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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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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는 고개를 흔들며 그 느낌을 머릿속에서 털어내버리려고 했다. 찰리가 그녀의 이름에 대해 말한 것에는 어떠한 특별한 의미도 없을거야. 전혀. 사실, 그녀는 선발전에 대해 더 집중해야 했다.
혹은 탤벗이 그리핀도르 팀이 선발전을 치르는 동안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하거나. 그는 퀴디치를 포함하여 어떤 것에도 방해받길 원하지 않는 아웃사이더였다.
하지만 찰리는 위즐리라 그런지 그녀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무슨 일이야?" 그가 함께 걸어가면서 물었다.
"어...아무것도 아냐." 에메랄드가 그를 향해 몸을 돌리며 말했다. "그냥 내 이름에 대해 너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었거든." 그녀가 덧붙이며 말하자, 그가 "흐음~"하는 소리를 냈다.
"너는 좀더 나은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어."
에메랄드가 킬킬거렸다. "네 말은, 위즐리의 관점을 말하는 거겠지?" 그녀가 웃어대자 찰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넌 아직도 빌이랑 같이 저주 해결을 하고 다니는거야?" 찰리가 물었다. "형이 요새 꽤 조용하길래...그래서 난 또 네가 그만뒀나 했지."
에메랄드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기 시작했다. "아니, 찰스. 너도 알잖아, 빌이 6학년인거. 그리고 난 그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그는 분명히 학교일 만으로도 바쁠거야, 몇 번이나 기숙사 휴게실에서 밤 늦게까지 과제하는것도 봤거든..." 그녀는 잠시 멈추더니, 찰리를 향해 머리를 돌리고는 그를 마주하였다. "난 아직도 나 스스로 수수께끼를 풀고 있어."
찰리는 눈썹을 들어올리며, "너 스스로? 난 네가 꽤 인기가 많다고 생각했는데...빌을 대신할 누군가를 찾기란 식은죽 먹기일거야." 그는 잠시 멈추더니 키득키득거리는 그녀를 바라보며 작은 미소를 입가에 띠었다.
"이봐, 찰스" 에메랄드는 붉은 머리카락의 소년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건 진짜 나쁘지, 내 파트너를 그렇게 바꿔버리는건 범죄야."
찰리는 그녀가 자신을 찰스라고 부를 때마다 그녀의 목소리에서 종이 울리는 것 같았다. 그녀의 초록색 눈은 햇빛 아래에서 너무 아름다워서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는 이제 정말 넋을 놓고 쳐다보는건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소년은 고개를 흔들며 정신차리려고 노력했다.
찰리는 헛기침하며 목을 가다듬고는, "솔직히, 난 형이 조용히 있는게 좋아...형이 너랑 저주 해결인가 뭐시기인가를 할 때면 나를 거의 닦달하지 않거든..."
"저주를 해결하는건 그리 멋지거나 대단한 게 아니야, 찰스." 에메랄드가 고개를 저으며 시선을 땅으로 떨어뜨렸다. "이건 인생을 건 위험한 일이야...위태로운 외나무 다리에 올라서는거라구. 나는 혼자 해결하는게 좋아. 그러면 적어도 위험을 감당하는건 나뿐이면 되니까...비록, 다른 사람들은 내가 이렇게 말했다는걸 들으면 나를 찰싹 때려주겠지만."
그 말과 함께 찰리의 신경이 곤두섰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이 옳은것 같아, 에메랄드" 그는 그녀의 시선을 받자 잠시 멈췄다가 이렇게 말했다. "넌 절대로 혼자 감당해서는 안돼. 넌 소중하니까, 누구도 너를 잃고 싶지 않을거야."
에메랄드의 눈이 커지면서, 그녀의 얼굴에 장밋빛 홍조가 돌았다. 그녀는 재빨리 시선을 축축한 땅바닥으로 떨어뜨리고는 네덜란드어로 중얼거렸다. 그 둘 사이에는 잠시 침묵이 흘렀다. 갑자기 누군가의 목소리가 끼어들어 침묵이 깨졌다. "소중...하다고? 엉?"
에메랄드는 그녀의 어깨를 쥐는 단단한 손을 느꼈고, 그에게선 갓 세탁한 세탁물에서 나는것 같은 향기가 났다. 그는 종종 어떤것이 깨끗한 것이고 어떤 것이 더러운 것인지 잊어버리곤 한꺼번에 모든걸 다 빨아버리는데, 그녀는 그가 누군지 알수 있었다.
그녀가 몸을 돌리자 그녀 옆에 서서 찰리에게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바나비를 발견했다. 그의 눈은 그녀의 눈처럼 초록색이었는데, 반면 그의 교복과 넥타이는 깔끔히 정돈되지 않았고, 그는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매력적이었다.
에메랄드는 그에게 환하게 웃으며, "안녕, 바(바나비의 이름을 줄여부르는 애칭)." 라며 인사했다. 그녀의 시선은 그가 손에 들고 있는 책으로 꽂혔다. "거기에서 뭘 발견했어?"
"신비한 동물들과 그것들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바나비는 우쭐대며 대답했다. "난 케틀번 교수님을 도와드리고 있었는데, 적어도 10마리의 퍼프스캔을 내 머리위에 쌓아올렸어."
에메랄드와 찰리는 서로 시선을 교환했는데, 둘 다 감동받기도 했고 혼란스러워 하기도 했다. 에메랄드는 알겠다는듯이 끄덕이며, 그녀의 빗자루를 끌고 갔다. 바나비는 그녀의 빗자루를 보고는 눈을 가늘게 뜨더니, 앞으로 달려와서 그녀의 손에서 빗자루를 낚아챘다. "그거 줘!" 바나비가 재빨리 말했다. "넌 이런거 들면 안돼, 에미."
"바! 그거 이리 내!"
"안돼 안돼." 바나비는 안된다고 말하고는 빗자루를 그의 머리 위로 번쩍 들어올렸다. 그는 그녀보다 훨씬 키가 컸기 때문에 그녀는 빗자루에 손을 닿을 수 없었다. 그때 바나비는 찰리에게 시선을 돌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뭘 봐?"
바나비의 목소리가 낮게 깔리고 거의 으르렁거리다시피 말하자, 찰리는 미친듯이 고개를 저었다. 에메랄드는 두 소년들에게로 몸을 돌려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봐, 바나비. 여긴 내 친구 찰리야."
그는 책을 다른 손에 옮겨들고, 빈 손을 뻗어 찰리와 손을 꽉 붙잡으며 악수를 했다. 바나비가 어찌나 세게 잡았던지 찰리는 그의 손이 부스러져버리는 줄 알았다.
"리, 바나비야. 슬리데린이지." 바나비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지만, 어쩐지 찰리는 그 미소에 뭔가 다른 점이 있는 것 같았다. 그건 위협하는 미소였다.
"찰리 위즐리야." 그가 소개를 마치며 바나비의 손에서 자신의 손을 떼어내려고 했다. 그리고는 에메랄드를 향해 몸을 돌리자 미소를 짓고 있는 그녀의 눈과 마주쳤다.
"에미, 왜 이걸 성으로 다시 가져가는거야?" 바나비가 재빠르게 빗자루를 눈짓하며 물었다. 그건 찰리도 궁금하던 바였다. 왜 굳이 성으로 빗자루를 다시 가져가는거지?
"오, 그거 말이지." 에메랄드가 살짝 찌푸리고는, 입술을 오므리며 말을 이었다. "어...원래 그랬어." 그녀가 바나비에게 부드럽게 말하자, 무슨 신호를 받은 것처럼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이걸 원래 있던 곳에 갖다 놓을까?" 바나비가 제안했다.
"바, 내가 할 수 있어." 그녀는 주장했지만, 그는 코웃음쳤다.
"웃기시네, 절대 안 돼." 바나비가 단호하게 말하며 그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흐트러뜨렸다. "내가 그곳에 갖다 놓을게, 어쨌든 약초학 수업 들으러 빨리 가봐야 되거든." 그가 그녀에게 이유를 덧붙였고, 이렇게 물었다. "그럼 오늘 밤에 보러가면 되지?"
"물론이지, 항상 만나던 곳에서 봐." 에메랄드가 대답했다. "빨리가! 약초학 수업에 늦을라."
그리고는 바나비는 찰리에게로 몸을 돌렸는데, 찰리는 바나비가 입 모양으로 자신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았다고 멀린에게 맹세도 할 수 있었다. '내가 지켜보고있다.' 그리고는 바나비는 발걸음 속도를 높여 자리를 떠났다.
"좋아, 이따 봐, 바!" 에메랄드는 그에게 즐거운 듯이 소리쳤고, 찰리는 그 순간 그에게 또 다른 경쟁자가 있음을 깨달았다.
"재미있는 친구야, 그치?" 에메랄드가 킥킥거리며 말했다. "걔는 그렇게 보여도 너처럼 신비한 동물 돌보기에 관심이 많거든, 그는 신비한 동물을 돌보는 것을 좋아하는 여린 구석이 있어."
"나도 알고 있었어, 걔도 나랑 같은 수업이거든." 찰리가 대답했다.
"한 가지 유일한 차이점은, 너는 용을 좋아하고, 걔는 모든 동물들을 좋아한다는 거지. 난 걔가 사랑할 수 없는 생물이 있을까 궁금할 정도야. 아마도...맨티코어 정도일까?" 에메랄드는 이렇게 추측해보았다.
찰리는 눈썹을 들어올리며 이렇게 물었다. "너희 둘이 친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친해, 찰스." 에메랄드가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네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그리고선 에메랄드는 어리둥절해하는 찰리를 남겨두고는 발걸음의 속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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