에 그들은 곧 각자 빗자루에 올라탔다. 추운 11월 밤이었기 때문에, 에메랄드는 더 두꺼운 코트를 입고올걸 하고 생각했다.
“준비 됐어?” 에메랄드가 물었다. “가자.”
에메랄드가 지면을 박찼다. 하지만 찰리는 두 사람보다 먼저 공중 위로 날아올랐다. 에메랄드는 그가 빗자루를 잘 탄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그는 바로 여름마다 뒷마당에서 퀴디치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는 위즐리였기 때문이다.
“잘난체 하기는.” 에메랄드가 중얼거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찰리는 공중에서 360도로 한 바퀴 회전한 후 속도를 높여 금지된 숲 방향으로 날아갔다.
“엠.” 바나비가 그녀의 옆에서 물었다. “네 생각엔 오늘 밤에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흠…” 에메랄드가 고민하는 소리를 내며 별들을 올려다보았다. “난 오늘 밤에 찾을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들어, 바.”
바나비는 앞을 가리키며, “그렇다면 사촌, 우리 숲까지 경주하자.” 라고 하며 짓궂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이번 크리스마스에 엄마가 보내주시는 체리파이의 가장 큰 조각을 먹기.” 바나비가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제안했다. “지는 사람은 아무것도 못 먹는걸로.”
에메랄드는 극적으로 숨을 헐떡이며, 고개를 흔들면서 미소를 지었다. “넌 할 수 있어, 반 디크!” 에메랄드가 쾌활하게 소리치며 금지된 숲으로 들어왔다. 그들은 경주하며 커다란 나무들 사이의 한 지점으로 하강하였다.
에메랄드는 킬킬거리면서 바나비의 초록색 눈을 힐끗 쳐다보자 그는 웃으면서 "이번엔 내가 이겨주겠어!" 그는 에메랄드에게 자신만만하게 소리쳤다.
"두고봐야 알지!" 에메랄드가 소리치며, 앞으로 시선을 돌려 빗자루의 속도를 높였다. 그녀의 빗자루는 코멧 260이었고, 바나비는 제이콥이 쓰던 코멧 240이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그녀가 먼저 도착했다.
에메랄드가 그녀의 빗자루에서 내리자 바나비는 투덜거렸다. 그녀는 킬킬거리면서, "내가 말했잖아, 오빠야." 라고 하며 윙크를 하고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바나비는 눈을 굴리며, "물론 그렇겠지, 넌 더 좋은 빗자루가 있으니까." 라고 했다. 하지만 에메랄드는 킬킬거리는 것을 멈추고는 눈을 가늘게 떴다. 그녀의 얼굴에서 죽어가는 사람처럼 핏기가 빠지며,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녀의 에메랄드같은 두 눈은 귀신들린것 같은 나무들의 사이로 고정되었다.
"엠?" 바나비가 물었다. "무슨 일이야?" 그가 그녀의 시선을 따라 몸을 돌렸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그는 거대한 타란툴라 거미나 맨티코어가 있을거라고 예상했었다.
하지만 그녀를 두렵게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었다. 에메랄드는 바나비를 향해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어디있지...찰리는 어디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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