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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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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는 퀴디치 관중석으로 향했다. 그녀의 머릿속에 그녀의 친구들이 그녀에게 했던 모든 말들이 휩쓸고 지나갔지만, 그녀는 탤벗을 이성으로써 좋아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가 그렇게 농담으로 말해버렸던 그 부분은 그녀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어쨌든, 그는 잊어버렸고, 그녀가 그의 기억을 지워버렸다는게 중요한 것이었다.
"멀린이시여!" 에메랄드는 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그녀는 코멧 260을 탈의실에서 가지고 나오며, 씩씩거리면서 로완의 목소리를 흉내냈다. "아무도 누군가에게 농담으로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아, 에미 - 내가 바로 그랬는데!"
그녀는 그 생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었다. 왜 그렇게 그녀의 친구들에게 이것이 단순한 농담이었음을 믿게 하는게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고개를 흔들어 털어버리고는, 그녀가 하려던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보다 더 나은, 더 중요한 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은 퀴디치 선발전이 있는 날이었던 것이다.
누군가 그녀의 어깨를 부드럽게 두드리자, 그녀는 깜짝 놀랐고, 돌아보니 당근같이 붉은 머리카락이 옆에 보였다. 그녀는 찰리 위즐리가 그녀의 옆에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별처럼 박힌 주근깨와, 우쭐한 듯한 미소, 햇볕에 잘 그을린 조각같은 얼굴 등등. 제길, 버로우에선 대체 뭘 먹고 자랐길래 이렇게 다들 잘생긴거지?
"준비 됐어, 저주 해결사 양?" 찰리가 소심하게 미소지으며 물어보았고, 그녀의 눈은 그의 볼에 그려진 보조개가 완벽하다는걸 발견했다.
그녀는 재빨리 시선을 돌리면서, "당연하지." 라고 대답하며 빗자루를 꽉 움켜쥐었다. 시야의 귀퉁이에서 그녀는 그의 갈색 눈이 그녀를 향해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녀가 예상했던 것보다 시선이 훨씬 더 오래 머물러있었다.
오 이런, 그만좀 쳐다봐.
그녀의 바램이 통했던 것일까, 찰리는 곧 시선을 돌렸다. 붉은 머리카락의 소년은 그의 갈색 눈을 가늘게 뜨고는 그들의 뒷편을 검사하듯이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의 시선을 따라가 보았는데, 그곳에는 적어도 11명의 사람들이 선발전을 위해 관중석에 모여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작년 부터 알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그녀는 스카이 파킨이 그녀를 보고 환하게 미소짓는 것을 발견했다.
"힘든 경쟁이 될 것 같아 보이네." 찰리가 곰곰이 생각하며 이렇게 말하자 에메랄드는 "흠..." 소리를 내며 동의했다. 그는 그녀를 돌아보며 "올해 너는 어떤 포지션을 목표로 하고 있어?" 라고 물었다.
"추격꾼이지, 항상 그랬듯이." 그녀는 관중석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너는? 아, 내가 맞춰볼게. 수색꾼?"
그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두 사람은 오리온 아마리가 도착했을때 관중석에 도착했다. 그리고 곧 선발전이 시작되었는데, 그녀는 단호했고, 빗자루 위의 여왕이었다. 빗자루를 타고 빠르게 속도를 내는 것은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즐기던 놀이였다.
그녀는 예전에 집에서 밤에 몰래나가 제이콥의 빗자루를 빌려타던 것을 떠올렸다. 지금은 작년에 얻게 된 새로운 빗자루로 쉽게 골을 넣고 있는데 말이다. 이 빗자루는 기숙사 우승컵을 따낸 후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선물이었는데, 에메랄드는 이 빗자루를 사랑했다.
관중석 위에서 새카만 머리카락의 소녀는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는데, 관중석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그녀는 내리쬐는 태양 아래 초록색 눈을 찡그리며 한 바퀴 훑어보았다. 한 마리의 독수리 애니마구스로서, 한번 흘낏 본 것만으로도 그게 누군지 알아보았다.
"쟤는 여기서 뭐 하는거야?" 그녀가 중얼거리며 궁금해했는데, 그는 날개를 펼치고는 다른 곳으로 날아가버렸다.
에메랄드는 그가 그냥 저곳에 새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치를 즐기려고 했거나 혹은 따뜻한 햇빛을 만끽하려고 놀러 나왔을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만약 그가 인간보다 새들과 함께 하는것을 선호하는 누군가라면, 대체 뭘 하고 있던 거지? 탤벗은 퀴디치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책이나 시집에 코를 박고있을 사람이었다. 그 생각은 한 가지 결론으로 이어졌는데, 만약 그가 래번클로 팀에서 보낸 스파이라면?
그 의문은 선발전이 끝날때까지도 계속 남아있었다. 그녀는 빗자루에서 내려와서, 다시 성으로 씩씩하게 돌아갔다. 잠시 동안 그녀의 뒤를 따르는 다급한 발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속도를 늦추고 그게 누구든 그녀의 속도를 따라잡기를 기다려주었다. 그러자 그곳엔 불타는 듯한 빨간 머리카락이 보였다. 그는 반쯤은 헐떡이면서도, 그녀의 발걸음을 따라잡았다.
"정말 괜찮았던것 같아, 안 그래?" 찰리가 이렇게 물었는데, 그의 눈은 밝은 햇빛 때문에 아직도 찡그린 상태였다.
"맞아."
에메랄드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의 주근깨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의 얼굴에 박힌 주근깨들에서 별자리를 찾을 수 있었고, 옅게 미소지었다. 그녀는 그녀 옆에 낙원이 서 있을때면 자신의 문제들을 거의 잊어버렸다. 그녀의 시선이 아래로 내려갈 때까지 찰리는 일전에 읽었던 아메리칸 드래곤에 대해 계속 이야기했다.
"찰스." 에메랄드가 부르며, 그를 향해 머리를 돌렸다. 그는 즉각 그녀를 향해 몸을 돌렸다. "만약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누군가 너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면..."
그 질문을 받자, 찰리의 얼굴은 거의 그의 머리카락 색깔처럼 변했다, 아니 더 심했다. 그는 햇볕에 익은 것처럼 변했다. 그녀는 당황하여 눈을 깜빡거리며 그의 얼굴이 달아올라 빨갛게 물든 것을 보았다. 그는 무언가를 깨닫고는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아마 고백을 받은걸거야. 이런, 멀린같으니, 그녀를 봐.
모든 면이 우월한 유전자로 이루어진 그녀는, 그녀의 이름의 현신같았다. 그는 그녀의 한 쌍의 에메랄드같은 초록색 눈을 바라보면 그 속에 자신이 풍덩 빠져버릴 수 있을것 같았다. 그 소녀의 몸매는 호리호리하고, 보석으로 아름답게 빚어진 전사같았다. 신은 아마 모든 노력을 기울여 그녀를 빚어낸 것이 틀림없었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느라 그 뒤에 따라나온 단어들을 알아듣지 못했다.
"농담으로 말이야." 그녀가 질문을 끝맺었다.
찰스 셉티무스 위즐리는 그것을 깨닫고는 당황하며 눈을 깜빡였다. 그는 시선을 돌리며, 붉어진 뺨을 가렸다. 그는 그 생각을 떠올리며 씁쓸하게 미소지었고, 그가 마치 생각하느라 그런 것처럼 턱을 문질러댔다.
"아마 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짓일 거야." 그가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 말은, 에메랄드, 감정이란 농담처럼 다뤄져서는 안 된다는거야."
그 말을 듣자, 에메랄드는 시선을 잔디밭으로 떨구었고 머릿속에서는 수만가지 질문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녀의 정신은 망치로 얻어 맞은것 같았고, 스스로가 지구상에서 살아있는 사람들 중 가장 끔찍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재빨리, 에메랄드는 무언가를 생각했다.
그녀는 눈썹을 들어올리며 "네 생각엔 그게 나쁜거라고?" 물었다.
"글쎄, 난 그렇게 생각해." 찰리는 킬킬거리며 왜 그런 이상한 질문을 물어보는지 의아함을 숨겼다. "그건 기본적으로 누군가에게 특정한 기회를 주고선 곧바로 날려버리는 것과 같지." 찰리가 말했다.
"하지만..." 에메랄드는 그 생각에 움츠러들었다가 곧 털어내버리며, "만약 네가 아무런 감정이 없는데, 그런...그런 경우라면 좀 덜 나쁜걸까?" 라고 물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약간 덜 나쁠 뿐이지." 찰리가 말했다. "왜?"
"그냥 물어본거야...친구를 위해서."
찰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변명을 그냥 넘어가주었다. "어쨌거나, 엠." 그는 잠시 멈추더니 눈썹을 찡그렸다. 그 소녀의 주의가 그에게로 집중되었다. "내가 줄곧 물어보고 싶었는데, 너는 왜 나를 찰스라고 불러?" 찰리가 이렇게 물었다.
에메랄드는 궁금해하며 그에게 눈을 가늘게 떴다. "글쎄, 그게 네 이름이잖아, 안 그래?" 그녀가 이렇게 물었는데, 그녀는 빌이 그의 이름을 정확하게 알려줬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음...맞아, 그런데 모두들 나를 찰리라고 부르거든."
"아...만약 내가 그렇게 부르는게 불편하면 나도 찰리라고 부를게." 그녀가 대답했다. "난 그냥...솔직히 네겐 찰스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찰리의 눈이 크게 뜨였다. 그는 초록색 눈의 소녀에게로 몸을 돌렸고, 그녀는 땅바닥을 바라보며 얼굴을 숨기려 했다. "어...그럼...네가 좋다면...너...넌 나를 찰스라고 불러도 돼."
"정말? 내 말은, 난 이해해줄 수 있거든." 에메랄드가 킬킬거리며, 고개를 내젓고는 한숨을 쉬며 웅장한 성을 올려다보았다. "만약 그렇게 불리기 싫다면 말야. 나도 내 이름을 좋아하지 않거든."
"왜?"
"왜냐하면, 이건 단순한 사물 이름이잖아. 의미가 없는 이름이지. 숨어있는 비밀스러운 의미나 깊은 의미 따위가 없는 이름이라구." 에메랄드가 어깨를 으쓱하며, 어떻게 그녀의 부모님이 그녀의 이름을 짓게 되었는지에 대해 떠올리며 킬킬거렸다. 결국 그녀의 아버지가 승리했는데, "우리 부모님은 제이콥은 정상적으로 이름을 지어주고는, 나는 이렇게 지어주다니...우리 이 아이의 이름을 돌멩이 이름으로 지읍시다!" 라며 에메랄드가 이야기해주었다.
찰리는 그것을 듣고 킬킬거리며, "그렇지만 난 네 이름이 좋아. 네 눈과도 잘 어울리는걸. 아름다워."
아, 그리고 이것은 어떻게 찰리 위즐리가 그녀의 마음을 그렇게 쉽게 길들이게 되었는지에 대한 시작이었다. 그녀는 그가 순수하게 내뱉은 그 작은 단어에 마치 취해버린것 같았다. 그가 그녀의 이름을 칭찬하자 그녀의 모든 근육이 마비된 것 같았고, 그가 아름답다고 말한 방식에는 무언가 다른 것이 있는 것 같았다.
그것은 나비들이 뱃속을 간질이는 느낌같아서 그녀는 자신의 몸속에 나비들이 살고 있는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모든 그의 순수하고도 고의적이지 않은 추파들 때문에, 에메랄드는 찰리 위즐리와 그의 귀여운 보조개가 심각한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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