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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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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어느 여름날, 막 비가 오기 시작했을때 한 붉은 머리의 사내가 집에 도착했다. 그는 바스락 거리며 문을 열었다. 그는 안으로 들어서며 추위로 인해 살짝 떨면서 따뜻한 공기를 지팡이에서 내보내 그의 젖은 코트를 말렸다.
그는 평소같지 않게 집안이 조용한것 같아서, 그의 뒷편에 있는 현관문을 닫으며 "에메랄드!"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여자 아이가 빠르게 달려오는 작은 발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환하고 밝게 웃으며 아버지를 맞이하였다.
"아빠!" 그녀는 기쁨에 찬 소리로 초록색 눈을 빛내며 아빠에게 달려가 친숙한 문장으로 봉인된 편지를 보여주었다.
"이게 뭐니, 에미(에메랄드의 애칭)?" 그에게로 달려와 매달린 딸을 안아들고 그가 물어보았다.
그녀는 편지를 공중에 흔들며 흥분하여 소리쳤다. "나 입학되었대요! 입학되었대요! 호그와트에!!"
"그럴줄 알았어, 우리 귀염둥이! 그 편지를 곧 받게될 줄 알았단다!" 제랄트는 그의 독일식 악센트로 답했다.
그는 재빨리 그녀를 안아주었고, 그녀는 까르르 웃기 시작했다. 곧 에메랄드 빛 화염이 벽난로에서 불타오르며 유럽과 아시아 혼혈인 여인이 등장했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그녀의 딸처럼 밤하늘처럼 새까맸다.
"오! 나는 포옹파티인지 뭔지에 초대받지 못한건가요?" 그녀는 그녀의 남편과 딸이 껴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며 물었다.
"에미 말이야! 입학 편지를 받았대!" 제랄트가 그의 부인에게 환하게 말해주었다. 곧 에스토리아 반 디크와 반 디크 가족은 이 소식으로 기쁨에 휩싸였다.
그러나 알수없는 무언가가 제랄트와 에스토리아의 마음에 걸렸는데, 그것은 바로 에메랄드의 성(姓), 그리고 그녀의 오빠 제이콥과 호그와트에서의 제이콥의 평판이었다. 제랄트는 딸이 곤히 잠든 것을 확인하고는, 캐모마일 차를 휘저으며 입술을 불만스럽게 오므리고 편지를 바라보고 있는 부인에게로 향했다.
"제랄트...나는 에메랄드가 호그와트에 가지않길 바라는건 아니에요. 그런데 보바통이라면 그녀에게 편견을 갖지 않을테고, 그곳에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리아(에스토리아의 애칭)는 찻잔을 꼭 쥐고 그녀의 초록색 눈에 걱정이 담긴채로 이야기했다.
제랄트는 소파의 그녀 옆자리로 옮겨 앉으며 말했다. "나도 알아요. 그런데 에메랄드가 얼마나 기뻐하는지 당신도 봤잖아요. 난 에메랄드는 괜찮을거라 확신해요. 그녀는 제이콥이 아니야."
제랄트가 제이콥의 이름을 언급한 순간, 리아의 마음은 약간 고통스러웠다. 그녀는 그녀의 아들이 그녀에게 주었던 똑같은 인상을 기억했다. 즐겁고 호기심이 가득했던 제이콥은 에메랄드에게 장난을 치고 주문을 걸곤 했는데, 에메랄드의 머리카락을 초록색으로 바꾸는가 하면, 그녀의 생일 케이크를 그녀의 앞에서 폭파하게 만들기도 했었다. 덤블도어의 묘사에 의하면 그는 똑똑하지만, 호기심이 지나친 학생이었다.
그의 호기심은 그가 도망쳐서 집을 나가기 전에 학교에서 퇴학되게 만들었다. 비록 반 디크 가족들이 믿지는 않았지만, 무성한 소문들은 그가 어둠의 마왕을 위해 일한다고까지 무럭무럭 자라났다. 그때부터 에스토리아는 에메랄드가 호그와트에 가는 것을 염려했었고, 그녀는 '저주받은 금고'라는 단어가 집 안에서 언급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게다가, 제이콥이 떠난 뒤 '반 디크'는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고, 데일리 프로펫(마법사들의 일간 신문)에서 제이콥이 죽음을 먹는 자들에 가입했다는 소문으로인해 그의 부모를 비난하면서 '반 디크'에 대한 이미지도 좋지 않았던 것이다.
"나도 그러길 바라요." 리아가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에메랄드 반 디크, 이것은 그녀의 이름이다. 그녀는 킹스크로스 역에 갈 준비를 하며 미소를 짓고 흥얼거렸다. 그녀는 붉은 빛깔의 털을 가진 니즐인 '버터컵'을 한번 더 어루만져주었다.
"보고싶을 거야." 그녀는 그녀의 무릎에 있는 변덕스러운 니즐에게 속삭였다.
"너는 여기에서 엄마랑 아빠랑 같이 있어. 엄마 아빠는 네가 필요할거야."
"에미!"
그녀는 아래층에서 엄마가 소리치는 것을 듣고, 버터컵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러자 버터컵은 그녀의 다리에 머리를 비비며 가르릉거렸다. 그녀는 침대에서 일어나 방을 한번 더 둘러보고는 "다녀올게" 라고 말했다.
방문을 닫자, 문에 걸려있는 블랙보드에 쓰여진 글씨가 '집에 있음'에서 '호그와트로 떠남'이라고 바뀌었다. 그녀는 그것을 보고 자랑스러운 미소를 지었고, 방을 지나서 아래층으로 향했다.
그녀는 '사라짐'이라고 써 있는 블랙보드를 한번 흘겨보고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계단을 내려갔다. 그곳에는 그녀의 엄마와 집요정 핑키의 인영이 보였다. 핑키는 흐느끼고 있었다.
"작은 여주인께서 호그와트로 떠나시는군요." 핑키가 그녀의 옷자락으로 물기가 가득한 큰 눈을 훔쳐내며 에메랄드에게 말했다. 에메랄드는 상냥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건 작별이 아니야, 핑키."
"그렇지만, 핑키는 작은 여주인님이 그리울거에요." 핑키는 다시 한번 답하였는데, 에스토리아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미소를 지었다.
"자 이제 핑키야, 그녀는 가야해요. 크리스마스에는 다시 올거야." 이제는 딸꾹질을 하면서 울고있는 핑키에게 리아가 달래듯이 얘기했다.
그리고 곧 에스토리아와 에메랄드는 다이애건 앨리에 와 있었다. 그녀는 한 가지 더 필요한 게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골목 사이로 에메랄드는 엄마의 손에 들린 묵직해보이는 새장을 알아보았다.
"우리 귀염둥이!" 엄마가 그녀를 불렀다. "짜잔! 네 생일 선물이란다!" 리아가 말하며 새장 안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눈처럼 새하얀 털을 가진 새끼 니즐이었다. 그는 에메랄드가 보이자마자 가르랑거렸고, 에메랄드는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몸을 숙여 새끼 니즐에게 인사했다. "안녕! 그래, 난 에미라고 해. 음...네 이름은 바닐라라고 하자. 오 좋아좋아." 그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는 리아를 올려다보았다.
"흔한 음식으로 이름을 짓는건 좀 그만두는게 어떠니, 우리 귀염둥이." 에메랄드는 엄마에게 겸연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건 지금까지 받아본 것 중 최고의 선물이에요." 에메랄드가 엄마에게 윙크하며 말하자 그녀는 눈을 굴렸다.
"어서 와! 안그러면 늦겠다!" 리아가 딸을 재촉하며 말했다.
11시 정각이 되기 10분 전, 에메랄드는 킹스크로스 역에 도착했다. 이 장소는 그녀에게 행복했던 추억과 나쁜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그녀의 오빠 제이콥이 손을 흔들며 그녀에게 그가 아마 못 돌아올 것이라 이야기하던 것이 생각났다. 그러나 그때의 그녀는 부모님에게 이것을 경고해주기엔 너무 어렸다. 그녀는 증기를 뿜어내는 진홍색 호그와트행 급행열차를 보며 불안감을 눌러삼켰다.
그때 어떤 사람이 그녀의 어깨를 쳤다. 에메랄드가 "아야!"하고 소리치자
"오, 정말 미안해! 내가 밀쳐져버리는 바람에 그만..!" 한 소녀의 목소리가 들렸고, 에메랄드가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 소녀는 갈색 피부에 하얀 뿔테 안경을 낀 소녀였다.
"괜찮아." 에메랄드가 말하며 깜짝놀란 바닐라를 들여다보았다. "여기 엄청 사람이 많네."
"맞아. 잠깐, 너도 1학년이니?" 소녀가 묻자 에메랄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짱인데! 나도야!"
"그래그래, 어...아마 우린 짐을 실어야 될 것 같아." 에메랄드가 말하며 그녀의 트렁크를 기차안으로 밀어넣었다.
곧 에메랄드는 기차가 떠나기 전에 객실 하나를 찾아냈다. 에메랄드는 그녀의 트렁크를 들어올리려고 했는데, 반가운 한 쌍의 손이 그녀의 트렁크를 밀어주었다.
"고마워." 에메랄드가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 그나저나...난 로완이야. 로완 칸나." 그녀가 손을 내밀며 말했다.
에메랄드는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의 이름을 말해주었다. "에메랄드 반 디크야."
그러자 곧 소녀의 눈이 커졌다.
"반 디크...제이콥의..?"
"맞아." 에메랄드가 재빨리 대답했다. 씁쓸한 미소가 그녀의 입술에 걸렸다. 그녀의 얼굴에서 색채가 옅어지며 조금은 어색하게 그녀를 돌아보았다.
"오, 걱정마." 로완이 말했다. "나는 제이콥이 한 일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거든."
"글쎄...집을 떠난 것이 그다지 멋지다곤 할 수 없지만, 고마워." 에메랄드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러면서 에메랄드는 로완과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배가 조금..아니 많이 고파졌고, 복도를 바라보며 제이콥이 늘 말해주던 음식을 파는 여인이 있는지 궁금해했다.
"손수레가 벌써 지나간거야?" 에메랄드가 묻자, 로완은 고개를 저었다.
"아닌 것 같은데. 아마도 다른 열차칸에 있겠지. 왜?" 로완이 그녀의 "호그와트의 역사" 책으로 눈을 다시 돌리며 물어보았다. 에메랄드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난 감초맛 지팡이 사탕좀 사오려고. 너도 뭐 필요한 거 있어?" 에메랄드가 객실 문을 옆으로 밀며 로완에게 물었다.
"그냥 개구리 초콜릿 한 상자면 돼."
고개를 끄덕이며 에메랄드는 열차 복도로 나왔다. 그녀는 반장들이 그들의 임무를 다하며 순찰하며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고, 열차 안이 얼마나 혼잡한지 깨달았다. 그녀는 손수레를 미는 여인을 발견하고는 그쪽으로 달려갔는데, 열차 한 칸을 지나자마자 문을 열고 나오던 어떤 남자아이와 부딪혔다. 그는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쓰러졌고, 에메랄드는 그의 위에 엎어져버렸다.
남자아이는 고통스러워하며 "아야...아파..."라고 신음하다가, 눈을 뜨자마자 멈춰버렸다.
그것은 아마도 모든 것의 시작일 것이다. 그 남자아이는 재빨리 그의 불타는 듯한 빨간 머리를 매만지며 손으로 눌렀는데, 그의 얼굴에 있는 주근깨들이 그녀의 시선을 붙잡았다. 그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애써 가라앉히며, 숨막히듯 "안녕."이라고 말했다.
에메랄드는 불현듯 그녀가 그의 위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얼른 일어섰다. 에메랄드는 그에게 손을 내밀어 그가 일어나는 것을 도와주었고, 그가 일어서서 미소를 짓자 그녀는 민망해하며 "정말 미안해!"라고 했다.
"괘..괜찮아. 어...내가 복도를 확인하지 않은 탓도 있으니까." 그는 그녀에게 눈을 떼지 못하겠다는 사실을 떨쳐내기 위해 머리를 흔들며 더듬더듬 대답했다.
다행히도, 그런 생각은 그의 객실 안에 있던 다른 누군가에 의해 가로막혔다. "어이 위즐리!" 어떤 남자 아이의 부르는 소리가 빨간머리 남자 아이와 에메랄드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두 남자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동안, 에메랄드의 시선은 객실안에 있는 깔끔하게 뒤로 넘긴 머리와 와인색 눈을 가진 한 남자아이에게 닿았다. 그는 조용히 방해받지 않고 책을 읽고 있었다. 어쩐지 그녀는 그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네 이름이 뭐니?" 빨간 머리의 남자 아이가 에메랄드에게 물어보는 바람에 에메랄드는 그를 돌아보았지만, 그녀의 시선은 곧 저 멀리 손수레를 미는 여인에게 닿았다.
"안돼..." 에메랄드는 신음하며, 그의 말은 전혀 듣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위즐리 가의 남자아이를 응시하다가 곧바로 지나쳐가며 "나중에 보자!" 라고 했다.
"잠깐만요!! 감초맛 지팡이 사탕좀 주세욧!!!!" 에메랄드는 손수레를 미는 여인에게 달려가며 소리질렀다.
위즐리 가의 그 남자아이는 그녀가 자신의 이름마저 이야기해주지 않고 떠나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의 객실 안에서 낄낄거리며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 그는 위즐리 가의 남자아이를 가리키며 말했다.
"호그와트에서의 첫날에 여자애한테 무시당하다니...찰리!" 그는 놀리는 어조로 이야기했다. 찰리는 눈을 굴렸다.
"닥쳐, 이구."
에메랄드는 감초맛 지팡이 사탕과 로완이 부탁했던 개구리 초콜릿을 사들고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객실로 돌아왔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엠(에메랄드의 이름을 줄여부른 애칭)?"
"어떤 남자애랑 부딪혔어." 에메랄드는 대답하다가 로완의 눈이 커다래지는 것을 보았다. "아냐...그런게 아니고, 실수로 걔가 나오던 길에 내가 부딪혔을 뿐이야."
로완은 발끈하며, "걔 이름이 뭔데?" 라고 했다.
"이런! 나도 몰라. 걔가 나한테 물어봤었는데, 나는 이것들에 더 집중해있느라..." 에메랄드는 말하면서 감초맛 지팡이 사탕을 입 안에 밀어넣었다.
한참이 흐른 것 같아서 에메랄드는 드디어 호그와트의 검은 로브로 갈아입었다. 그녀는 몇 년전에 제이콥이 그녀에게 말해주었던 호그와트 성, 보트, 검은 호수, 마법에 걸린 대연회장 천장까지 모든 것들을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되었다.
그녀와 몇몇의 다른 신입생들은 기숙사 분류 모자에 대해 들어보았다. 제이콥이 이야기해준 것에 의하면 그 모자는 그가 혼란스러워하던 그 당시 수다스러운 모자였다고 한다. 제이콥은 래번클로와 그리핀도르 사이에서 고민했었는데, 래번클로에 분류되었었다.
그녀의 엄마도 래번클로였던 반면, 아빠는 네덜란드에 있을때 보바통에 다녔었다. 깐깐한 표정의 여자가 에메랄드빛 초록색 로브를 입고 뾰족한 모자를 쓴 채 신입생들의 이름을 호명했다.
"저 사람은 맥고나걸 교수야." 로완이 에메랄드에게 속삭였고, 에메랄드는 끄덕였다.
"반 디크, 에메랄드." 맥고나걸이 호명하며 신입생들 사이를 보았다.
반 디크라는 이름이 대연회장에 호명되자 잠시동안 적막이 찾아왔다. 심지어 스네이프와 덤블도어도 고개를 들고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에메랄드는 두려움을 꾹 누르고 노래를 불렀던 모자쪽으로 걸어갔다. 그녀가 의자에 앉자 맥고나걸이 그녀의 머리에 모자를 씌워주었다.
"오! 반 디크라고...흥미롭군, 정말 흥미로워. 래번클로? 하지만 너는 용감해, 매우 용감하지. 나는 이런걸 오랫동안 보지 못했어..." 모자가 중얼거렸다. 에메랄드는 모자가 그 말을 크게 내뱉지 않았기를 바랐다.
"그리핀도르가 좋을거야!"
맥고나걸이 그녀에게서 모자를 벗겨주자 에메랄드의 눈이 충격으로 크게 뜨였다. 그녀가 그리핀도르 테이블쪽으로 가는 동안 그리핀도르 테이블에서 환호하며 박수를 쳐주었다.
그녀는 테이블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분류모자가 그녀를 그리핀도르에 넣었을 수가 있는지 생각했다. 왜...래번클로가 아닌거지...그녀는 래번클로 테이블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녀가 전에 보았던 조용한 남자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그는 그녀가 시선을 돌리기 전에 잠깐 그녀를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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