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팬픽 번역

작은 저주 해결사-챕터 3

루시엔 아리아 2020. 11. 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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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은 원작자의 정식 허가를 받고 한국어 번역을 진행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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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www.wattpad.com/887839637-little-curse-breaker-%E2%9C%94%EF%B8%8F-chapter-3


"정말이지, 에미." 로완이 한숨을 내쉬며 "또 왔다고?" 라며 고개를 저었다. 에메랄드의 시선은 새빨갛고 폭발하기 일보직전인 성난 편지에 고정되어있었다.

 

"난 진짜로 이번에는 아무것도 안했어. 난 학교로 돌아온지 아직 한달밖에 안 되었잖아!" 에메랄드가 주장했다. 반면, 그녀 가족의 부엉이, 반 후트는 부드럽게 부엉부엉 울었다.

 

에메랄드는 눈을 굴리고는, 반 후트를 바라보며 "좋아, 너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부엉이에게 줄 간식을 찾아 주머니를 뒤졌다. "자 여기있어, 반 후트."

 

"자, 간다." 그리고는 에메랄드는 호울러를 찢어서 열었다. 그러자 호울러는 공중으로 떠올랐고, 에메랄드는 곧이어 그녀의 엄마가 고함을 고래고래 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에메랄드 반 디크! 내가 허구헌날 얘기했을텐데? 선생님들을 골탕먹이지 말라고 했지! 내가 진짜 도저히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이번엔 폴리주스 마법약이라니?"

 

에메랄드는 이것을 무시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그게 바로 폴리주스 마법약을 사용한 곳이었군." 로완이 낮게 중얼거렸다. 호울러는 에메랄드에게 계속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덤블도어로 변했을때 래번클로 반장이 어떻게 나올지 그 얼굴을 보는것이 재밌었거든." 에메랄드가 로완에게 방긋 웃으며 말했다. 호울러가 결국 끝나자, 그것은 스스로 조각조각 찢어졌다.

 

"어떻게?" 로완이 눈썹을 들어올리며, 눈을 가늘게 뜨고 방긋 웃고있는 눈앞의 소녀에게 몰었다. "어떻게 덤블도어의 머리카락을 구했어?"

 

"그건 예의상 물어보는 거니? 아니면 정말로 팁을 얻고 싶은거니?" 에메랄드가 히죽히죽 웃으며 묻자 "반 디크!"라며 로완이 경고했다.

 

에메랄드가 킬킬거리자 로완은 고개를 저으며 그녀의 제 2의 엄마인 것처럼 잔소리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토하는 시늉을 하자, 찰리는 고개를 저으며 "정말 너는 문제를 일으키는데 선수구나."라고 했다.

 

"오, 너는 아닌 것처럼 말하네 위즐리?" 에메랄드가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아니면 너는 아직 걸리지 않았나보지?"

 

찰리는 곧바로 그의 접시로 시선을 돌리고는 빠르게 먹기 시작했다. 그는 자기 옆에 앉은 사람이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는 목을 가다듬으며, "난 모든 사람들이 조금쯤 장난스러운 구석이 있다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그때 그녀의 눈이 또 다시 래번클로 테이블을 훑어보았는데, 외톨이 소년은 그곳에 없었다. 무언가 잘못된 것이 분명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나자마자 에메랄드는 그리핀도르 기숙사 입구의 뚱뚱한 여인 초상화로 갔다.

 

"산성 캔디." 에메랄드가 암호를 대자 초상화가 움직여 기숙사 휴게실의 문이 열렸다. 에메랄드는 여학생 기숙사로 올라와 그녀의 방에 들어왔고, 이제는 4살이 된 니즐인 바닐라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을 보았다. 바닐라는 그녀를 보고는 기뻐하며 뛰어와서 반갑게 가르랑거리기 시작했다. "안녕 반(바닐라의 이름을 줄여부른 애칭)."

 

그날 밤 그녀는 침대에 누워서 생각에 잠겼다. 에메랄드는 처음 그녀의 방에 왔었을 때가 떠올랐는데, 그녀는 그때 자신이 래번클로에 배정되지 않아서 침대에 엎드려 울었었다. 그리고 처음 이곳에 왔을때, 첫 수업에서 불바독스 가루 사건으로 얼마나 스네이프가 그녀를 싫어했는지도 떠올랐다. 4년이 지나고 지금은, 그리핀도르로서 사는것도 꽤 나쁘지 않은것 같았다.

 

그녀의 생각의 흐름은 래번클로의 그 남학생에게 미쳤는데, 그 래번클로 남학생은 자신이 진정한 외톨이인 것처럼 정말 이상하게 행동했다. 하지만 그런 이상한 행동이 그가 수업을 빠지는 것 같은 래번클로 답지 않은 행동을 설명하지는 않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반. 어떻게 페니가 그런 남자애와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 그녀는 침대위 그녀 옆에서 가르랑거리고 있는 바닐라에게 물었다.


다음날 아침, 식사시간 동안 그녀는 래번클로 테이블을 다시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녀는 그 남학생을 보았다. 그는 접시를 내려다보면서 스푼을 휘젓고만 있었다. 에메랄드는 눈을 가늘게 뜨며 중얼거렸다. "이상해."

 

로완이 이것을 듣고는 그녀가 보고있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자, 래번클로 테이블에 앉아있는 탤벗을 발견했다. "쟤가 왜?"

 

"뭐?"

 

"왜 저 남학생을 쳐다보고 있는건데?" 로완이 물었다.

 

"내가? 난 그냥 왜 그 남자애가 나한테 알 수 없는 대답을 했었는지 궁금해하던 중이었어. 정확히 말하자면 미스터리하다고 할 수 있겠지. 그리고 난 미스터리를 싫어하잖아."

 

"엠, 너는 지금까지 미스터리한 금고들을 해결해왔잖아. 네가 미스터리를 싫어할리가 없어." 로완은 쐐기를 박았다. "넌 미스터리를 사랑해." 그리고는 다시 책으로 눈을 돌렸다.

 

그녀는 항상 어딘가에선가 그를 만났던 것 같았지만, 그게 언젠지 어디에서였는지는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그녀의 마음속 일부는 항상 이것을 생각해내려고 애쓰고 있었다. 탤벗 윙거는 그 자체가 미스터리였다.

 

그때 에메랄드는 어떤 발소리가 그녀의 테이블로 가까워져오는 것을 들었다. 로완의 눈이 존경으로 커지는 것을 보고 누군지 확신했다. 그녀는 몸을 돌려 긴 빨간 머리의 남학생을 보았다.

 

"좋은 아침이야, 파트너." 그가 인사했다. 에메랄드는 그를 보다가 갑자기 책에 집중을 못하고 있는 로완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안녕, 빌!" 로완이 밝은 미소로 인사했다.

 

"오, 안녕 로완." 빌이 다가와서 에메랄드의 과자를 빼앗아가자, 그녀는 그의 손을 찰싹 때렸다. "아야!"

 

"왜 그러는데?" 빌이 찡그리며 묻자, 에메랄드는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는 고개를 접시쪽으로 홱 돌리고는 "난 아직 너를 용서하지 않았어."라고 했다.

 

빌은 꼭 다문 입술로 그녀를 바라보며, "글쎄...난 반장인데, 엠. 내가 뭘 어떻게 해야되는데? 최소한 내가 해야하는건 맥고나걸 교수님께 말하는 것 뿐이야." 그가 변명했다.

 

"그것때문에 난 여기 온지 한 달도 되지 않아서 호울러를 받았고!" 에메랄드는 빌의 시선을 마주치지 않으면서 주장했다.

 

로완은 헛기침을 하며, "학기가 시작된 지 정확히 42일 되었지." 라고 말했다.

 

"왜 빌의 편을 드는건데, 로?" 에메랄드가 로완에게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내가 장담하건대 너네 둘은 이미 데이트도 했을거야."

 

그러자 빌은 갑자기 헛기침을 하며 목을 가다듬기 시작했고, 로완은 책을 들어올려 그녀의 얼굴을 가렸다. "오, 제발." 빌이 혀를 차며 말했다. "어떻게 하면 용서해줄래?"

 

"안 돼."

 

"음, 알겠다-" 그가 히죽거리며 말했다. "내가 듣기론 버터맥주를 부탁했었다던데? 그래, 에미는 버터맥주 한 잔을 원하겠지."

 

"주방에서 얻을 수 있어." 에메랄드가 날카롭게 말하며 음식을 입 안으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난 스리 브룸스틱스를 말한건데, 그리고 잉고르지오를 써서 잔을 크게 만들수도 있지." 빌이 그녀를 팔꿈치로 찌르자, 그제서야 결국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좋아." 에메랄드는 포기하고 로완을 돌아봤다. "너도 우리랑 같이 갈래?"

 

"당연하지!" 로완이 즐겁게 대답했다.

 

빌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면, 나도 우리 모임에 초대할 한 사람이 있어." 라고 말하며 접시로 몸을 돌렸다.

 

"누군데?" 에메랄드가 물었다.

 

"곧 알게 될거야, 파트너."

 


그녀의 첫번째 수업은 변신술이었다. 에메랄드는 그녀 앞자리가 빈 것을 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빈 자리를 보자 그 외톨이 남학생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녀는 지팡이를 휘둘러서 호저를 바늘꽂이로 바꾸려 노력했다. 그렇지만 비어있는 앞자리를 볼 때마다 그 남학생에 대한 생각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녀는 그녀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지만, 만약 누구든 자신의 학년에서 탤벗을 만난 사람이 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아마 그녀 자신 빼고는 최근에는 아무도 탤벗을 만난 적이 없는 것 같았다.

 

에메랄드는 신비한 동물 돌보기 수업으로 벤과 로완과 함께 가면서 시선을 땅으로 떨어뜨렸다. 로완은 다음에 배울 생물인 불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수업에 들어가기 직전, 한 독수리 한 마리가 땅으로 쪽지 하나를 떨어뜨렸다. 에메랄드는 그 독수리가 매우 친숙해보였다. 그녀는 쪽지를 집어들었다.

 

"시계탑 안뜰에서 4시 정각에 만나자."

 

에메랄드는 눈썹을 들어올리며, 그 남학생이 자신과 만나자며 그녀를 초대한 것에 놀랐다. 그때, 짜증나는 목소리가 그녀 근처에서 비웃는 것이 들렸다. 에메랄드는 그 사람을 보자마자 눈을 굴렸다.

 

이 수업은 슬리데린과 함께 듣는 수업이었는데, 그녀를 비웃던 그 사람은 바로 메룰라 스나이드였다.

 

"반 디크가 쪽지를 받았잖아. 그게 다음 저주받은 금고로 향하는 단서인지 궁금한걸." 메룰라가 이렇게 시작했다. "그렇다면 내가 너보다 더 빨리 찾아내겠어!" 에메랄드는 메룰라를 무시한 채로 책을 가슴에 안고는 수업을 들으러 걸어갔다.

 

"그래 그래-호그와트에서 가장 강력한 마녀겠지." 에메랄드는 손을 내저으며 걸어가버렸다.

 

"알게 뭐야. 팬 미팅은 다른데 가서 해, 스나이드." 에메랄드가 중얼거렸다. 그녀는 메룰라가 지팡이에 손을 대며 으르렁거리는 것을 들었다.

 

"이봐 반 디크! 네가 이걸 피할 수 있을지 한번 볼까, 저주 해결사." 메룰라는 비웃으며 지팡이 끝을 에메랄드에게 겨누었다. 그때, 체격이 좋은 남학생이 에메랄드 앞을 막아섰다.

 

그는 고개를 저으며, "어딜 감히!" 라며 그의 초록색 눈으로 메룰라를 직시했다.

 

메룰라는 고개를 저으며 이를 갈았다. "저런 배신자좀 봐." 그녀는 비웃으며 "너에겐 저주를 걸 이유가 더 많아, 리."

 

에메랄드는 메룰라가 주문을 걸었을때 바나비의 어깨를 붙잡아 메룰라의 주문을 피하게 했다.

 

그리고는 재빨리 "바나비, 뛰어!" 라며 그의 손목을 잡고 신비한 동물 돌보기 수업이 열리는 숲 속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리고 그들은 케틀번 교수의 수업에 제 시간에 도착했다.

 

"가서 짝을 이루어 불게의 먹이를 찾아보세요."케틀번이 말하자, 학생들은 짝을 이루어 시작했다.

 

로완은 리즈와 함께, 바나비는 벤, 이즈멜다는 누군가와 함께 하길 원하지 않았고, 남은 것은 에메랄드와 한 명 뿐이었다. 그녀는 빨간 머리 남학생에게 시선을 돌렸다.

 

"안녕, 위즐리." 그녀가 그의 어깨를 두드리자, 그는 놀란 얼굴로 에메랄드를 바라보았다. "같이 할래?"

 

"오, 무...물론이지." 찰리는 부끄러운 듯 그의 뒷목을 문지르며 말했고, 에메랄드는 미소를 지었다.

 

에메랄드는 찰리와 함께 짝을 지어 니플러에게 먹이를 주었다. 그녀는 찰리가 그의 가족과 용에 대해서만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웨일스 그린 용은 음악같은 포효를 지르는거 알아?"라며 찰리가 불게에게 먹이를 주며 즐겁게 이야기했다.

 

"나도 알아, 위즐리. 나한테 벌써 30분째 이야기했어." 에메랄드의 대답은 찰리의 얼굴을 새빨갛게 만들었다.

 

"오, 미안해. 내가 너무 말이 많았지, 그치? 내 친구들은 종종 나한테 용 얘기좀 그만하라고 하더라." 찰리는 실수한 것 같아 겸연쩍어하며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네가 용에 관해 열정적이라는 건 알겠어. 그리고 사람들이 얼마나 그것에 대해 압도당하는지도...난 너보고 그만하라고 하진 않았어, 위즐리...대신에, 너 안티포디안 오팔아이라고 들어봤어?" 에메랄드가 그에게 물어보자, 그는 고개를 저었다.

 

"그건 용인데, 가장 아름다운 용이라고 우리 아빠가 말해줬어. 진주같은 하얀 비늘에 오색찬란한 빛깔의 눈을 가지고 있는데, 뉴질랜드 토착 종이래." 에메랄드는 설명하면서 찰리 위즐리가 이상하리만큼 조용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그녀는 찰리가 몇 차례나 입을 벌렸다가 다무는 것을 보았다. "에메랄드, 너..."그렇지만, 그의 말은 수업이 끝나는 종소리에 끊기고 말았다.

 

"나중에 보자, 위즐리." 에메랄드는 밝게 말하며 손을 흔들고는 걸어가버렸다.

 

오후 4시가 가까워졌기 때문에, 그녀는 서둘러 쪽지에서 언급된 장소로 향했다.

시계탑 안뜰은 고요해서 분수대의 잔물결 소리만이 시계탑 안뜰에서 들리는 소리의 전부였다. 그녀의 눈은 쪽지에서 말한대로 따라 훑어보았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녀는 스스로에게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어쩌면 그가 아닐 수도 있어... 그때 한 목소리가 들렸다.

 

"날 찾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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